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는 우리가 원조’ 초당옥수수.호박.슈퍼푸드 귀리까지 원료로...탈환 노리는 RTD차 음료
롯데칠성음료.풀무원샘물, 귀리 풍미 극대화하고 재해석한 ‘더하다 파로귀리차’.‘하루귀리’ 출시
웅진식품.일화.광동제약도 3400억 국내 RTD차음료서 각축전
- 등록2026.05.06 17:48:14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최근 건강 관리와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음료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하지만 제로음료 특유의 어설픈 단맛보다 차음료의 고소함을 선호하는 차음료 매니아층에 늘어나면서 제로음료의 성장 속에 위축됐던 차음료의 인기가 부활할 조짐이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귀리를 재해석한 ‘더하다 파로귀리차’를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최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을 반영해 기획됐다. 고대 곡물 ‘파로(Farro)’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귀리(Oat)’를 조합해 고소한 풍미와 영양 요소를 고려했다.
더하다 파로귀리차는 500ml 기준 16kcal로 칼로리 부담을 낮췄으며, 카페인과 당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익숙한 귀리에 차별화된 원료인 파로를 더해 칼로리 부담을 낮춘 차 음료”라
고 밝혔다.
풀무원샘물도 국내산 통귀리를 통째로 우려내 곡물차 특유의 풍미를 극대화한 곡물차 ‘하루귀리’가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90만병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귀리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과 필수 아미노산, 현미 대비 4배 높은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슈퍼푸드로 각광 받는 곡물이다.
웅진식품은 지난 1월 RTD 차 음료 ‘생차’를 출시했다. 갓 수확한 생찻잎을 활용했으며 티마스터의 노하우를 적용한 특화 공법을 통해 떫은 맛은 줄이고 찻잎 본연의 풍미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생차 녹차’와 ‘생차 호지차’ 2종으로 국내 3월부터 5개 대학교를 방문해 무료 시음회를 열기도 했다.
일화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달성한 ‘일화차시 호박팥차’를 기존 500ml 페트병 중심에서 340ml 캔 제품까지 확대하며 선택지를 넓혔다.

광동제약은 전남 해남군의 대표 특산물인 초당옥수수를 활용한 신제품 '광동 초당옥수수차'를 CU 편의점에서 단독으로 출시한다.
광동 초당옥수수차는 100% 해남산 초당옥수수로 만든 농축액과 볶은 옥수수를 사용해 원물 본연의 단맛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또, 스테디셀러인 ‘옥수수수염차’의 프리미엄 버전인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광동 옥수수수염차 유기농’을 선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하고 미디엄 다크 로스팅 공정을 적용해 풍미를 강화했으며, 당류와 칼로리를 모두 0으로 설계해 건강성을 강조했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제로음료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제로 음료 특유의 밍밍한 단맛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들도 더러 있다“면서 ”제로음료보다 깔끔한 맛, 낮은 카페인과 칼로리, 당류가 없는 차음료를 찾은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음료업계도 성수기를 대비해 여러가지 원료를 이용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RTD차음료의 시장 규모는 약 3328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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