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우 기자
- 승인 2026.07.29 21:34

식물성 음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귀리·아몬드·콩 등을 원료로 한 식물성 음료는 우유와 영양학적으로 동일한 대체식품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특히 단백질과 칼슘, 요오드, 비타민 등 주요 영양성분의 함량과 구성에서 차이가 커 소비자가 제품별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선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최근 독일영양학회(DGE, Deutsche Gesellschaft für Ernährung)의 분석을 인용해 식물성 대체음료로는 우유의 영양을 동일하게 대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독일영양학회에 따르면 우유와 유제품은 칼슘과 요오드, 비타민 B2·B12 등 인체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특히 우유 단백질은 체내 이용률이 높은 양질의 단백질로 근육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한다.
반면 귀리와 아몬드, 콩 등을 원료로 제조되는 식물성 음료는 원료와 제조 방식에 따라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뿐 아니라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까지 제품 간 편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독일영양학회는 식물성 음료의 단백질 함량이 대체로 우유보다 낮은 수준이며, 칼슘과 요오드, 비타민 B2·B12 등의 함량도 영양 강화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되는 원료에 따라 영양성분 구성이 서로 달라 식물성 음료를 하나의 동일한 영양학적 범주로 일반화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반면 우유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요오드, 비타민 B2·B12 등을 하나의 식품을 통해 자연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양학적 강점을 갖는다고 분석했다. 단백질은 근육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하며, 칼슘은 뼈와 치아 건강에,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 B2와 B12 역시 정상적인 신체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번 분석이 우유와 식물성 음료의 우열을 가리기보다 두 식품의 영양학적 특성이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요오드, 비타민 B2·B12 등 우리 몸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자연적으로 제공하는 식품"이라며 "식물성 음료와 우유는 영양성분 구성이 다른 만큼 소비자들이 각 식품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등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한 시기에는 다양한 필수 영양소를 자연스럽게 공급하는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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