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기자
- 승인 2026.04.03 16:27
국내 외식사업 빕스·올리페페 필두 12% 매출 증가

CJ푸드빌은 작년 연 매출 1조208억 원(연결 기준)을 기록하며 7년 만에 ‘1조 클럽’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이 3일 공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국내 외식 및 글로벌 베이커리 성장으로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1조208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미국 공장 가동 준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인프라 투자와 현지 인력 채용 확대 등 공격적인 투자 확대 및 국내 시장에서의 원자재 수급비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보다 감소한 501억 원에 그쳤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뚜레쥬르’ 브랜드를 운영하는 베이커리 사업은 미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실적 호조가 전사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미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는 CJ푸드빌의 해외법인 매출은 총 27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31%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 중 미국 법인은 미국 시장에 진출한 다수의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수익성 측면에서 고전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약 42% 신장한 1946억 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CJ푸드빌 미국 법인의 순이익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작년 말 완공한 미국 공장 가동으로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출점 확대를 가속화해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잇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 현지 전문 인력과 인프라, 브랜딩 강화를 통해 북미 시장 성장 가속화에 집중해 점포를 지속 확장한다. 선제적인 투자, 탄탄한 가맹사업 능력과 제품력 그리고 생산역량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핵심 거점으로서의 미국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주류 문화로 자리매김한 ‘K-웨이브(Wave)’ 산업의 리딩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인도네시아(537억 원)와 베트남(298억 원) 법인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0%, 18% 신장했다. 또 몽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마스터프랜차이즈(MF) 형태로 진출한 국가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외식 사업 매출도 전년과 비교해 약 12% 증가했다. 빕스는 연말 성수기 매출 극대화로 국내 외식 사업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이탈리안 비스트로 브랜드 올리페페를 필두로 한 CDR(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사업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CJ푸드빌은 향후 CDR 사업과 관련해 시장 환경과 고객 니즈를 면밀히 반영한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합리적인 가격대를 기반으로 공간, 서비스, 메뉴 전반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며 일상 속에서도 특별한 미식 가치를 제안하는 외식문화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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