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신기술

‘합성첨가물 0’ 스낵 출시

곡산 2008. 12. 14. 09:44
‘합성첨가물 0’ 스낵 출시
오리온, 마켓오 통해 웰빙과자 4종 선봬
  • 오리온이 합성첨가물은 넣지 않고 천연재료만을 엄선, 최소한의 공정으로 만든 과자 4종을 레스토랑 브랜드인 ‘마켓오’(Market O·사진)를 통해 출시한다.

    일명 ‘마켓오 과자’는 ‘0% 합성첨가물, 자연이 만든 순수한 과자’라는 콘셉트로 원재료와 생산방법 등에 차별을 둔 점이 특징이다. 일반 과자에 20∼30여종이 넘는 원재료와 합성첨가물이 들어가는 것과는 달리, 마켓오의 과자류는 10여 가지의 엄선된 천연재료로만 만들어진다.

    특히 강원도 평창 청정지역에 위치한 국내 1호 유기낙농 인증 목장인 마켓오 전용 농장, ‘마켓오팜’(Market O Farm)에서 생산된 유기농 유제품으로 만든 천연발효종을 사용한다. 과자에 들어가는 밀가루, 맥아분말, 코코아, 흑임자, 크랜베리 등 모든 원재료는 국내산 또는 선진국산으로 철저하게 원산지를 관리한다. 제과제품 생산공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합성착색료, 합성팽창제, 산도조절제, 향미증진제 등의 합성첨가물은 일절 넣지 않고 쇼트닝과 마가린 대신 포화지방이 낮은 캐나다산 카놀라유를 이용한다.

    또한, 몸에 좋은 음식이나 과자는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원재료 자체의 순수한 맛을 살리되 맛에 최우선의 중점을 뒀다.

    이밖에 친환경 요소를 지닌 포장재도 주목을 끈다. 마켓오 과자 제조에 사용된 종이 포장재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대신 대두유를 사용한 콩기름 잉크로 인쇄하고 수성 코팅해, 재활용이 용이하다. 필름 포장재는 공업용 화학약품인 톨루엔을 사용하지 않아 인쇄 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성분을 최대한 줄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상우 오리온 대표는 “‘몸에 좋은 과자’만 선보이겠다는 제품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켓오 과자를 출시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만을 개발, 건강하고 올바른 식문화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