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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Z세대를 사로잡은 곤약… 식이섬유 트렌드 타고 기능성 식품으로 부상

곡산 2026. 4. 14. 07:21

[미국] Z세대를 사로잡은 곤약… 식이섬유 트렌드 타고 기능성 식품으로 부상

[지구촌리포트] 

 

<요약> 

- 시장 규모 급성장: 미국 곤약 시장은 2025년 3.9억 달러에서 2035년 6.3억 달러 규모로 크게 성장할 전망

- 식이섬유 열풍(Fibermaxxing): 장 건강과 소화 기능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따라, 곤약이 핵심 프리바이오틱 원료로 재조명받고 있음 

- 제품군 다변화: 가공 기술 발달로 면류뿐만 아니라 젤리, 기능성 음료, 쌀 대체제 등 Z세대와 웰니스 족을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확장 중임 

 

□ 곤약(Konjac), 미국 기능성 식품 시장서 존재감 확대 

 ◦ 미국 식품 시장에서 곤약이 저칼로리 식재료를 넘어 기능성 식품 원료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미국 식품 전문 매체 FoodNavigator USA는 곤약이 기존 면류 중심에서 젤리, 음료, 쌀 대체식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며 Z세대와 건강 중시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 곤약 시장은 2025년 3억9,000만 달러에서 2035년 6억3,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출처 : https://www.newstrail.com/usa-konjac-market-forecast-2026-2036-market-size-share-competitive-landscape-future-growth-outlook

 

◦ 이 같은 변화는 곤약이 단순한 다이어트 식품을 넘어, 기능성과 웰니스 요소를 갖춘 식품 소재로 재평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식물성 원료와 클린라벨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곤약은 저칼로리와 식이섬유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재미있는 식경험’을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곤약 특유의 탱글탱글한 질감은 Z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글로벌 식음료 전문가들은 곤약이 단순한 다이어트 식품의 이미지를 탈피해, 맛과 식감의 ‘레이어링’을 완성하는 프리미엄 기능성 원료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 식이섬유 열풍 확산… 장 건강 트렌드가 수요 견인

◦ 곤약 수요 확대의 배경에는 식이섬유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자리하고 있다. 

Whole Foods Market은 2026년 식품 트렌드로 ‘Focus on Fiber’를 제시하며, 소비자들이 장 건강과 소화 기능, 포만감을 위해 식이섬유 함량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곤약은 카사바, 치커리와 함께 주목받는 프리바이오틱 식이섬유 원료 중 하나로 언급됐다. 

◦ 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fibermaxxing(식이섬유 극대화)’ 트렌드가 확산되며, 식이섬유가 단백질에 이어 핵심 영양소로 부상하고 있다. 일부 분석에서는 미국인의 약 5%만이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보완하기 위한 식이섬유 강화 식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젤리·음료·대체식까지… 곤약 제품군 빠르게 다변화 

◦ 미국 시장에서 곤약의 가장 큰 특징은 제품 형태의 빠른 확장이다. FoodNavigator USA에 따르면 곤약 특유의 향을 제거하고 소스가 잘 배어들게 하는 가공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기존의 누들, 라이스, 즉석식품 등 대체식 영역을 넘어 젤리 파우치와 기능성 음료 등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 미라클 누들(Miracle Noodle)은 곤약 기반 누들과 라이스 제품을 통해 저칼로리·저탄수화물 식단 수요를 공략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1회 제공량 기준 약 5칼로리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태국식 똠얌꿍이나 이탈리아식 알프레도 소스를 곁들인 곤약면은 곤약이 단순한 식재료가 아니라 ‘식단 관리용 간편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 또한 곤약 젤리는 Z세대와 밀레니얼 소비자 사이에서 간편한 기능성 스낵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한국업체 Everydaze는 곤약 젤리 제품을 통해 제로 슈거, 저칼로리, 글루텐 프리, 케토 친화성 등의 특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에는 콜라겐과 비타민 C를 더해 이너뷰티 콘셉트까지 결합하고 있다. Tastelli는 곤약 젤리를 ‘Jell-O와 비타민워터의 중간쯤 되는 제품‘으로 설명하며,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간편 스낵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이는 곤약이 건강식 이미지를 넘어 라이프스타일형 웰니스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곤약은 주식 대체 영역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텍사스 소재 식품기업 ‘It’s That Simple’은 곤약가루와 쌀가루를 혼합한 라이스 블렌드 제품을 통해 기존 쌀과 유사한 식감을 구현하고, 2026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 웨스트(NPEW) 에서도 현장에서 라이브 스시 셰프 시연을 통해 활용성을 소개했다. 이는 곤약이 단순 다이어트 식품을 넘어 다양한 식문화에 적용 가능한 범용 소재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라클 누들의 곤약면 제품

출처 : https://miraclenoodle.com/collections/konjac-collection

 

출처 : https://www.tastelli.com / https://www.everydaze.com/collections/konjac-jelly

 

시사점 

미국 곤약 시장의 경쟁력은 단순히 곤약 원료를 사용하는 것보다, 이를 어떤 소비 맥락과 기능성으로 재해석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주목받는 제품들은 ▲저칼로리 ▲저당 ▲식이섬유 ▲포만감 ▲간편 섭취 ▲감각적 포맷을 동시에 결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 역시 곤약을 단순 다이어트 식품이 아닌, 기능성 스낵, 웰니스 간식, 식사 보조 제품 등으로 다층적으로 포지셔닝할 필요가 있다.

 

미국 내 한국산 곤약 젤리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식이섬유 중심 소비 트렌드’와 ‘Z세대의 스낵 소비 패턴 변화’를 정밀하게 반영한 전략이 요구된다. 단순한 영양 성분 강조를 넘어, 소비자의 일상 속 웰니스 가치를 높여주는 브랜딩 전략이 필수적이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타겟 지향적 마케팅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출처 : 

https://www.newstrail.com/usa-konjac-market-forecast-2026-2036-market-size-share-competitive-landscape-future-growth-outlook

https://parade.com/news/whole-foods-predicts-the-8-wildest-food-trends-defining-2026 

https://www.washingtonpost.com/food/2026/01/05/fiber-fibermaxxing-food-supplements 

https://www.foodnavigator-usa.com/Article/2026/03/12/konjac-trend-grows-among-gen-z-and-health-focused-consumers 

 


문의 : LA지사 박지혜(jessiep@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