제목 | 中, 우유 안전한가...‘원유 품질기준 세계 최저’ 비판여론 높아 | ||||
작성일 | 2011-07-07 | 작성자 | 김명신 ( claire@kotra.or.kr ) | ||
국가 | 중국 | 비즈니스센터 | 상하이KBC | ||
中, 우유 안전한가...‘원유 품질기준 세계 최저’ 비판여론 높아 - 중국 신 원유 품질기준 1986년보다 낮아, 기준에 대한 논란 - - 중국 로컬 유제품 신뢰도 하락으로 외국계 유제품 수요 증가 -
□ 중국 신 원유품질기준 1986년 기준보다 낮아’…기준에 대한 논란 확산
○ 중국이 작년 6월 1일부터 실시한 새로운 원유(原乳) 품질기준이 1986년에 도입한 기준보다 오히려 낮고 구미 표준보다는 턱없이 낮다는 점 때문에 중국 원유 품질기준 미흡을 비판하는 여론이 높음. - 작년 중국 위생부가 제정한 신 원유품질 기준에 따르면 원유 1㎖당 세균 허용치를 종전 50만 개에서 200만 개로 대폭 늘린 반면, 단백질 기준치는 100g당 2.95g에서 2.80g으로 허용치를 낮춤. - 구미 선진국의 원유 품질기준에서 단백질 기준치는 100g당 3g 이상이어야 하며, 1㎖당 세균 허용치는 10만 개로 중국기준보다 세균 허용치는 크게 낮고 단백질 허용치는 높음. - 왕딩멘(王丁綿) 광저우시 유업협회 회장은 중국 정부가 유제품 대기업과 유착해 중국 유제품의 표준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으며 표준을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함. - 이에 대해 나다무더(那達木德) 네이멍구 유업협회 비서장은 중국의 우유산업은 초기 단계로 종전의 단백질 2.95g 기준을 적용할 경우 중국 개인 낙농업자의 72%가 기준에 미달한다며, 이는 현실적으로 지킬 수 없는 기준이라고 반박함. - 중국 대다수 네티즌은 "회사 도산을 막기 위해 저품질의 우유를 마시는 격", "저품질 우유를 마시느니 생수를 마시겠다"는 입장을 보임. - 위생부도 현재의 기준은 수많은 중소기업의 이익을 고려한 것이라며 우유품질 기준이 품질만을 고려한 조치가 아니었음을 간접적으로 표시함.
우유 품질기준 비교 자료원: 新華網
○ 중국 런민왕(人民網)이 7월 4일 오전 9시부터 5일 24시까지 진행한 신 원유 품질기준에 대한 온라인 조사에 1936명이 참여했으며 54.6%가 ‘낮은 품질기준 때문에 우유산업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다’고 답함.
□ 중국에서는 주로 상온우유 판매
○ 전 세계 95% 이상의 국가에서 저온살균우유를 주로 판매하나 중국에서는 상온우유의 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함. - 상온우유 생산 대표기업으로는 멍니우(蒙牛), 이리(伊利)가 있음. - 2000년 이전에는 중국 내 저온살균우유와 상온우유 시장비율이 8:2였으나 저온살균우유의 제조원가가 높으므로 현재는 두 우유 간 비율이 2:8로 역전됨. - 상온우유, 요거트, 우유를 첨가한 음료시장이 연간 15% 이상 증가하는 데 반해 저온살균우유의 성장 속도는 2~3%로 크게 낮음. - 상온우유는 보존기간이 길어 국토가 광대한 중국의 지리적 여건이나 물류환경을 고려할 때 상온우유가 운송에 유리함. - 중국의 우유원이 주로 북방에 분포돼 우유원을 멀리 남방으로 보내는데도 시일이 소요됨.
○ 2010년 11월 4일 국가품질감독검험검역총국(國家質量監督檢驗檢疫總局)은 ‘우유제품 및 영유아 분유생산기업에 대해 다시 생산허가를 받도록 해 올 3월 31일까지 중국의 1176개 유제품기업 중 426개사가 시장에서 도태됨. - 도태기업 중에는 분유기업 100여 개사, 상온우유 기업 몇 개사,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저온살균우유기업임. - 현재 상하이 소재 광밍(光明), 베이징 산웬(三元), 푸젠성 창푸(長福), 장시성 양광(陽光), 장쑤성 난징 웨이강(衛崗) 등 소수만이 시장에서 생존해 저온살균우유를 생산하고 있음.
○ 7월 3일 광밍유업의 궈번헝(郭本恒) 총재는 중국의 원유 품질기준은 세균 허용치와 단백질 기준치가 세계적인 수준에 비해 낮게 설정돼 있고 항생체, 아질산염 함유량에 대한 기준이 없다고 입장을 밝힘. - 중국 유제품이 처한 한계를 솔직히 인정한 이러한 발언이 오히려 광밍유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됨. - 광밍유업은 중국 우유 시장점유율 45%, 요거트 시장점유율 28%에 달함.
□ 중국 로컬 유제품 신뢰도 하락으로 외국계 유제품 수요 증가...가격 올라
○ 원유 품질기준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자 브랜드 분유 가격이 10%가량 재인상됨. - 올 5월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물가안정을 위해 Abbot, Wyeth, 네슬레 등 외자 분유기업 6개사와 분유제품 수입수량, 가격, 생산 현황을 둘러싸고 간담회를 개최, 가격 인상을 잠시 보류할 것을 요청했음. - 그러나 6월 말부터 Abbot, Wyeth를 선두로 외자 브랜드 분유가 제품가격을 올림.
○ 외자 분유 브랜드 중에서는 Abbot 분유의 가격 인상폭이 가장 높음. - 1단계 900g 분유가격이 5월 210위안에서 현재 261위안으로 올랐으며 Wyeth 3단계 900g 분유가격은 6월의 185위안에서 현재 198위안으로 인상됨. - 2008년 이래 외국계 브랜드 분유가격이 수차례 올랐으며 일부 외자브랜드 분유가격은 2008년 이후 50%가 오름.
□ 중국로컬 유제품, 신뢰도 하락
○ 외자 분유 가격이 오른 이유는 중국 내 외국계 브랜드 유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급증했기 때문임. - 왕딩멘(王丁綿) 회장은 중국 분유시장에서 외자 브랜드 분유 총량은 전체의 40%이나 매출액은 전체의 65%에 달하고 최근에는 액체우유 수입도 증가하는데 소비자들이 중국산 우유에 대한 신뢰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밝힘. - 올 3월 ‘선전완바오(深圳晩報)’ 등 선전 소재 언론매체가 공동으로 2011년 우유제품 품질안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신뢰하는 분유 브랜드에 중국 로컬 브랜드가 하나도 선정되지 않음.
자료원: 中國經濟週刊, 新華網, 人民網, 財新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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