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밀·쌀·옥수수·콩 등 농산물 수출금지 지속
- 몬순 강우량 부족에 따른 경작면적 감소에 따른 수급 조절 -
- 13년만에 최고 수준에 달한 12%의 인플레이션 억제 목적 -
- 농산물 수입선 다변화로 국제농산물 가격 파동에 대처 -
보고일자 : 2008.8.7.
한상곤 뭄바이무역관
□ 밀, 쌀, 옥수수, 콩 등 농산물 수출금지 무기한 지속
○ 인도 외무부장관을 의장으로 하는 각료권한그룹은 8월 6일 개최된 회의에서 현행 수출 금지되고 있는 농산물에 대해 무기한 지속하기로 결정함.
○ 수출금지 대상 품목은 밀, 쌀, 옥수수, 콩, 오일씨 등으로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 1년 이상 수출이 금지돼 왔음.
□ 경작규모, 농산물 작황과 재고량, 물가수준과 연계해 수출금지 결정
○ 쌀을 제외한 대부분 농산물의 경작면적이 감소 예상
- 경작면적 감소 농산물 : 사탕수수, 면화, 참깨, 땅콩, 옥수수, 해바라기 등
○ 6월부터 시작된 몬순에도 인도 서부 및 남부지역인 마하라쉬트라, 구자르트, 카르나타카, 안드라 프라데쉬 등 4개주에서 강우량이 작년에 비해 35% 이상 적어 경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 따름.
- 인도 서부와 남부지역이 주산지인 면화, 사탕수수는 경작면적의 감소가 두드러짐.
- 그러나 펀잡, 하리야나, 우타르 프라데쉬, 비하르등 인도 북부지역은 비가 적기에 충분히 내려서 남부지역의 경작손실을 일부 보전함(특히 벼 재배면적은 작년에 비해 20% 증가).
□ 주요 농산물 경작, 생산 및 영향
○ 콩 생산 최대국가이면서 연간 150만 톤 이상 수입에 의존
- 인도의 콩 생산규모는 1520만 톤으로 수요량 (1700만~1800만 톤)에 비해 부족
- 콩 수출금지 및 수입예정인 150만 톤(2008년)에 수입관세 면제
· 세계 1위의 콩 생산 및 소비 국가
○ 사탕수수 경작감소 영향으로 설탕가격 1개월만에 28% 급등
- 사탕수수 생산량 감소(전년대비 26% 감소 전망), 사탕수수의 에탄올에너지 생산에 활용, 가축사료 사용 등으로 설탕생산량 감소 전망
- 올해 설탕 생산량은 작년 2730만 톤에서 2170만 톤으로 20% 감소 예상
· 사탕수수 주생산지역인 마하라쉬트라주에서 경작 저조로 설탕 생산량이 작년대비 38% 감소 예상(2007년 920만 톤→2008년 570만 톤)
○ 쌀, 농산물중 유일하게 벼 재배면적 20% 증가
- 인도 북부지역에 내린 적당한 몬순 비에 기인
- 재배면적 : 2007년 1431만㏊→2008년 1701만㏊(6~7월 기준)
· 세계 2위의 쌀 생산국가
□ 시사점
○ 농산물의 수급동향, 높은 인플레이션 감안 시 수출금지 기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
- 밀, 옥수수, 콩 등 곡물에 대한 제3국으로의 수입선 다변화
○ 세계 농산물 가격파동에 대비한 다각적인 농산물 물량 확보대책 수립
- 세계 최대의 농산물 생산국가인 인도가 생산감소, 수입증가 시 국제 농산물 가격상승은 불가피
자료원 : Financial Express, 무역관 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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