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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신사업 진출 열풍 거세다

곡산 2007. 3. 3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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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동력 확보로 시너지 노려
식품업계에 신사업 열풍이 거세다. 새로운 사업 진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찾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삼양식품은 삼양 대관령목장을 새단장하는 등 리조트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1972년에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일대에 동양 최대의 600여 만평의 삼양 대관령목장을 건설, 한국 축산업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어 출발했다" 며 "올해 하반기 까지 대관령 목장을 새단장해 관광명소로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 대관령목장 등 리조트 사업 주력
남양유업, 분유이어 음료시장에도 뛰어들어
진로ㆍ풀무원ㆍSPC도 새로운 사업에 비지땀
식품전문기업 SPC는 SPC 캐피탈 금융사업에 진출한다.
회사측은 지난 8일 SPC캐피탈을 설립하고 등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SPC캐피탈은 SPC가 운영하고 있는 파리바게뜨를 비롯한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개설 희망자 가운데 자금부족으로 인해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SPC는 SPC캐피탈을 통해 SPC계열 가맹 희망자에게 금융 지원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타 프랜차이즈 업계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게 되었으며, 향후 신규 가맹점의 양적 증가와 새로운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분유에 이어 음료수 시장에서도 '빅3'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몸이 가벼워지는 17차'를 미국과 캐나다 등에 수출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진로는 소주 전문주점을 개설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를 위해 진로는 최근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 참이슬 전문 판매점 '참이슬본가' 1호점을 오픈했다.진로는 프랜차이즈 운영을 통해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고 참이슬 제품의 우수성을 알려 제품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참이슬 제조에 쓰는 천연 대나무 숯을 이용해 육류의 참맛을 재현하고 참이슬 이미지를 매장 인테리어와 연결, 전통적이면서도 정감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참이슬 본가를 통해 깔끔한 음식문화를 선보이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 이라며 "올해 안으로 가맹점수를 50호점까지 늘리겠다" 고 말했다.풀무원은 '풀무원 오가닉스'를 출시하고 생산과정까지 엄격하게 유기 기준을 적용한 브랜드로 첫 번째 제품인 '풀무원 오가닉스 유기농 두부'를 론칭했다.
이 제품은 100% 유기농 콩을 원료로 새롭게 증설된 유기농 전문 두부 공장에서 생산해 비유기농 원료의 혼입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풀무원은 5년내에 오가닉스 유기농 두부 연 매출을 1500억원으로 끌어올리는 등 핵심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는 건강음료시장에 본격 도전한다.
신세계푸드는 크랜베리, 자몽, 화이트자몽주스 등을 국내시장에 선보이는데 이들주스에는 일반오렌지주스보다 130% 이상 많은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다.
특히 크랜베리는 체내 세정 및 정화기능이 뛰어나 비뇨기계와 소화기계 질병 치료, 면역체계기능 향상, 심장혈관 질병예방, 노화방지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병렬 신세계푸드 대표는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욕구와 관심이 커지면서 기능성 건강음료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은 오션스프레이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뛰어난 맛과 효능을 최대한 부각시켜 국내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김정문알로에는 홍삼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제품은 소비문화 트랜드인 한방 컨셉트에 맞춰 개발된 건강식품으로 발효홍삼을 주원료로 백복령, 건지황, 맥문동, 천문동 등을 함유한 전통식품소재제품이다.
발효홍삼은 6년근 홍삼에 발효기술을 접목해 홍삼의 주요 유용성분인 사포닌을 사포닌대사물 상태로 섭취하게 함으로써 사포닌의 흡수율 증가와 섭취의 개인차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출시된 지 20여일이 지난 현재 계획한 출시 목표를 이미 초과했으며, 대리점의 추가주문으로 인해 긴급하게 생산계획을 수정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홍삼제품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 및 발효홍삼의 컨셉이 잘 맞아 떨어진 것이 성공요인"이라고 말했다.

2007-03-19(월)        26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