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과업계의 마케팅 트렌드

지난해 하반기, 더블민트가 출시한 담뱃갑형 껌이 더우인(抖音)에서 인기를 끌며 80만 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분홍색 장미와 민트색이 어우러진 자연스러운 문양 디자인은 정교하면서도 기존의 틀을 깨며 젊은 층 사이에서 소셜미디어 인증샷 아이템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최근 이 제품이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새해를 맞아 빨간색 ‘새 옷’으로 갈아입고 ‘파차이(发财, 부자가 되다)’라는 글자를 새겨 넣어 춘제 분위기와 사교적 재미를 동시에 갖췄다.
전통적인 제과 업계는 ‘패키징의 소셜 미디어화’ 전략을 통해 동질화된 경쟁에서 벗어나 젊은 소비자와의 감성적 연결을 재구축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패키징 혁신으로 새로운 사교화폐를 만들다
담뱃갑형 더블민트껌의 흥행은 우연이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껌 카테고리는 오랫동안 패키징의 획일화라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바(bar) 형태나 병 형태 디자인이 지나치게 유사해 소비자들의 구매 흥미를 떨어뜨렸다.’라고 밝혔다.
더블민트껌은 담뱃갑 디자인의 동질화를 깨고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얇은 담뱃갑을 닮은 이 디자인은 도시 젊은 소비층의 ‘포켓 경제학’에 들어맞는다. 낱개 포장은 휴대가 간편하고 꺼내기 쉬워 출퇴근, 모임 등 짧고 다양한 섭취 환경에 적합하며, 기존 병 제품의 불편했던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러한 작고, 아름답고, 편리함은 이전에 중국탕궈(中国糖果, 중국 제과류 업계의 전문 월간)에서 언급된 알프스의 미니 패키지, 스트라이드(Stride炫迈)의 낱개 포장 트렌드와 일치하며, 이는 제과 패키징의 핵심적인 진화 방향인 경량화, 소비상황 중심화, 사교화를 공통적으로 지향한다.
►전통 제과가 젊은 소비층과 접근하는 방법 ?
담뱃갑 패키징이 입소문을 탈 수 있었던 데는 ‘서프라이즈 효과’도 큰 몫을 했다. 받는 사람이 담배라고 생각했는데 꺼내 보니 껌이라는 반전은 젊은이들이 사회적 관계에서 느끼는 어색함을 깨고 싶은 니즈를 정확히 찔렀다. 이러한 기대치를 뒤엎는 상호작용 경험은 제품을 단순히 입 냄새 제거라는 기능적 가치를 넘어, 사교적 어색함을 완화해주는 감정적 매개체로 승격시켰다.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오늘날, ‘공유 가능하고, 전파 가능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은 제품 판매를 위한 핵심 요소가 되었다. 감정적 유대를 전달하는 전통적인 카테고리인 제과 역시 다음 세 가지 경로를 통해 사교적 속성을 강화하며 업그레이드를 실현하고 있다.
소비상황 중심의 경험을 통한 오프라인 사교 활성화 : 쉬푸지(徐福记)의 춘제(春节) 사탕 ‘마차 퍼레이드’가 좋은 모델이다. 제품을 도시의 랜드마크나 인기 명소와 깊이 결합시키고, ‘대형 사탕 인형뽑기’, ‘사탕 뿌리기’ 등 이벤트 행사를 통해 사탕을 낯선 사람들 간의 감정적 연결고리로 만든다. 여기에 당나라(唐)의 미학과 말의 해(병오년) 행운의 의미를 담은 사탕통 패키징은 가족 모임과 나눔의 상황적 연상을 더욱 강화한다.

콘텐츠화된 디자인을 통한 온라인 확산 유도 : 상호작용적인 전파 방식은 사교적 가치를 증폭시킨다. 리오(Rio)의 크리스마스 미니 핸드백, 알프스의 파티용 쉐어 패키징은 ‘소량으로 다양한 맛’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예쁜 패키징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공유 욕구를 자극한다. 이러한 ‘패키징이 곧 콘텐츠’라는 전파 논리는 전통 제과가 오프라인 채널의 한계를 뛰어넘어 온라인 인지도와 오프라인 판매량의 선순환을 가능하게 한다.
감성적 연결을 통한 가치 공감대 심화 : 젊은이들에게 사교는 단순한 감정 교류를 넘어 자기표현의 방식이기도 한다. 이에 패키징의 디자인 감각이나 가치관 전달이 매우 중요해졌다. 동시에 가족 소비상황에서는 감성적 연결이 가족 모임, 축복 등 전통적 요소의 표현에 더욱 집중된다.
시사점
중국 제과업계 패키징은 지속가능성, 소형화, 그리고 MZ세대를 겨냥한 스토리텔링 디자인이 핵심 트렌드이다. 단순한 보관 기능을 넘어 친환경 가치를 전달하고, 소비자의 편리성과 감성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맛 경쟁을 넘어 ‘공유 가치’와 ‘감성 연결’을 설계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기이다.
출처 : https://foodaily.com/articles/41279
문의 : 상하이지사 정하패(penny0206@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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