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일자 : 2008.7.16.
이성배 중국팀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중국 보안수위가 크게 강화됐다. 중국 세관은 지난달부터 베이징으로 반입되는 모든 휴대화물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지하철 보안검색도 시작됐다. 20일부터는 주요 공항에서 승객과 화물에 대한 특별 안전검사에 돌입한다. 3월 비자발급 심사강화로 시작된 올림픽 보안대책이 6월 이후 검문검색 강화 위주로 바뀌고 있다.
□ 출장 준비
출장 계획이 섰다면 항공편과 호텔 예약부터 서둘러야 한다. 왕복 항공권과 호텔 예약증명서를 제출해야만 비자 발급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베이징의 경우 호텔 요금이 껑충 뛴 데다 최근 예약률이 치솟고 있어, 빈 방 잡기가 쉽지 않다. 올림픽 기간 베이징 시내 5성급 스탠더드룸의 하루 숙박료는 3623위앤으로 전년동기대비 2.6배 올랐다. 올림픽 관광객은 50만 명 선으로 예상되지만, 베이징 숙박시설 객실 수는 33만6000개에 불과해 요금은 앞으로 더 오를 전망이다.
중국은 3월 28일 이후 복수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인천-중국 항로의 선상비자 발급도 중단했다. 이러한 조치는 10월에나 완화될 전망이다.
□ 공항 출입 시
6월부터 베이징으로 반입되는 모든 휴대화물은 세관으로부터 100% 전수조사를 받는다. 중국민항총국은 20일부터 16개 주요도시와 신강자치구, 서장자치구 공항에서 승객과 화물에 대한 특별 안전검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때문에 탑승수속 시간 지연이 예상된다. 특별검사 대상 공항을 이용하는 출장자들은 평소보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이동해야 한다.
7월 20일부 특별안전검사 대상 공항
북경수도(北京首都), 상해홍교(上海虹桥), 상해포동(上海浦东), 청도(青岛), 천진(天津), 심양(沈阳), 진황도(秦皇岛), 석가장(石家庄), 태원(太原), 제남(济南), 항주(杭州), 남경(南京), 합비(合肥), 장춘(长春), 하얼빈(哈尔滨), 호화호특(呼和浩特), 대련(大连), 신강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内机场) 및 서장자치구(西藏自治区内机场) 내 공항 |
중국 공항에서 허용하는 외화 현금소지 한도는 5000달러로 평상시와 동일하다. 하지만 검색이 강화됐기 때문에 5000달러 이상을 소지한 경우 규정에 따라 신고하는 것이 안전하다.
□ 현지 체류 시
외출할 때는 반드시 여권을 소지해야 한다. 불심검문이 크게 강화됐기 때문이다. 체류 연장은 원칙적으로 불허하기 때문에 비자연장이 필요한 경우, 일단 출국 후에 재발급 받아야 한다. 현지 브로커가 체류기간 연장을 대행해주겠다며 접근하는 사례가 있으나 이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고, 당국에 발각될 경우 여권 압수는 물론 벌금이 부과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호텔을 구하지 못해 민박을 이용할 경우, 24시간 이내 본인 여권과 민박주의 호구등본(호적등본)을 구비해 관할 파출소에 임시 숙박등록을 해야 한다. 현지에서 사건·사고를 당한 경우, 주중 한국대사관(010-8531-0700)과 각 지역 총영사관, 중국 공안(110)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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