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선정종합식품 인수
- CJ
CJ(대표:김진수)는 12월 21일, 하선정종합식품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하선정종합식품은 현재 국내 젓갈·액젓류 시장 점유율 1위의 브랜드 업체다.
CJ 김해동 식품본부장은 『젓갈과 액젓류는 우리 전통음식에 반드시 필요한 제품군인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소외돼 온 것이 사실』이라며 『CJ는 하선정종합식품의 인수를 계기로 R&D 및 마케팅 분야에 적극 투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젓갈·액젓류의 시장규모를 연간 약 2,500억원 정도로 보고 있으며, 하선정종합식품은 약 2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참치사업 진출
- 대상
대상(대표:임동인)이 김치 사업에 이어 참치 사업에도 발을 들여놓았다. 대상은 12월 11일 청정원 스타키스트(StarKist) 브랜드로 9종의 제품을 런칭하며 참치캔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대상측 관계자는 『참치의 국내 시장 규모가 3,000억원이 넘지만 대상은 아직 시장에 진입하지 않고 있었다』며 『참치시장 신규 진출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제고하고 기존 식품사업과 육가공 캔 등 캔류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美産 쇠고기 다이옥신 검출 발표
- 농림부
미국산 쇠고기에서 허용치를 넘는 다이옥신이 검출됐다.
농림부(장관:박홍수)는 12월 21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의 검사 결과 미국산 쇠고기에서 국내 잔류 허용기준인 5피코그램(pg)/(g fat)을 웃도는 6.1pg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다이옥신 검출 사실을 미국측에 통보하고 명확한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다이옥신은 유독성 물질로 특히 플라스틱 폐기물과 쓰레기를 태울 때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쇠고기내 다이옥신이 기준치를 넘는 경우는 드물다며 『국내 쇠고기의 경우 최근 사례가 없었고 유럽에서 몇 차례 문제가 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다이옥신이 검출된 쇠고기는 지난 10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뒤 3번째 수입되었던 물량으로, 육안 검사 결과 7개의 뼛조각이 발견돼 지난 12월 6일 전량 반송 또는 폐기 조치가 취해졌다.
학교급식 개선 종합대책 발표
-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김신일)는 12월 20일 학교급식 직영비율 향상과 급식시설 개선 등에 5년간 총 2조 2,584억원을 투입하겠다는 내용의 학교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위탁급식의 직영전환을 위해 2007년부터 3년 동안 1,166개교에 1,067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86.5%(9,331개교)인 직영급식 비율을 2009년에는 97.3%(1만 497개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2011년까지 1,200개교의 학교급식시설을 현대화하는 데 2,400억원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과학적 위생관리기법을 도입해 조리실·세척실 등으로 작업공간을 나눠 오염방지 등이 가능하도록 급식시설을 획기적으로 고친다는 방침이다. 이외 비정규직 급식종사자들의 처우개선과 저소득층 및 농산어촌 학생 급식비 지원 확대 등도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엉터리 지하수 수질검사기관 적발
- 환경부
지하수 수질검사기관이 수질검사 데이터를 조작해 마시기 적합하지 않은 지하수가 전국 어린이집과 학교 단체급식소 등 1,400여 곳에서 식수로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지하수 개발 업체의 부탁을 받고 검사 결과를 조작한 검사 기관 직원과 조작을 부탁한 개발업자, 뇌물을 받은 국책 환경연구기관 간부 등이 무더기 사법처리됐다.
환경부(장관:이치범)는 오염 지하수 전체에 사용 중지 조치를 내렸으며 수질검사 결과를 조작한 8개 기관의 지정을 취소했다.
베트남 공장 준공
- 오리온
오리온(대표:김상우)은 12월 5일 베트남 빈증성 미푹공단에 연간 5,000만 달러 규모 종합제과공장의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오리온측은 이번에 완공된 오리온의 베트남 공장은 중국(3곳), 러시아(2곳) 등에 이은 여섯번째 해외 생산공장으로 베트남 시장의 성장 가속화 뿐 아니라 향후 아세안 국가 진출의 허브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 해 10월 베트남에 현지법인 오리온식품베트남유한공사(Orion Food Vina. Co. Ltd,)를 설립하여 현지화 작업에 착수했으며, 현지법인 설립 후 즉각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하여 올해 미푹공단 종합제과공장을 준공하게 되었다.
이후 베트남 제과시장에서 초코파이 등의 제품 판매 호조로 올해 베트남 제과 시장서 파이부문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등 베트남에 진출한 해외 제과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기세를 몰아 오리온의 현지법인은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하며 올해 1,400만 달러 달성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 먹거리 품질인증제 도입
- 식약청
학교 주변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Green Food Zone)」으로 지정되는 등 학교 근처 어린이 먹거리의 안전 수준 향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게 되었다.
식약청(청장:문창진)은 지난 12월 17일 이 같은 내용들을 골자로 한 「어린이 먹거리 건강·안전 중기 정책(안)」을 마련, 2010년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어린이 먹거리 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구축 차원에서 「어린이 식생활 안전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할 계획이며, 제정된 특별법을 통해 어린이 먹거리 품질인증 제도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지정 운영 및 관리 제도, 어린이 먹거리 안전 모니터 제도, 어린이 먹거리 안전 영향평가제도 등을 도입·실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기호식품이나 다소비 식품에 든 원료나 첨가물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CJ푸드시스템 무혐의 처분
- 서울중앙지검
지난 6월 수도권 31개 학교에서 3,000여명의 식중독 환자를 발생시켰던 급식사고에 대하여 검찰은 12월 20일 『급식업체 CJ푸드시스템이 오염된 식재료를 사용했다는 추정은 가능하지만 오염 식재료 사용의 고의성이 나타나지 않고 식중독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 노로바이러스의 감염 경로가 뚜렷이 드러나지 않아 형사처벌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CJ푸드시스템(대표:이창근)은 사실상 무혐의 처분을 받은 셈이다. 검찰은 대신 사고당시 식재료세척 등에 쓰였던 물이 먹는 물로는 부적합한 지하수였다며 지하수의 수질검사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Y환경생명기술연구원 대표 등 5명을 구속기소하는 등 총 37명을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