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의 등장 초콜릿은 카카오빈 껍질을 제거하여 얻는 카카오니브를 갈아 만든 카카오매스가 주성분입니다. 수천년 전부터 중앙아메리카에서는 이 카카오매스에 물과 칠리등의 스파이스를 섞여서 마셨습니다. 1500년대에 멕시코에서 넘어온 마시는 음료 초콜릿은, 이전의 초콜릿에 들어있던 칠리대신 설탕이 들어가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초콜릿이 유럽을 정복하던 1700년대까지만 해도 아즈텍에서 만들던 원시적인 방식 그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즉 카카오빈의 껍질을 제거하고 카카오니브를 갈기 위해, 사람들은 엎드려서 돌로 카카오를 찧었고, 맷돌로 갈았던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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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기 카카오 그림 |
수천년전부터 카카오빈을 갈던 도구 |
1700년대 유럽 카카오 가는 장면 |
초콜릿의 발전 초콜릿은 1700년대에 들어서면 획기적인 생산 방식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1758년에 영국의 브리스톨에서는 프라이(Fry)가 처음으로 수압기계를 사용하는 초콜릿 공장을 짓게 됩니다. 1765년산업혁명은 초콜릿의 등장에 큰 역할을 하는데 이때부터 제분기를 돌리는 데 증기 기관이 사용이 시작되었습니다. 1815년에 반호텐은 초콜릿 공장을 세우는데, 스위스의 카일러(1819), 슈샤드(1824), Lindt, Tobler등이 이시기에 회사를 일으킵니다. 1821년에 캐드버리(Cadbury)는 견과류를 넣은 초콜릿 바를 개발하고, 1842년에는 배리(Charles Barry)가 런던에서 카카오 무역을 발전시킵니다. 1828년에 네덜란드의 화학자 반 호텐(Coenraad-Van Houten)이 카카오 파우더와 카카오 버터를 분리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카카오 버터를 제거한 카카오 파우더를 특허내고, '코코아'라는 상품명으로 발매합니다. 코코아는 유분이 적었기 때문에 물에 너무나도 잘 풀렸습니다. 그는 또한 알칼라이즈 또는 더칭이라는 카카오 처리법을 개발하여 초콜릿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남게 됩니다. 1847년부터 초콜릿 바는 프라이에 의해 널리 퍼지면서, 그 전까지의 마시는 초콜릿에서 이제는 먹는 초콜릿으로 발전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다크 초콜릿은 사랑받게 된 것입니다. 밀크 초콜릿은 스위스의 피터(Daniel Peter)에 의해 1875년에 개발되어 네슬레에서 생산되기 시작합니다. 커버쳐 초콜릿이 린트에 의해 1876년에 등장하였고, 1879년 린트(Rodolphe Lindt)는 스위스의 베른에 초콜릿 공장을 세우고 콘칭 공정을 개발하여 Fondant Chocolate이라는 초콜릿을 발매합니다. 1883년에는 Cote D'or이 벨기에에 설립되고, 1908년에 스위스의 Tobler는 Toblerone을 발표합니다. 1912년 벨기에에서 하우스(Neuhaus)가 초콜릿을 이용한 프랄린(Praline)을 개발하는 등 현재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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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공장내의 초콜릿 포장실의 장면 |
반호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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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샤드 초콜릿 공장의 전경 |
불스트릿의 캐드버리 - 1824년 |
린트(R.Lindt) |
초콜릿의 보관 보관은 건조하고 시원하며 어두운 곳이 좋습니다. 섭씨 15도에서 17도가 최적 보관 온도입니다. 가장 적합한 곳은 와인셀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간 보관을 잘못하게 되면 블룸(Bloom)이 생기는데 이는 초콜릿 표면에 흰 가루가 뿌려진 것 처럼 보이던가 얼룩져 보이는 현상입니다. 지방분리에 의한 팻블룸과 당분리에 의한 슈거블룸이 있는데, 위생상에는 문제없지만, 초콜릿 고유의 풍미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는것은 피해야 하는데, 이는 냉장고 내부가 습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또한 많은 음식물들의 냄새들때문에 권장되지 않습니다. 초콜릿은 주위의 냄새들을 빨아들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특히 냉장고에 보관하여 차가운 초콜릿을 샐내온도에 두게되면 초콜릿의 표면에서 공기중의 수증기들이 응결되게 됩니다. 이런경우 표면의 색이 변하게 됩니다. 팻블룸 (Fat Bloom) 슈거블룸 (Sugar Bloom) 블룸이 생겼을 때, 초콜릿을 버려야 할까요? 이에대한 대답은 다음의 물음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블룸이 생긴 초콜릿을 회복시기는 방법은 템퍼링이라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블룸을 막기 위해 초콜릿을 만들 대 쓰는 공정이기도합니다. 이는 가열과 냉각을 반복하며 계속 교반하여 결정을 최적화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일단 블룸이 발생하면 맛과 향이 떨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잘 보관하여 블룸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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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퍼링공정이 없으면 생기는 팻 블룸 현상 |
보관상의 문제로 카카오버터의 유분이 분리되어 생기는 팻 블룸 현상 |
가정용 템퍼링 머신 |
초콜릿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프리미엄 다크 초콜릿은 아래의 순서대로 만들어집니다. 일부 대량 생산되는 초콜릿은 대단위 카카오 처리공장에서 카카오 중간 원료 (카카오매스, 카카오버터, 카카오파우더)를 공급받아 제조되기도 합니다. 그 이후 과정은 거의 비슷합니다.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과정 1 카카오 원료 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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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과정 2 선별(Select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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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과정 3 로스팅(Roasting) 외피제거(Winnowing) 알칼리제이션(Alkaliz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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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과정 4 혼합(Blending) 마쇄(Mill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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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과정 5 정련(refining) 콘칭(Con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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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과정 6 템퍼링(Temper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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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과정 7 몰딩(Mol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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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적도 근처의 열대 지방에서 태어난 카카오가 여러 과정을 거쳐 초콜릿으로 탄생했습니다. 카카오나무 한 그루에서 일년동안 생산된 카카오빈으로 몇개의 다크 초콜릿을 만들 수 있을까요. 생각해 보시고, 예상이 맞았는지 맞추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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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에 쓰이는 여러가지 용어를 알아 보겠습니다. |
알칼라이즈 (더치) 알칼라이즈 (더치) |
카카오 버터 (Cacao Butter) 카카오니브를 25톤 이상의 압력을 가하게 되면 내재된 카카오버터의 80%정도가 흘러나옵니다. 이 카카오버터는 식물성유지중 특이하게 상온에서 고체의 형상을 지니며 섭씨32~34도에서 액화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현상때문에 입안에서 초콜릿이 녹게 된답니다.
카카오버터는 또한 매우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수년동안 보존이 가능합니다. 다크 초콜릿은 잘 보관되면 10년 후에도 드시는데 지장이 없답니다. 물론 방부제는 당연히 쓰이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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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버터 추출 프레스 기계 |
카카오 버터 덩어리 |
카카오버터 드롭스 |
초콜릿의 분류 초콜릿에 대한 용어들은 프랑스에서 발전되어 많은 부분이 프랑스어로 되어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이들이 영어에 익숙해져 있으므로 영어식의 표현을 사용하기로 하겠습니다. Couverture Chocolate Chocolate Noir = Dark chocloate Chocolate au lait = Milk Chocolate Chocolate Blanc = White Chocolate Coating Chocolate 초콜릿 가공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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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스 타입의 커버쳐 초콜릿 |
벌크 바 형태의 커버쳐 초콜릿 |
다양한 형태를 지니는 프랄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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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밀크, 화이트 초콜릿 |
표면광택이 뛰어난 코팅 초콜릿 |
초콜릿 가공품의 예 |
커버쳐 초콜릿과 바 초콜렛의 차이 커버쳐 초콜릿은 제과용으로 판매되므로 Kg 단위로 한 번에 많은 양을 팔게 됩니다. 프랄린류의 초콜릿을 씌우거나, 원하는 모양의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사용합니다. 초콜릿 제조회사들은 같은 이름으로도 커버쳐와 바를 판매하기도 하는데, 회사에 따라서 원료 성분이 완전히 같은 제품과 약간 다른 제품으로 나뉘어 집니다. 제과 제조의 특성상 커버쳐 초콜릿은 녹였을 때 유동성이 좋아야 하므로 이에대한 원료 차이가 날 수 있고, 녹여쓰기 때문에 외관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커버쳐 초콜릿을 그냥 들었을 경우 텁텁함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므로 원료성분이 완전히 같다고 해도 커버쳐 초콜릿과 와 리테일용 바 초콜릿의 품질이 같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다크 초콜릿을 먹는 방법이 있나요? 다크 초콜릿은 와인과 많이 닮았다고 합니다. 땅에서 나는 농산물과, 사람들의 땀, 그리고 전통과 기술에 의해 맛과 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다크 초콜릿과 와인은 어떻게 조합해야 멋진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을까요. 생각해보지 않았던 다크 초콜릿의 한면 한면을,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초콜릿과 와인 (준비중입니다.) 미묘한 와인의 맛과, 초콜릿의 멋진 맛이 조화되면 이제까지 느끼지 못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여기에 쇼콜라띠에 Michael Antonorsi와 소뮬리에 Bobby Stuckey의 초콜릿과 와인을 함께 즐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초콜릿과 와인의 만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와인과 초콜릿의 단맛을 맞추는 것입니다. 초콜릿이 와인보다 약간 달던지, 와인이 초콜릿보다 약간 단 정도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초콜릿이 와인보다 많이 달게 되면, 와인의 쓴맛이 강하게 느껴지게됩니다. 와인이 초콜릿보다 달다면, 먼저 단맛을 느끼는 신경을 무디게 하므로 초콜릿의 향과 맛, 그리고 복합 미각들을 잃게 됩니다. 탄닌은 초콜릿과는 친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탄닌이 지나치게 많은 와인은 초콜릿보다는 육류와 어울립니다. Sweet desert wines & Fortified wines Red Wines White Wines 샴페인이나 화이트 와인은 다크 초콜릿의 신맛을 배가 시키므로, 화이트 초콜릿과 함께 하고 레드 와인은 다크 초콜릿과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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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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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으로 만든 와인병 |
레드와인과 다크초콜릿 |
초콜릿과 와인의 만남 |
초콜릿의 특성
화이트 초콜릿도 카카오빈에서 추출한 카카오버터로 만들기 때문에 초콜릿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일부 초콜릿 전문가는 카카오 매스가 들어 있지 않으므로 초콜릿이라고 부를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어쨋든, 대다수의 초콜릿 전문가들은 카카오 버터가 들지 않은 화이트 초콜릿은 명백한 가짜이며 향과 맛이 같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초콜릿은 약간의 카페인을 함유하지만 디카페인 커피 한 잔 보다도 적습니다. 불면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다크 초콜릿의 원료, 카카오 성분의 종류 다크 초콜릿을 구입하시면, 먼저 카카오 성분 함유량을 보게 됩니다. 대부분 제품들은 전면에 백분율로 표기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분 내역란을 보게 되면, 카카오 성분이 여러가지로 나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디초코를 여행하신 분들은 눈에 익은, 바로 카카오매스, 카카오버터, 카카오파우더 혹은 코코아 입니다. 왜 세가지로 나누었을까.. 참깨로 비유한다면, 참깨반죽, 참기름, 참깨가루와 비슷해 지겠지요. 생산지에서 산출된 카카오빈은 숙성과 건조를 마친 상태로 자루에 담겨 다른 나라로 수출됩니다. 이때, 많은 량이 카카오 전문 가공 공장의 창고로 들어갑니다. 여기에서 카카오빈은 카카오매스, 카카오버터, 카카오파우더로 나눠지며 가공됩니다. 마치 남는 우유가 분유로 가공되어 보존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과 같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대단위로 가공되는 카카오빈은 당연히 낮은 질의 카카오일 것입니다. 또한, 가공됨으로써 취급이 용이해지고, 보존기간이 늘어나기때문에 가격이 낮아집니다. 분유가 우유보다 가격이 저렴하니까요. 전 세계의 많은 대량 생산 초콜릿 회사들은 이러한 원료를 저렴하게 공급받습니다. 또한, 질 낮은 카카오는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일부를 쓴맛이 없는 카카오버터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고급 다크 초콜릿 제조사들은 대부분 규모가 작으며, 오랜기간동안 자신들의 레시피를 개발해 왔습니다. 몇몇 제조사들(Domori, Valrhona, Amedei 등)은 아예 자신들이 최고의 카카오 산지인 베네주엘라에 카카오 농장을 직접 운영합니다. 또한, 생산된 카카오빈을 직접 카카오매스로 만들어내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회사들도 카카오버터, 카카오파우더를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보다 부드러운 맛을 더하기 위해, 담백한 맛을 끌어내기 위하여, 새로운 레시피의 개발 결과로... 결국 소비자의 선택이 가장 우선합니다. 자신만의 기호에 맞는 다크 초콜릿을 찾으려면 이러한 차이들을 많이 알아야겠지요. 바로,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디초코는 존재하는 것이랍니다. |
세계 초콜릿 10대회사 (매출액 기준) 마르스(Mars Inc), 네슬레(Nestle), 캐드버리(Cadbury Schweppes PLC),페레로(Ferrero SpA), 허시(Hershey Foods Corp.), 크래프트(Kraft Foods), 링글리(Wm.Wrigley Jr.Co.), 바리칼리바(Barry Callebaut AG), 퍼페티(Perfetti Van Melle SpA), 린트(Lindt & Sprungli). 왜 디초코에는 이렇게 많이 알려진 회사의 제품이 별로 없을까? 의문을 가지는 분이 계실 겁니다. 위의 회사들은 매출액 기준 상위 회사들입니다. 이들의 특징은 거대기업으로 대량 생산과 대량 판매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따라서 프리미엄을 고집하는 다크 초콜릿 전문회사들과 시각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생산지 현지에 카카오 농장까지 경영할 정도의 철저한 장인정신을 가진 회사, 그리고 최고급 카카오를 공급받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들에서 제조된 다크 초콜릿을 디초코에서는 준비하고 있습니다. |
초콜릿을 즐기는 방법 초컬리의 맛을 테스트하는 것은 와인 테스팅과 비슷합니다. 2. LISTEN 3. SMELL 4. TASTE 5. WAIT 카카오버터가 많이 함유된 초콜릿은 입안에서 빨리 녹기때문에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