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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라면 시장 성장과 소비 트렌드 변화

곡산 2026. 4. 16. 07:29

[브라질] 라면 시장 성장과 소비 트렌드 변화

[지구촌리포트]

<요약>

- 브라질 라면 시장은 팬데믹 이후 급성장하며 중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 단순 식품을 넘어 팝업스토어, 커스터마이징 등 체험형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 가정식 기반의 현지화 제품과 감성 중심 소비 트렌드가 중요해지고 있다.

 

1. 개요

● 브라질 라면 시장은 단순한 저가 간편식을 넘어, 소비 경험과 감성적 요소까지 결합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시장 규모 확대와 함께 제품 다양화, 브랜드 경험 강화, 현지화 전략이 동시에 나타나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2
. 고성장 국면에 진입한 라면 시장

● 브라질 라면 시장은 지난 10여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왔으며, 최근 들어 성장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장 규모는 2011 19.5억 헤알(한화 약 5,700억 원)에서 2024 86.5억 헤알(한화 약 2 5,300억 원)로 약 4배 이상 확대되었으며, 특히 2020년 이후 성장률이 두드러진다.

● 코로나19 이후 가정 내 식사 증가와 더불어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자들의 비용 절감 수요가 맞물리며 라면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2020(16.3%), 2021(15.3%), 2022(14.0%)에 이어 2023(19.2%), 2024(21.8%)까지 높은 성장률이 지속되며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였다.

● 다만 2025년에는 성장률이 1.6%로 급격히 둔화되며 일시적인 조정 국면이 나타났으나, 이후 다시 10% 내외 성장세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단기적인 소비 위축 이후에도 라면이 여전히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가진 식품군임을 시사한다.

 

3. ‘체험형 소비로 확장되는 라면 시장

● 브라질 라면 시장에서 주목할 변화 중 하나는 제품 소비를 넘어 경험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 Nissin Foods do Brasil은 상파울루 리베르다지 지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소비자가 직접 라면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선보였다. 소비자는 치즈, 감자칩, 마늘, 와사비, 올리브오일 등 다양한 토핑을 선택해 자신만의 라면을 만들고, 매장에서 즉석 조리된 형태로 이를 경험할 수 있다.

● 이러한 시도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접점을 확대하고, 라면을 즐기는 콘텐츠로 전환시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또한 패션·라이프스타일 굿즈를 함께 판매하는 등 브랜드 세계관을 확장하며 젊은 소비층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4. ‘정서적 공감 기반 제품 전략 강화

● Nissin Foods do Brasil MSP 스튜디오와 협업하여 ‘Turma do Chico Bento’ 캐릭터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고기와 감자 등 가정식 느낌의 메뉴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브라질 소비자들이 익숙하게 느끼는 집밥의 기억을 자극하는 전략이다.

● 해당 제품은 기존 순한맛 라인 확장의 일환으로, 토마토, 닭고기 등 비교적 부드럽고 친숙한 맛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캐릭터 IP와 결합한 스토리텔링 요소는 제품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어린이 및 가족 단위 소비층까지 타겟을 확장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5. 향후 전망

● 브라질 라면 시장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이후에는 연평균 약 9~11% 수준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2030년에는 약 142억 헤알(한화 약 4 1,6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특히 향후 시장 성장은 단순 물량 확대보다는 프리미엄화, 제품 다양화, 브랜드 경험 강화 등 질적 성장 요소에 의해 견인될 가능성이 높다.

 

시사점

 브라질 라면 시장은 가격 중심의 대중식품에서 경험과 감성 중심 소비재로 점차 이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한국 식품 수출기업이 단순히 매운맛이나 ‘K-푸드 이미지에 의존하기보다는, 현지 소비자가 익숙하게 느낄 수 있는 맛이나 스토리 요소를 일부 반영하는 전략이 병행될 경우 시장 적응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또한 팝업스토어, 커스터마이징 체험, 캐릭터 협업과 같은 방식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될 여지가 있으며, 제품 자체뿐 아니라 소비 경험까지 함께 설계하는 접근이 브라질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Euromonitor Noodles in Brazil - Datagraphics
https://foodbizbrasil.com/negocios/nissin-pop-up-liberdade-miojolandia/

https://foodbizbrasil.com/marketing-e-vendas/nissin-lanca-novo-sabor-chico-bento-carne-com-batata/


문의 : 상파울루지사 최다혜(dahye@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