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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뜨겁고 진하게’ 커피 전문점 진출 경쟁

곡산 2011. 4. 17. 13:46

제목 중국, ‘뜨겁고 진하게’ 커피 전문점 진출 경쟁
작성일 2011-03-31        작성자 오영주 ( yj_oh@kotra.or.kr )
국가 중국 비즈니스센터 광저우KBC

 

중국, '뜨겁고 진하게' 커피전문점 진출 경쟁

-  30%씩 증가하는 中 커피 소비량 -

- 본토기업의 시장진출 확대 -

 

 

 

□ 중국 커피 소비 아직은 미성숙

 

 ○ 중국의 커피 소비량 아직까지는 낮은 수준

  - 미국이 120만t, 독일이 8만t의 커피를 소비하는 데 비해 중국은 13억 인구에 비해 현저히 적은 3만t에 그침.

  - 실제 1인당 연평균 커피 소비량은 미국이 400잔, 핀란드는 1479잔에 달하는 반면, 중국은 5잔에 불과함. 일본이 300잔을 넘고 한국이 140잔임을 고려할 때 중국의 커피 소비량은 매우 적음을 알 수 있음.

 

국가별 1인당 평균 커피 소비량

                                                                 (단위 : 잔)

국가

1인당 평균 커피 소비량

핀란드

1,459

스웨덴

1,117

네덜란드

1,071

노르웨이

1,051

덴마크

982

오스트리아

850

프랑스

735

독일

731

미국

400

일본

360

한국

140

중국

5

자료원 : SPR coffee

 

□ 장기적 커피 소비량 눈덩이 불 듯

 

 ○ 매년 30%씩 증가하는 중국 커피 소비량

  -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전 세계 커피 소비액은 매년 2%씩 증가하는 추세이나, 중국은 매년 10%씩 증가하며 1인당 평균 소비액 증가속도는 매년 30%에 달함.

  - 일본이 1960년대에 매년 25만 봉지의 커피를 소비했으나 현재는 700만 봉지로 50년간 28배 증가한 것에서 추산하면 중국의 커피소비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음.

  - 소득수준을 토대로 추정한 중국의 커피 잠재 소비시장 규모는 1조 위안에 달할 정도로 중국 커피시장은 상당한 잠재력을 보유함.

 

 ○ 미래 최대 커피 소비국가로

  - 중독성 강한 커피가 새로운 것, 트렌디한 것에 민감한 신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점차 커피를 즐기는 세대가 확대되고 있으며, 커피 전문점이 늘어나는 추세임.

  - 커피 업계에서는 이미 수준 높은 차 문화의 전통을 지닌 중국이 커피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내다봄.

 

□ 커피전문점 중국 진출 현황

 

 ○ 커피전문점은 1선 도시에 집중 분포

  - 현재 커피전문점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외국문물 및 신 소비문화의 유입이 빠른 1선 도시를 중심으로 분포해 있으며 매년 25%의 속도로 증가 중임.

 

 ○ 외국 메이저 브랜드가 대부분 시장 장악

  - 시장 형성과정에서 미국, 일본, 타이완 등지의 외국 브랜드의 입지과 입김이 더욱 강해지는 반면, 중국 본토 커피전문점 브랜드의 활약은 아직 미미한 실정임.

  - 대표적인 외국 커피전문점으로는 스타벅스는 1위를 차지하며 타이완, 홍콩 등 중화권에 약 72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함. 중국 대륙에는 380개가 입점해 있음.

 

 ○ 중국기업 화룬창업, 스타벅스에 도전장

  - 중국 최대 맥주 생산 및 최대 유통 국유기업인 화룬창업이 기사태평양커피 지분 80%를 현금 3억 2700만 위안에 인수하면서 홍콩 내 2위 커피 전문점인 퍼시픽커피를 운영하게 됨.

  - 기사태평양은 아시아에 95개(홍콩 83개, 중국대륙 5개) 매장을 보유하며, 향후 3년 내 200개 매장을 신설하고 5년 내로 중국 최대 커피전문점 체인으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 있음. 이에 따라 화룬창업은 현재 1위인 스타벅스와 본격적으로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임.

     

중국 진출 주요 커피전문점

브랜드로고

브랜드명

특징

스타벅스

星巴克

(미국)

  - 1999년 중국 진출, 시장점유율 70%, 브랜드 선호도 1위. 2011년 1분기 매출액 30억 달러를 기록하며 8% 매출신장 달성

  - 33개도시에 400여 개 매장 보유, 중국을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으로 선정하고 1000여 개 매장 신설 계획

  - 다양한 블렌딩 커피가 주 메뉴이고 Take-Out 이용 고객이 많음.

  - 깔끔한 매장 인테리어와 브랜드 밸류를 앞세워 단순히 기호식품으로서의 커피가 아닌 그 자체를 하나의 문화로서 소비한다는 혁신적 개념 도입

맥카페

McCafe

(미국)

  -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의 커피전문점으로 향후 중국 내 500여 개 매장 설립 예정

  - 타 커피전문점에 비해 30~4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맛의 커피를 제공해 본래 패스트푸드의 이미지를 상쇄하는 틈새 공략

코스타커피

Costa Coffee

(영국)

  - 영국 최대의 커피전문점으로 2006년 중국 진출, 현재 중국내 7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250개 매장 신설 예정

  - 고급스럽고 아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통해 편안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

시떼커피

CITE Coffee

(프랑스)

  - 2003년 중국 진출, 현재 중국 내 200여 개 매장 보유

  - 매장마다 입지환경에 맞춘 스타일을 구현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

상도커피

U.B.C.Coffee

(타이완)

  - 1997년 중국 진출, 현재 중국 내 3000여 개의 최다 매장 보유

  - 지역별로 독자법인을 설립하고 여러 브랜드를 자체적으로 운영 중

  - 2, 3선 도시에서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음.

퍼시픽커피

太平洋咖

(중국)

  - 홍콩에 83개, 중국대륙에 5개의 매장 보유하고 있으며, 2010년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진출 시동

  - 중국 내 총 1000여 개의 매장 설립 목표로 함.

  - 친근하고 편안한 매장 분위기로 소비자에 접근

이농커피

世界咖

(중국)

  - 2005년 설립, 현재 중국에 200여 개의 매장 보유

  - 커피 이외에도 차, 음료, 주류 등을 함께 판매하며, 파스타, 샌드위치 등의 메뉴를 구비하고 있음.

자료원 : 바이두, KOTRA 광저우KBC 종합

 

□ 시사점 및 전망

 

 ○ 아직은 커피보다 차 선호

  - 중국에서의 커피문화는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은 차나 밀크티 등 음료에 대한 선호가 강해 한국, 일본과 같이 커피문화 현상으로 불릴 만한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함.

 

 ○ 현지화 전략 필수적

  - 중국 소비자들은 Take-Out 이용이 적고, 매장 이용시간이 다른 나라 소비자들에 비해 긴 편임.

  - 보수적이고 까다로운 중국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중국시장 맞춤형 커피 전문점을 운영한다면 잠재력이 큰 중국 커피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수익원 다양화해야

  -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2011년 4월부터 인스턴트커피 '비아(Via)'를 출시, 중국의 각 매장에서 판매하기로 함.

  - 이 외에도 케익, 아이스크림, 머그잔 등 다양한 파생상품 및 연관상품은 커피 전문점의 또다른 주된 수입원으로 떠오름.

 

 ○ 2, 3선 도시 시장 공략 필요

  - 1선 도시에서는 업계 간의 경쟁이 치열하고 리스크가 큰 데 비해 2, 3선 도시는 시장진출이 비교적 쉽고 커피 수요가 점차 늘고 있어 1선 도시에의 직접 진출보다는 2, 3선 도시 시장 우선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음.

 

 

자료원 : 千龙网, 新华网, 互联网, 百度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