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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프로바이오틱스, 첫 국가표준 제정으로 업계의 표준화된 발전 단계 진입

곡산 2026. 4. 19. 10:46

[중국] 프로바이오틱스, 첫 국가표준 제정으로 업계의 표준화된 발전 단계 진입

프로바이오틱스, 첫 국가표준 제정으로 업계의 표준화된 발전 단계 진입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최근 신규 국가표준 건강기능식품 원료 프로바이오틱스(保健食品原料益生菌)를 발표하고 의견 수렴 단계에 들어갔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생산량, 생균수 등 구체적인 지표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마련했다. 이번 제정에는 중국 건강기능식품 원료로써 프로바이오틱스 품질 기준을 표준화하여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의 품질과 안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중국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는 과대 광고, 저품위 제품, 불명확한 균주 정보 표기 등 문제에 시달려왔다. 이는 일부 기업들이 기술력보다는 마케팅에 의존해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려는 왜곡된 경쟁 구도를 보여준다. 중국공정원(中国工程院) 원사이자 강남(江南)대학교 총장인 천웨이(陈卫) "중국 프로바이오틱스의 과학연구 수준을 심화하고 관련 제품 분류를 명확히 해야하고, 국가 표준을 제정하는 등 프로바이오틱스 표준 및 규정 구축을 촉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국은 일반식품용 균주 제조방식에 대해 식품안전국가표준 식품가공용 균주제제(品安全国家标准食品加工用菌种制剂) 등 관련 기준을 발표하였으나, 건강기능식품용 프로바이오틱스 품질 기준은 아직 마련되지 않아 이번 제정안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신규 국가표준에는 아래와 같은 세가지 핵심 기준이 포함되어 있다.

 

첫째, 원료를 '균주' 단위로 세분화하고 명확하게 구분한다. 신규 국가표준은 생산에 사용되는 균주가 국가 보건 행정부의 관련 법규 및 목록에 부합해야 하며, 균주는 명확한 분류학적 명칭, 고유한 균주 번호, 명확한 분리 출처를 구비하여 정확성과 추적성을 확보해야 한다.

 

둘째, '생균수' 지표를 설정하여 효능 기반을 확보한다. 시장 조사 데이터, 관련 과학계의 협의 및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바이오틱스의 총 생균수는 1.0×10¹ CFU/g 또는 CFU/mL 이상이어야 한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는 원료 프로바이오틱스의 생균 수 요건에 관한 통일된 표준과 규정이 없었으며, 다만 건강기능식품이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한해서 생균 수에 대해 요건을 제시한 바 있다. 예를 들어 프로바이오틱스류 건강식품 신고 및 심사규정(益生菌类保健食品申报与审评规定)에서는 생균류 건강식품에 대해 유통기한 내 생균 수가 100 CFU/밀리리터(그램)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고, 중국영양건강식품협회(中国营养保健食品协会)에서 발표한 프로바이오틱스 식품 생균율 등급규범(益生菌食品活菌率分级规范)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이 프로바이오틱스를 첨가하고 유통기한 내 프로바이오틱스 총 생균 수가 100 CFU/밀리리터(그램)보다 많은 식품으로 규정하고 있다.

셋째, 효능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인체 섭취 시험'을 강조한다. 신규 국가표준은 "균주의 효능에 초점을 맞춰, 최소 1건 이상의 인체 섭취 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되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는 과학적 검증을 거쳐 실제 인체 건강에 유익한 균주만 건강기능식품 분야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혼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중국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해 시장 규모가 약 1,300억 위안에 근접하고 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11%를 넘는다. 더불어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 보조식품에서 다양한 식품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소비자 수요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시장 규모의 급속한 확장과는 대조적으로 산업 표준 시스템의 구축은 상대적으로 뒤쳐져 허위 광고와 생균수 허위 표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시장에는 다양한 제형과 기능을 갖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즐비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 첨가 함량과 기능 표시 역시 비교적 혼란스러운 실정이다. 시장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각 브랜드에서 주장하는 프로바이오틱스 함량은 그램당 수억 CFU에서 천억 CFU까지 다양하다. 지난해 11월 유관 검사기관에서 시중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30종을 검사한 결과, 52%의 제품이 실제 생균수가 표기량의 40%에도 미치지 못했고, 15%는 표기량의 10%에도 못 미쳤으며, 검증을 통과한 제품은 13%에 불과했다.

 

전반적으로 보면 표기 개념이 모호하고 대부분의 기업은 생산시 첨가량만 표기할 뿐 운송, 보관 과정에서 발행하는 생균 손실은 고려하지 않는다. 허위 효능 홍보로 일부 업체는 프로바이오틱스 효능을 과장하고 일부 의료 효과까지 주장하지만 실제로 치료 효능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균 수는 업계에서 제품 유효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이다. 현재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식품 분야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식품 생균율 등급 규범(益生菌食品活菌率分级规范)> <식품용 프로바이오틱스 통칙(食品用益生菌通则)> 두 가지 표준이 있으나 강제 구속력은 없다. 이번 신규 국가표준은 주로 건강식품 원료를 규범화하는 것으로,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일반식품(요구르트, 음료, 캔디 등) 당분간 규범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프로바이오틱스 건강식품 원료 표준 제정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해당 원료가 신고 목록에 편입되기 위한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보건협회 시장사업위원회(中国保健协会市场工作委员会) 비서장 왕다훙(王大宏)은 신규 국가표준 제정이 중국 프로바이오틱스 산업이 규범화로 나아가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이는 기업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제품 품질을 높이도록 유도할 뿐만 아니라 과학적이고 투명하며 질서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https://www.cnfood.cn/article?id=2043209561347821570

 


문의 : 베이징지사 박성옥(beijingat@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