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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en Z와 Gen Alpha 세대의 변화하는 음료 소비 트렌드

곡산 2026. 5. 29. 07:35

[미국] Gen Z와 Gen Alpha 세대의 변화하는 음료 소비 트렌드

소비자들은 아침에는 커피나 생과일 음료를 마시고, 점심에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된 신메뉴 음료를 찾으며, 저녁에는 탄산음료와 함께 식사를 마무리하는 등 반복적인 음료 소비 패턴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음료를 소비하는 방식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큐리그 닥터페퍼(Keurig Dr Pepper)가 발표한 ‘음료 트렌드 보고서(State of Beverages Trend Report)’에 따르면, Gen Z와 Gen Alpha(이하 Gen A/Z 세대)는 단순한 습관이 아닌 기분과 상황, 활동, 자기 정체성에 따라 음료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Gen A/Z 세대를 13~29세로 정의했으며, 비교군은 30세 이상의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 소비자이다.

 

보고서는 음료 소비가 ‘자동적 선택’에서 ‘의도적 선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과거에는 늘 마시던 음료를 반복적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강했다면, 최근 젊은 세대는 자신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싶은지에 따라 음료를 다르게 선택하고 있다.

음료가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Gen A/Z 세대는 음료를 사회적 경험과 연결해 소비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음료 소비 중 59%는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50%를 기록한 밀레니얼 세대 이상의 소비자들에 비해 높은 수치였다. 또한 음료 소비의 65%는 음식과 함께 이루어졌으며, 집 밖에서 음료를 소비할 가능성도 기존 세대보다 약 40% 높게 나타났다.

 

음료 선택의 다양성 역시 확대되고 있다. Gen A/Z 세대가 일주일 동안 마시는 음료 카테고리도 평균 6종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 이상의 평균 소비 카테고리에 비해(4종, 5종) 높은 수준이다.

브랜드와 맛에 대한 소비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Gen A/Z 세대는 특정 음료 브랜드가 자신을 표현한다고 느낄 가능성이 기존 세대보다 약 2배 높았다. 또한 58%는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맛을 원한다고 응답했으며, 57%는 글로벌 풍미(Global Flavor) 기반 음료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한정판 음료에 관심을 보인 비율도 56%로 나타나, 기존 세대(40%) 대비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선호하는 맛에서도 차이가 확인되었다. Gen A/Z 세대는 과일향과 달콤한 맛, 강렬한 풍미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Gen Z 세대 커피 소비의 약 75%는 플레이버 커피(Flavored Coffee)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기존 세대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웰니스(Wellness)에 대한 인식 역시 변화하고 있다. 기존 세대가 웰니스를 신체 건강과 식단 관리 중심으로 인식했다면, Gen A/Z 세대는 음료가 자신에게 어떤 감각과 경험을 제공하는지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속적인 에너지 유지와 집중력, 수분 보충, 심리적 안정감 등이 주요 소비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변화는 기능성 음료 소비 확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Gen A/Z 세대는 기능성 워터(Enhanced Water)를 마셨을 가능성이 기존 세대보다 약 60% 높았으며, 에너지 음료는 2배, 스포츠 음료는 약 75% 더 자주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능성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Gen A/Z 세대는 71%로 나타나 밀레니얼 세대 이상(66%)보다 높게 집계되었다.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음료 소비 구조 자체의 변화라고 분석하였다. 물은 여전히 기본적인 수분 보충 수단이지만, 최근에는 탄산수와 플레이버 워터(Flavored Water), 기능성 워터 등이 함께 소비되며 음료 선택 폭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음료 시장은 소비자의 취향을 단순히 연령이나 습관으로 구분하기보다, 소비자가 어떤 상황과 감정 속에서 음료를 선택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시사점

이번 보고서는 세대별 음료 소비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Gen A/Z 세대에게 음료는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과 감정, 라이프스타일을 드러내는 소비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과거에는 커피와 탄산음료 등 익숙한 제품을 반복적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상황과 기분, 동행인, 활동 목적에 따라 음료 카테고리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소비 패턴이 확대되고 있다. 같은 소비자라도 어떤 날에는 뜨거운 커피를 선택하고, 다른 날에는 플레이버 콜드브루(Flavored Cold Brew)나 에너지 중심 음료를 선택하는 식이다.

또한 Gen A/Z 세대는 새로운 맛과 글로벌 풍미, 한정판 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기능성 요소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음료 시장은 단순한 갈증 해소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감정과 경험, 자기표현 욕구를 반영한 제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https://stacker.com/stories/food-drink/how-gen-z-and-gen-alpha-are-redefining-beverage-habits-us 

How Gen Z and Gen Alpha are redefining beverage habits in the US

 

문의 : 뉴욕지사 고운지(bk16@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