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소비시장 읽기
보고일자 : 2008.7.16.
유기자 타이베이무역관
□ 2008년도 대만 소비시장 전망
○ 신용평가 기관 피치는, 대만의 2008년도 인플레이션율이 서유럽과 북미의 3.3%를 초월하는 3.5%에 달할 것으로 예측
- 2006년도 대만의 인플레이션율은 0.6%에 불과했으나, 작년부터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2007년도 대만의 인플레이션율은 1.8%에 달했고, 올해에는 대만 정부의 유가 동결 해지가 가중됨에 따라 3.5%에 달할 것으로 예측
○ 대만 中央硏究院의 2008년도 대만 경제전망 최근 발표자료에 의하면, 2008년도 대만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세의 영향으로 1995년 이래 최고치에 달하는 3.93%에 달할 것으로 전망, 당초 예상치 1.80%에 비해 2배 이상 상향 조정됨.
○ 또한 유가 급등과 임금 성장률 정체로 전반적으로 대만 내수시장이 활기를 회복하기 힘들 것으로 분석, 대만 민간소비 성장률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저조한 1.73%로 예측하고 있음.
- 대만 행정원 주계처 역시, 당초 예상치 3.4%에서 2.4%로 하향 조정한 바 있음.
○ 따라서 연초에 신정부의 출범으로 대만 소비시장이 회복세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 바 있으나, 지속적인 소비자물가지수 상승과 현지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는 등 마이너스 요인이 중첩됨에 따라 2008년도에는 대만의 소비시장 진작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됨.
□ 대만 소비자 구성 현황
○ 소비시장의 급격한 변천에 따라 대만 소비자의 소비형태 역시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성별·연령층 등이 동일하다고 하더라도 여러 가지 소비성향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음.
- 따라서 기존의 연령·성별·소득수준에 따라 단순하게 타깃 소비자층의 소비형태를 판단하는 국한된 방식에서, 동일한 소비자층의 다양한 소비형태에 대해 면밀히 관찰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음.
○ Anova Research & Marketing Consultans Pte Ltd 대만 지사가 현지 소비자의 소비관을 비롯한 금전관·생활관·가정관 등 각종 가치관념을 기준으로 실시한 현지 소비자 유형 조사에 의하면, 대만 소비자는 대체로 밸런스족(20.3%)·쾌락주의족(18.2%)·방황족(17.1%)·보수족(15.7%)·낙관주의족(14.9%)·명품족(13.8%)로 분류되는 것으로 분석됨.
○ 특히 남성의 비중이 70.6%를 차지하고 있는 쾌락주의족의 경우, 예상 외로 청년층을 비롯한 장년층까지 두루 포괄하는 25~49세의 연령층에서 평균 14.7%의 비중으로 분포된 것으로 분석돼, 기존의 장년 남성 이미지와 격차를 보임.
○ 또한 전통적인 가치를 중시하고 이성적이고 냉정한 소비 경향을 보이는 보수족의 경우, 예상 외로 13~34세의 젊은층 여성 소비자를 위주로 분포돼 있는가 하면, 명품과 소비를 좋아하는 명품족의 경우 45~54세 중년 여성층이 두텁게 형성하고 있음.
대만 소비자 구성 분포
(단위 : %)
|
밸런스족 |
쾌락주의족 |
방황족 |
보수족 |
낙관주의족 |
명품족 |
특징 |
범사에 균형감을 중시해, 일과 여가생활을 균형적으로 영위하는 타입 |
과감하고 즉흥적인 마이 웨이파, 결혼이나 출산을 그다지 중시하지 않는 편 |
자아 가치와 사회적 기대에서 방황하는 타입 |
전통적인 가치를 중시하며, 이성적이고 내성적인 소비 성향 |
낙천적, 열정적, 개성적으로 단체활동에서 소속감을 느끼는 타입 |
명품과 소비를 좋아하는 타입 |
남성 |
49.6 |
70.6 |
54.3 |
34.1 |
50.6 |
39.9 |
여성 |
50.4 |
29.4 |
45.7 |
65.9 |
49.4 |
60.1 |
13~18세 |
21.5 |
2.6 |
14.3 |
23.0 |
2.3 |
10.6 |
19~24세 |
14.6 |
11.9 |
10.4 |
25.7 |
7.3 |
9.7 |
25~29세 |
13.3 |
14.1 |
9.3 |
20.0 |
9.4 |
11.9 |
30~34세 |
10.3 |
14.1 |
12.9 |
13.9 |
10.1 |
10.6 |
35~39세 |
8.4 |
13.2 |
16.1 |
8.4 |
18.2 |
8.1 |
40~44세 |
14.1 |
17.1 |
12.2 |
3.0 |
17.1 |
10.0 |
45~49세 |
7.0 |
15.1 |
14.1 |
2.2 |
16.9 |
16.9 |
50~54세 |
10.8 |
11.9 |
10.7 |
3.7 |
18.7 |
22.2 |
조사대상자 : 대만 각 지역의 13~54세 남녀
응답자수 : 2584명
조사기관 : Anova Research & Marketing Consultans Pte Ltd(新加坡商慧點研究與行銷顧問) 대만 지사
자료원 : 遠見
□ 현지 소비자, 소비의식의 변천
○ 소득수준과 소비금액≠정비례 관계, 소비는 자기애 표출의 일환
- 대만의 소비시장 역시, 소득수준과 소비금액은 정비례 관계를 성립할 것으로 쉽사리 단정짓기 힘든 형태로 변천하고 있음.
- 월급이 3만 대만달러(한화 100만 원 상당)도 안 되는 사회초년생이라고 하더라도 명품백이나 최신 휴대전화 등 고급 상품 구매고객의 일원이 되는가 하면, 고소득자라고 하더라도 무턱대고 비싼 것을 선호하는 것도 아님.
- 따라서 소득수준이 소비금액을 결정한다기보다 현지 소비자들은 소비를 통해 자기 만족과 자기애를 표출하는 방편으로 인식하는 성향이 짙어지고 있어, 대가 그 이상의 만족감을 제공해야 현지 소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 遠見, ACNielsen, 經濟日報, 工商時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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