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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대체식품] ① “대체식품 산업, ‘현장·협력·기술’ 3박자 갖춰야”…민관 협의체, 실질 성과 창출 시동

곡산 2026. 5. 7. 08:15
[기획-대체식품] ① “대체식품 산업, ‘현장·협력·기술’ 3박자 갖춰야”…민관 협의체, 실질 성과 창출 시동
  •  전주=김현옥 기자
  •  승인 2026.04.27 16:45

데이터 기반 식품정보·푸드테크 연구거점 연계로 산업화 가속 기대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 “단일 주체 한계…산·학·연 경험 결집이 경쟁력”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식품 수요 증가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체식품 산업은 원료·소재의 품질과 생산 기술력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된 만큼, 국내 기술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식물 기반 대체식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현장 경험’과 ‘민관 협력’, 그리고 ‘기술 기반 고도화’가 동시에 작동해야 한다는 정책적 메시지가 공식적으로 제시됐다. 연구개발은 물론 생산 현장과 데이터, 산업이 연결되는 협력 구조 없이는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국립식량과학원 김병석 원장은 22일 푸드테크소재과 주관으로 열린 ‘식물기반식품 민관 협의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대체식품 산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식품 수요 증가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제는 원료·소재의 품질과 생산 기술력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된 만큼, 국내 기술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원장은 산업 발전의 전제 조건으로 ‘현장 중심 접근’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 기술력을 높이고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연구하는 다양한 주체들의 경험과 통찰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연구실 중심 접근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현장의 실제 문제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술 축적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분야의 연구와 사업화는 어느 한 기관이나 특정 주체만의 노력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며 “산업계 전문가와 연구개발 관계자 등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지혜가 한데 모일 때 비로소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대체식품 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식량작물 등 국산 농산물 활용 증진과 대체식품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산·학·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대체 단백질 연구개발 사업의 현황과 목적을 공유했다.

아울러 인실리코젠의 데이터 기반 식품정보 통합 및 활용 전략,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역할에 대한 발표가 이어지며, 연구개발 성과를 산업화로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이 논의됐다. 이는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데이터·연구·산업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통합형 식품산업 생태계’ 구축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 원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겸허히 수렴해 향후 정책과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참석자들이 편하게 의견을 나누는 가운데 민관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논의는 대체식품 산업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국가 전략 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기술, 데이터, 그리고 현장의 경험이 결합된 협력 구조가 마련될 때 비로소 산업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정책과 산업계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