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건강기능식품’ 깐깐해진다…부작용 사례 의무신고제 시행 | ||
입력: 2008년 01월 17일 07:48:05 | ||
웰빙과 건강 트렌드가 확산되고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욕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른 시장규모도 2004년 5%대에서 2005년과 2006년 들어서 매년 10~15%씩 커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의무 신고제 시행- 식약청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홈페이지 내에 신고 사이트(hfood.or.kr)를 개설하고 영업자(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들이 자사에 들어 온 소비자들의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 사례를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는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사례 신고 시스템’를 도입해 지난해 12월부터 시행중이다. 소비자로부터 신고받은 영업자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사이트내 ‘제조·수입업자의 부작용 추정사례 신고’ 페이지나 전화(02-3479-2100) 또는 팩스(02-592-9302~3)로 각각 신고할 수 있다. 식약청은 영업소가 이를 위반할 때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현재 일반 소비자와 보건의료전문가는 각각 건강기능식품부작용센터(hfcc.or.kr)와 식약청 건강기능식품정보 사이트(hfoodi.kfda.go.kr)에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사례를 신고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식약청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영업자용 부작용 추정사례 신고방법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하고, 부작용 추정사례 신고 협력기관인 ‘한국건강식품협회’ 현판 부착 등 신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하루 섭취량 나트륨 줄고, 비타민 늘고- 올해부터 건강기능식품은 염분은 줄고 비타민C 성분은 늘어난다. 우선 건강기능식품의 하루 섭취량에 들어 있어야 할 영양소 기준치 중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나트륨 기준치를 3500㎎에서 절반 수준인 2000㎎으로 낮추고, 영양성분 중 비타민C는 결핍증 및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55㎎이던 것을 약 2배인 100㎎으로 늘어나게 된다. -건강기능식품공전 전면개정, 올 6월부터 시행- 그동안 2년 넘게 끌어왔던 건강기능식품공전 입법예고안이 6월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공전에는 목이버섯, 난소화성말토텍스트린, N-아세틸글루코사민 3개 품목이 새롭게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등재될 예정이어서 제2의 글루코사민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에 새롭게 건식공전에 등재된 3개 품목은 최근 2년간 판매되면서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원료들이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설탕의 15%가량 단맛을 가진 탄수화물로 식사 중에 함께 섭취하면 당의 흡수를 억제시켜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우리 몸이 소화효소인 아밀라아제 등으로 분해할 수 없기 때문에 소장에서의 통과시간을 지연시키는 등 혈당이 서서히 상승할 수 있어 당뇨병 치료에 보조적으로 사용된다. 목이버섯은 다른 버섯에 비해 다량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는데, 건조해 분말로 가공했을 때 식이섬유가 45% 이상 포함한 것으로 배변활동을 원활히 하는 데 좋다. 또 N-아세틸글루코사민은 관절 등의 연골생성에 도움이 되는 물질로 기존 글루코사민에 더해져 다양한 유효성분들이 개발되고 있다. 3가지 기능성 성분이 공전에 등록되면, 업체가 원료를 자체 개발해 제조공법 보호를 요구하지 않을 경우 동일 품목을 서류제출만으로 신속하게 제품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반면에 일부 품목에 한해 모호하게 표현되어 있던 기능성 표현이 대폭 구체화된다. 또 비타민·무기질의 경우 ‘칼슘을 섭취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을 삽입할 수 있는 등 일부 원료의 영양소 기능에 대한 표시가 가능해지게 된다. -아시아 최대 국제자연건강식품박람회, 서울에서 4월 개막-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전시회인 2008 국제자연건강식품박람회가 4월10일부터 나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이는 그동안 매년 10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던 것을 일반인의 접근성과 최적의 시기 등을 감안하여 올해부터 변경된 것이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250부스, 해외업체 50부스 등 약 300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국내외 관람객만 약 5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와 AT센터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건강기능식품의 대국민홍보는 물론 해외 바이어 및 유수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세계화에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재은|헬스경향기자 bluetomato7@yaho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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