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방 우유 매일 먹으면 '혈압' 떨어진다

저지방 우유 매일 먹으면 '혈압' 떨어진다

 

지방이 없는 우유를 꾸준히 마시면 혈압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고혈압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3만명 이상의 중년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지방이 없는 우유와 저지방 유제품 섭취와 보충제가 아닌 식품 섭취로 부터 비타민 D와 칼슘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이 같은 여성들에서 혈압이 높아지는 것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매일 지방이 없는 우유를 두 잔 이상 마셨던 여성들이 한 달에 한 번 이하 이 같은 우유를 마신 여성들에 비해 혈압이 10%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은 고지방 우유나 고지방 유제품, 비타민과 칼슘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성인 3명중 1명 가량이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또한 점점 많은 수의 여성이 고혈압을 앓으면서도 진단되지 않고 살고 있는 바 최근 10년간 특히 여성에서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연구팀은 "식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이 혈압 조절과 연관되어 있다는 많은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혈압이 높은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식습관 변화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혈압이 높은 사람들은 저지방 유제품, 과일, 채소를 많이 섭취해 혈압을 낮게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