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분석,동향

[파워 브랜드] (16) 소주 '참이슬' vs '처음처럼'

곡산 2008. 4. 27. 14:19
[파워 브랜드] (16) 소주 '참이슬' vs '처음처럼'
2008-03-09 12:02
 스포츠조선 '대표 주당' 22명… 5가지 항목 ' 블라인드' 테스트

쓴맛 정도'참이슬' - 알코올 향 '처음처럼' 앞서
더 마음에 드는 제품? 13명이 '참이슬' 꼽아

 서민들은 괴롭다. 물가는 미쳤고, 지갑은 종잇장 같다. 사막같이 팍팍한 마음을 위로하는 건 한잔 술이다. 비싸고 배부른 맥주는 정중히 사양한다. 밤새 '달리려고' 작정했다면, 소주가 제격이다. 소주를 마실 때마다 잠시 고민에 빠진다. '참이슬'을 먹을까, '처음처럼'을 마실까. 물론 소주는 로열티가 아주 강한 대표적인 제품이다. 한번 맛들이면 다른 브랜드에 손이 잘 안간다. 그래서 소주업체들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무시무시한 전쟁을 펼친다. 스포츠조선 파워브랜드에서는 우리나라 소주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진로 '참이슬'과 두산 '처음처럼'을 실험대에 올려보기로 했다.
◇ 스포츠조선 대표 주당들이 소주맛 평가에 나섰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해 평소 마시는 브랜드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공정한 평가를 유도했다.
 <김재현 기자 scblog.chosun.com/kbasser>
참이슬
뒷맛의 깨끗함 와~
처음처럼
부드러운 목넘김 굿
 자타공인 스포츠조선 주당 22명이 '참이슬 후레쉬'와 '처음처럼'을 블라인드 테스트했다.

 밤들이 마시고도 오전 7시30분에 출근해 아침 마감을 한 후 점심에 해장술을 들이키는 '술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의 평균 주량은 소주 2.5병.

 종이컵을 A군과 B군으로 나눠 진로의 '참이슬 후레쉬'와 '처음처럼'을 채웠다. 회의실엔 알코올향이 진동한다.

 모두들 "술먹은 담날 내 몸에서 나는 냄새가 이렇군"하며 코를 잡는다.

 테스트 항목은 5가지.

 목넘김의 부드러운 정도, 쓴맛이 적당한 정도, 뒷맛의 깨끗함, 알코올 향이 나는 정도에 각각 1점부터 5점까지 점수를 매겼다. 다섯번째 항목은 어떤 제품이 더 마음에 드냐는 질문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진로 '참이슬 후레쉬'의 승. 총점 311점으로 303.5점을 받은 '처음처럼'을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

 첫번째 항목 '목넘김이 부드러운 정도'에선 '처음처럼'(78.5점)이 살짝 앞섰다. '참이슬 후레쉬'는 78점을 받았다. '처음처럼'은 '마시기 부드럽고 순하다'는 평이 많았다.

 '쓴맛의 적당한 정도'와 '뒷맛의 깨끗함' 항목에선 '참이슬 후레쉬'가 '처음처럼'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참이슬 후레쉬'는 각각 78.5점과 82.5점을 받아 72점과 76점을 받은 '처음처럼'을 눌렀다.

 '알코올 향' 항목에선 '처음처럼'(77점)이 '참이슬 후레쉬'(72점)보다 좋은 점수를 기록했다.

 스포츠조선 주당 13명은 더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참이슬 후레쉬'를 선택했다. 평소 마시는 제품과 이번 테스트 결과 마음에 드는 제품이 일치한 사람은 모두 7명이었다.

 '참이슬 후레쉬'는 소주의 독특한 목넘김과 톡 쏘는 쓴 맛, 강한 술 향으로 '소주 본연의 맛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처음처럼'은 순하고 부드러운 느낌과 약간의 단맛이 난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 김소라 기자 scblog.chosun.com/sodavero>

소주 체험단 4인 깐깐 리뷰
 
'처음처럼' 약간의 풀냄새 감점

 ▶ 편집부 박원정(주량 2병)

 평소 '처음처럼'을 마시는데 두 제품을 비교해보니 차이가 확 났다. '참이슬 후레쉬'는 적당한 쓴맛과 함께 넘어가는 느낌이 좋았고 '처음처럼'은 약간의 풀냄새와 함께 단맛이 나서 감점.

뒷맛의 개운함 '참이슬' 최고

 ▶ 총무부 이영덕(주량 3병)

 쌉싸름한 맛 , 뒷맛의 개운함은 '참이슬 후레쉬'가 최고. '처음처럼'은 단맛이 더해져서 내 입맛엔 안맞다. 평소 '참이슬 후레쉬'를 마시는데 계속 애정을 보내야할 듯 싶다.

다음잔 재촉하기엔 '처음처럼' 강추

 ▶ 야구부 노경열(주량 2병)

 '참이슬 후레쉬'는 첫 맛이 너무 강해 여운이 없다. '처음처럼'이 다음잔을 재촉하기엔 더 좋다. 원래도 '처음처럼'을 마셨는데, 이번 테스트에서 확실히 입맛이 가려졌다.

'참이슬' 쓴맛 강해 취기 빨리 올라

 ▶ 편집부 윤여광(주량 1병)

 평소 '참이슬 후레쉬'를 즐긴다. 그런데 '참이슬 후레쉬'는 쓴맛이 강해 취기가 빨리 올라오는 반면, '처음처럼'은 단맛은 있으나 목넘김이 부드럽다. '처음처럼'이 더 마음에 든다.

소주 2개 브랜드 제품 비교

핀란드산 100% 결정과당에 대나무 숯 정제

 ① 진로 '참이슬 후레쉬'

 용량 및 도수:360ml, 19.5도, 출고가:839원

 지난 2006년 8월 출시한 후 알코올 도수를 19.8도에서 19.5도로 낮춰 소비자의 저도화 요구를 반영했다. 지리산 및 남해안 청정지역에서 자란 3년생 대나무를 1000도에서 구워 만든 숯으로 정제해 빚은 천연 알칼리 소주. 핀란드산 100% 순수 결정과당을 사용한 웰빙형으로 맛이 더욱 깨끗하고 깔끔한 것이 특징.

 '참이슬 후레쉬'는 출시 2개월여만에 판매량 1억병을 돌파한데 이어, 출시 17개월(500일)만인 지난 1월8일 10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대관령 청정수 알칼리 환원… 숙취 최소화

 ② 두산 '처음처럼'

 용량 및 도수:360ml, 19.5도, 출고가:819원,

 소주의 80%가 물로 이뤄진다는 점에 착안해 대관령 기슭 청정수를 알칼리수 환원 공법을 활용해 탄생시킨 알칼리수 소주다. '처음처럼'은 물입자가 작아 목 넘김이 부드럽고, 산성안주를 중화시켜 주는 기능이 있다. 숙취를 최소화해 술마신 다음날이 활기차다. 2006년 2월 7일 출시 이후 최단기간에 1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2007 샌프란시스코 세계주류품평회', '2007 몽드셀렉션', '2007 ISWC 국제주류품평회' 등 3대 국제 주류품평회에서 수상했다.


브랜드별 캠페인 살펴보니…

기쁨-환희-감동의 감탄사 '캬~' 부각

 ▶ '참이슬 후레쉬'의 '캬~'

 히트 드라마 '뉴하트'의 출연배우 지성, 김민정, 박철민, 신다은을 모델로 새롭게 선정한 '참이슬 후레쉬'는 3월부터 새롭게 보이스 마케팅에 돌입했다.

 소주를 마신 후 나는 '캬~' 소리를 마케팅 캠페인으로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시킨다는 전략. 기쁨, 환희, 감동의 감탄사 '캬~'를 부각시켜 소주만이 줄 수 있는 최고의 감탄사로 제시했다.

 지면광고는 물론 극장, 지하철 동영상 광고, 온라인 등을 통해 좋은 소주에 대한 감탄사를 전달하고, 이를 각종 이벤트 및 홍보물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효리 모델…흔들어 마시는 풍경 눈길

 ▶ '처음처럼'의 '흔들어라'

 1대 이영아, 2대 구혜선에 이어 이효리를 모델로 발탁한 '처음처럼'은 '흔들어라'라는 컨셉트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회전파동공법을 추가해 흔들어주면 더욱 부드러운 목넘김을 느낄 수 있다는 걸 강조하는 캠페인이다.

 서울 및 경기 지역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처음처럼 흔들어라' 캠페인을 진행해 자연스럽게 소주를 흔들어 마시는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처음처럼 '도전 4자' 이벤트를 진행해 2만여명에게 외식 상품권, 다이어리, 모바일 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