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 대만 식품업계가 샘표를 찾은 까닭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6.05.07 10:05
K-발효의 중심 샘표 이천공장·우리발효연구중심 방문해 발효 기술력 살펴
요리에센스 ‘연두’에 큰 관심…콩 발효로 해외 소비자 접근성 높여 주목
장류협동조합-대만양조식품공업동업공회 ‘발효기술 교류회’ 진행
100년 전통의 대만의 식품산업 관계자들이 샘표를 찾아 ‘발효기술 교류회’를 가져 주목을 끌고 있다.
6일 한국장류협동조합과 대만양조식품공업동업공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대만의 주요 발효식품 기업 경영진을 비롯해 양국 협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일정은 한·대만 전통 발효식품 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금란식품(Kimlan Foods), 완자샹(Wan Ja Shan), 완장(Wuan Chuang) 등 대만을 대표하는 식품기업 경영진이 함께했다.

특히 방문단은 장(醬)을 생산하는 샘표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끈다. 간장을 생산하는 샘표 이천공장의 자동화 생산 시스템과 엄격한 위생·품질 관리 체계를 둘러봤으며, 아시아 유일의 식물성 발효 전문 연구소인 우리발효연구중심에서 연구개발 체계와 글로벌 전략을 살폈다.
방문단은 무엇보다 샘표가 80년간 축적해 온 콩 발효 기술과 우리맛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여온 점에 주목했다.
이중에서도 독보적인 미생물 제어 기술로 전통 한식 간장의 진한 색과 향은 줄이고 감칠맛은 더욱 높인 요리에센스 ‘연두’에 관심을 보였다. 샘표가 연두를 개발한 뒤 스페인의 요리과학연구소 알리시아(Alicia Foundation)와 공동으로 ‘장 프로젝트(Jang Project)’를 진행하며 콩 발효 장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점은 방문단에 시사하는 바가 컸다.
샘표 관계자는 “K-푸드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과 유럽의 미쉐린 스타 셰프를 비롯해 해외 식품업계 관계자 등 세계 미식 산업을 이끄는 인사들이 샘표를 방문하는 일이 잦아졌다”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만 식품업계의 이번 방문은 한국의 발효 기술과 K-장맛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샘표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대만 식품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콩 발효 장의 가치를 더욱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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