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전반

제과업계 성인층을 공략하라

곡산 2007. 8. 10. 15:54
제과 : 제과업계 성인층을 공략하라
주 타깃 층 이동…저출산율·유해성 보도 등 영향
제과업계의 타깃이 이동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제과는 어린들이 주 소비층이었다.
하지만 최근 업계에 따르면 성인 대 어린이 과자 소비 비율이 60대 40으로 역전됐다고 전했다.
과거 1980년대 30대 70으로 어린이들의 비중이 훨씬 높았던 것에 비해 놀라운 변화다.
저출산율에 과자의 유해성 보도가 어린이와 성인비율이 역전된 원인의 하나라는 견해가 있다.
통계에 따르면 출산율이 2003년 1.19명, 2004년 1.16명, 2005년 1.08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고 초등학생 수도 2005년 4,016천명에서 2010년 3,297천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통적인 주소비층인 어린이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전통적인 과자 소비층이 줄어듦에 따라 성인층에 대한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어린이용 제품들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캔디류인 보석반지는 '05년에 비해 약10% 매출이 감소했고 어린이 비스켓인 '앙땅'과 '마이볼' 역시 약20%의 감소를 나타냈다.
그에 반해 성인이 주 타깃인 프리미엄·기능성 제품들은 전체 제과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다. 기능성껌인 '자일리톨껌'은 지난해 월평균 약 100억의 매출을 기록했고 메가히트 상품인 '드림카카오'도 올 1월 약 110억의 매출을 올리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목캔디'의 경우도 월10억원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롯데측은 밝혔다.
제과 업계는 따라서 아이들용 제품보다는 중·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신제품 출시 시 예년보다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인층은 경제적 능력이 있기 때문에 고품질의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아도 소비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크게 작용했다.
마진율이 높은 것도 변화의 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3,000원짜리 드림카카오를 1개 구입하면 500원짜리 과자 6개를 구입한 효과가 나타난다.
같은 매출이라도 원가까지 계산하면 많은 마진을 남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시장이라 할 수 있다. 업계가 품질을 고급화하고 기능성을 높여 성인층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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