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뉴스

상반기 중 식용유지 기준규격 입안예고

곡산 2007. 3. 19. 12:00
상반기 중 식용유지 기준규격 입안예고
식약청, 벤조피렌 등 안전관리 위해


올리브유에 이어 기타 식용유지도 올 상반기 중 기준 규격이 설정돼 입안 예고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용유지 전반에 걸친 벤조피렌의 안전관리를 위해 기준규격 설정 시까지 권장규격(2.0㎍/㎏이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수시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 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식약청은 아울러 올리브유에 대한 기준 규격은 지난해 10월 입안예고를 거쳐 현재 중앙규제개혁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며, 기타 식용유지의 기준 규격도 올 상반기에 입안 예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초과 검출된 식용유가 대량 유통된 사실을 알고도 식약청이 공개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해 9월 22일 올리브유 벤조피렌 검출관련 설명 자료를 배포했으며, 식용유지 전반의 벤조피렌 검출에 대해 식품안전열린포럼(‘06. 12. 13)을 통해 발표하고, 청 홈페이지에 ‘식품 중 벤조피렌 이란?’내용으로 게재(’07.1.3)해 관련내용이 일부 일간지 및 식품전문지에 보도됐다고 해명했다.

식약청은 또 지난해와 올해 모니터링 결과 권장규격 초과검출 제품 해당업체에 자진회수 등 권고 조치했으며, 제조공정 개선 및 자체품질검사를 강화토록하고, 권장규격 초과제품에 대하여는 출고자제 등 협조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식약청이 실시한 식용유지류 벤조피렌 모니터링 검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올리브유 30건 중 9건에서 0.03~3.7ppb 수준으로 검출됐으며, 지난해 하반기 식용유지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66건 중 8건이, 올 1~2월 모니터링에서는 38건 중 8건에서 2.0ppb를 초과했다.

벤조피렌에 대한 각국 관리기준은 EU의 경우 2.0ppb, 중국은 10ppb로 설정하고 있으며, Codex, 미국, 일본 등은 설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우리나라는 권장규격이지만 EU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김현옥 기자 : hykim996@thinkfoo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