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이스크림 시장 - 구조적 고도화 시대에 진입
지난 몇 년간 중국 식품 소비 시장을 관찰하면 한 가지 뚜렷한 트렌드가 눈에 띈다. 다수의 전통 식품 카테고리가 안정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구조적 고도화를 맞이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식품을 통해 얻는 미각적 즐거움을 갈구하지만, 동시에 보다 이성적인 시각으로 건강 기능과 영양 구성을 평가하기 시작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기쁨을 핵심 가치로 삼아온 아이스크림 품목 역시 변모의 길에 들어섰다. 아이스크림의 건강 고도화는 맛의 즐거움을 희생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자연스럽고, 순수하며, 본연의 풍미를 살리는 표현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에 이번 구조 조정의 핵심은 당류·지방 감소나 대체 감미료 사용과 같은 ‘단순 감산(減算)’의 논리를 벗어나, 고급 원료의 도입과 공정 혁신을 통해 레시피 체계 자체를 체계적으로 재정립하는 데 있다.
이러한 전략 아래, 요플레가 중국 시장에서 최초로 그릭요거트를 아이스크림에 적용했다. 그릭요거트가 지닌 ‘고단백’과 ‘풍부한 식감’이라는 고유 장점을 극대화해, 아이스크림의 기존 경험을 전면적으로 개선·고도화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요플레는 올해 4월 신제품 ‘아보카도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출시하며 그릭요거트 기반의 전략을 이어갔다. 아울러 원료 구성과 소비 맥락 측면에서 한층 확장을 꾀했다.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아보카도는 과거 니치(Niche) 수입 과일에서 이제 고인지 슈퍼푸드로 자리 잡았다. 이는 단순히 영양적 우수성뿐 아니라, 고품질 지방과 가볍고 건강한 식생활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한다. 특히 간편식, 피트니스, 프리미엄 외식 등에서 ‘고영양, 클린 라벨, 자연스러운 식감’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으로 부상 중이다.
요플레는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에 멕시코 하스(Hass) 아보카도를 넣고 브라질 아사이베리 잼을 더해, 기존 고단백·저부담 유제품 베이스에 영양과 풍미의 깊이를 더했다. 이는 단순한 조합을 넘어, 현대 소비자가 요구하는 ‘맛과 건강’이라는 이중 기대에 부응하면서 제품 가치를 종합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고도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아보카도 오리지널, 아보카도·아사이, 아보카도·블루베리 등 총 3가지 맛으로 구성됐으며, 샘스클럽 주간 아이스크림 카테고리 판매 랭킹 1위에 올랐다.


출처 : 샘스클럽 APP('26.4.28기준), 59.9위안/41g*18개
이와 비슷하게, 조금 앞서 멍뉴(蒙牛) 그룹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딜란성쉐(蒂兰圣雪)가 피츠커피(皮爷咖啡)와 협업해 커피 아이스크림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제품은 100% 아라비카 원두와 목장 직송 생우유를 사용하며, 3가지 풍미를 구현했다.
이 제품은 아이스크림을 단순한 디저트의 역할에서 벗어나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정상 세밀한 조절을 통해 커피 농축액의 본연 풍미와 함량을 최대한 보존함으로써, 마치 ‘영하 18도의 커피’를 음미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맛의 구조는 소비자로 하여금 단번에 인지하게 만든다. ‘이것은 일반적인 아이스크림이 아니다. 입맛을 당기는 디저트인 동시에, 언제든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커피’라는 다층적 감성적 가치가 제품에 강한 구매 충동과 생활 밀착도를 부여했다.
실제로 샘스클럽 회원들이 소셜미디어에 남긴 후기를 보면 ‘많이 달지 않아서 좋다’, ‘입에 부드럽게 퍼지면서 진한 커피 향과 우유 향이 조화를 이룬다’, ‘은은하게 달고 전혀 느끼하지 않다’는 반응이 다수 확인된다. 이처럼 ‘은은한 쓴맛’이 주는 고급스러움과 부드러우면서 진한 풍미의 층위가 많은 소비자에게 ‘집에 두면 자꾸 냉장고를 열게 만든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 3종 커피 아이스크림은 출시 5일 만에 소셜미디어에서 수천 건의 자발적 호평을 기록했고, 출시 7일차에는 누적 판매량 1만 건을 돌파했다. 이어 샘스클럽 주간 아이스크림 카테고리 판매 랭킹 1위에 올랐고, 때때로 품절 상태를 보이기도 했다.

출처 : 샘스클럽 APP('26.4.16기준), 79.9위안/75g*9개
시사점
중국시장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핵심 트렌드가 ‘단순 감량(저당/저지방)’에서 ‘체질 개선(고급 원료 기반 본질적 업그레이드)’으로 전환됐다. 이제 경쟁력은 ‘뺀 것’이 아닌, 얼마나 ‘우수한 원료로 맛과 건강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가’에 달렸다. 이는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기능성 간식으로의 카테고리 재정의를 의미하며, 소비자의 ‘맛있게 건강하게’라는 통합적 욕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성장 시대를 열었다. 특히 고가 아이스크림에 대한 반감으로 3~10위안/개(약 600~2,000원)대의 합리적 가격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상대적으로 고가인 수입산 또한 가성비(質價比) 열풍을 감안한 가격 전략이 필요한 시기이다.
출처 : https://foodaily.com/articles/41601
https://foodaily.com/articles/41600
문의 : 상하이지사 정하패(penny0206@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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