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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달군 ‘식품안전의 날’…“로우스펙부터 친환경까지, 건강을 입다”

곡산 2026. 5. 16. 19:52

서울광장 달군 ‘식품안전의 날’…“로우스펙부터 친환경까지, 건강을 입다”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6.05.15 11:02

‘식품안전 홍보관’ 풍성한 볼거리…정부·기업·유관기관 총 33개 규모
여름철 비빔면에 원조 라면 눈길…캡슐 커피 대규모 시음 행사 인기
건기식협회, 구매 가이드·정보 제공…정부 정책 설명·스마트 해썹 시연

5월 14일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서울시청 광장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열기로 가득 찼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식품안전홍보관은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대표 식품 기업들과 유관 단체들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했다.

‘안전(Limitless Safety)·혁신(Innovation)·성장(Next Growth)·일상(Everyday)’을 핵심 주제로 정부·기업·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총 33개 규모의 홍보관이 운영됐다. 홍보관 초입에 위치한 주요 식품 기업 부스들은 각사의 식품안전 관리 기술과 건강 지향 제품들을 소개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CJ제일제당은 ‘세상 제일 쉬운 건강 식단’을 뜻하는 ‘제일쉽단’을 테마로 다채로운 고단백 및 건강 지향 제품을 선봬 이목을 끌었다. 부스에는 잡곡밥, 생선구이, 닭가슴살, 프로틴바 등 식단 관리에 용이한 제품들이 전시됐으며, 현장에 마련된 추첨 형태의 기기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주력으로 전시된 ‘제일든든 잡곡밥’과 ‘제일고단 생선구이’ 등은 누구나 간편하게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대상 청정원은 저당 브랜드인 ‘LOW TAG(로우태그)’ 브랜드를 강조하며 ‘100% 국내 개발 알룰로스’를 활용한 건강 먹거리를 제시했다. 간장, 홍초 등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제품의 저당 라인을 집중적으로 전시했으며, 부스 내부에서 대형 룰렛 이벤트를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제품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 대표 제품인 ‘로우태그 홍초’와 각종 소스류는 당 부담을 크게 낮추면서도 기존 제품의 맛을 그대로 유지해 일상 속 식단 관리에 제격이라는 평을 받았다.

1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식품안전의 날 박람회에서 CJ제일제당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제일쉽단’ 테마의 건강 지향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1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식품안전의 날 박람회 대상 청정원 부스에서 관람객이 ‘LOW TAG’ 저당 라인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1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식품안전의 날 박람회에서 샘표 직원들이 관람객들에게 당류 0g의 ‘양조간장 제로’ 등 저당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샘표)
1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식품안전의 날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풀무원 부스에 마련된 대형 추첨기를 돌리며 친환경 및 식물성 제품 체험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샘표는 당류를 낮춘 저당 소스류를 중점적으로 알렸다. 당류 0g의 ‘양조간장 제로’를 비롯해 ‘저당 찜닭’ ‘불고기 소스’, 바질페스토 등을 진열했으며, 현장 직원이 관람객에게 직접 제품의 특징을 설명하고 소통하는 체험형 부스 운영이 돋보였다. 특히 ‘양조간장 제로’는 샘표만의 발효 기술로 당류 없이도 깊은 감칠맛을 구현해 건강한 집밥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풀무원은 ‘나를 위해. 지구를 위해’라는 친환경 슬로건을 내걸고 국산 콩으로 만든 두유와 두부칩 등 식물성 기반 제품을 대거 선봬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부스 한편에 대형 추첨기를 설치해 직접 핸들을 돌려 경품을 뽑는 이벤트를 진행해 시민들의 열띤 참여를 이끌었다. 전면에 내세운 ‘특등급 국산콩 두유’는 엄선된 콩 원료를 사용해 식물성 단백질 본연의 진하고 고소한 맛을 살린 점을 강조했다.

오뚜기는 당, 칼로리, 지방을 줄인 라이트푸드 통합 브랜드 ‘LIGHT & JOY(라이트 앤 조이)’를 앞세워 다양한 가공식품을 진열했다. 진라면, 짜슐랭 등 기존 인기 라면 제품과 함께 지방을 줄인 참치, 당을 줄인 컵케이크, 나트륨을 저감한 ‘사골곰탕’ ‘된장찌개’ 등을 빼곡히 선봬 눈길을 끌었다. 나트륨을 25% 이상 줄인 ‘사골곰탕’과 지방을 줄인 ‘가벼운 참치’ 등은 맛의 타협 없이 성분을 개선해 라이트푸드의 대중화를 이끌 제품으로 소개됐다.

삼양식품은 레트로 감성을 담은 ‘삼양 1963’ 라면 패키지를 전면에 배치해 다양한 세대 관람객의 발길을 멈춰 세웠다. 대형 라면 봉지 모형과 키오스크를 활용한 디지털 이벤트를 결합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메인 전시품인 ‘삼양라면 1963’은 대한민국 최초 라면의 정통성을 강조하는 빈티지 디자인으로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젊은 층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1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식품안전의 날 박람회 오뚜기 부스에 당과 칼로리를 줄인 라이트푸드 통합 브랜드 ‘LIGHT & JOY’ 가공식품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1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식품안전의 날 박람회 삼양식품 부스에서 직원들이 레트로 감성을 담은 ‘삼양 1963’ 라면을 전면에 내세워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1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식품안전의 날 박람회 농심 부스에 ‘배홍동’ ‘빵부장’ 등 대형 제품 모형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1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식품안전의 날 박람회 동서식품 부스에서 직원들이 ‘카누’ ‘맥심’ 브랜드의 커피 시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1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식품안전의 날 박람회에서 시민들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부스를 방문해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 확인 방법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농심은 다가오는 여름철을 겨냥해 ‘배홍동’ 비빔면을 집중 홍보하고, 최근 스낵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빵부장’ ‘소금빵’ ‘꽈배기’ 스낵 등을 전시했다.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입체적인 대형 과자 및 라면 모형을 부스 전면에 설치해 시각적인 재미를 더하며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원한 맛을 강조한 ‘배홍동 쫄쫄면’과 베이커리의 식감을 스낵으로 구현한 ‘빵부장 소금빵’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했다.

동서식품은 ‘카누(KANU)’와 ‘맥심(Maxim)’ 브랜드를 내세워 부스를 조성했다. 현장에서 직접 캡슐 커피 머신을 시연하고 다양한 커피를 종이컵에 담아 제공하는 대규모 시음 행사를 열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프리미엄 캡슐 커피인 ‘카누 바리스타’ 머신과 전용 캡슐은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고품질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해 홈카페 족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하 건기식협회)는 홍보관에서 ‘건강기능식품 마크를 확인하세요’라는 캠페인을 전개하며, 제품 패키지에 표시된 인증 마크와 기능성 정보의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을 직접 시연했다. 또한 부스에서는 퀴즈 이벤트를 통해 올바른 구매 가이드를 배포하고,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 홍보관에서는 식품이력추적관리, 위해식품판매차단시스템 등 촘촘한 식품안전관리 정책부터 AI 기반 수입식품 전자심사24(Safe-i24), 푸드QR 등 디지털 기반 안전 혁신 사례까지 체험할 수 있었으며, 식품안심업소, 나트륨·당류 저감 정책 등 국민 일상에 밀접한 식품 안전 정책들도 함께 소개됐다. 식약처는 식품안전의 날 전후 2주간을 식품안전주간(5.7~5.21)으로 운영하며 누리소통망(SNS),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식품 안전 정책 홍보와 함께 온라인 국민 참여형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