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령자 대상 연화식·저염식 메뉴 개발 확대,2025년 시장 확대 기대
일본의 고령자 증가에 따라 고령자용 식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2018년 대비 약 25.5% 증가한 2,046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설용은 인력 부족을 배경으로 조리 간편식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자택 고령자의 증가로 유동식, 연화식, 영양식 등의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약국, 대형 유통 마트, 택배 서비스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한 판매도 활발해 지고 있다.

■ 고령자 맞춤 식사, 일본 외식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
일본에서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고령자를 위한 식품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2024년 기준 일본의 고령자 (65세 이상) 인구는 약 3,600만 명에 달하며, 전체인구의 약 29%를 차지한다. 이와 함께 고령자 식품 시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연화식(부드러운 식사)과 저염식 등 고령자의 섭식 능력과 건강을 고려한 메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요시노야 , 모두를 위한 부드러운 식사 개발
일본 외식 업체 ‘요시노야’는 고령자도 쉽게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밥’ 시리즈를 개발해 개호식 시장에 진출했다.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데울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제품은 개호 시설 뿐 만 아니라, 치아 치료 중인 일반 소비자 등 다양한 수요층을 대상으로 약국, 치과 등에서도 판매 중이다. 또한 시설 이벤트 ‘규동 레크레이션’을 통해 식사의 즐거움을 나누는 활동도 전개하고 있으며, 고령자에 국한되지 않은 ‘모두를 위한 케어식’으로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 일식 거장의 손 맛, 고령자 맞춤 냉동식으로
고령자 식품 전문 기업 ‘나나히야’는 일식계의 거장 도바 로쿠사부로씨와 협업해, 고령자용 냉동식 ‘100세 밥/ 부드러운 마무리’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93세를 맞은 도바씨가 직접 감수한 오지리널 메뉴 중 인기가 높은 8가지 요리를 엄선해 구성했으며, 씹기 어렵거나, 삼킴에 어려움이 있는 고령자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식감과 영양, 맛을 모두 고려해 개발되었다. 튀김, 함바그 등 메뉴 하나하나에 장인의 기술과 배려가 담겨 있으며, 고령자 시설 입소자들의 시식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 시사점
일본 외식 업계의 이러한 변화는 고령자 식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 농식품 기업에게 새로운 진출 기회를 시사한다. 영양 균형과 부드러운 식감을 고려한 고령자용 HMR(가정간편식)이나 기능성 식품, 저염식 발효 식품 등은 일본 고령자층의 수요에 부합할 수 있다. 특히, 품질과 건강을 중시하는 일본 소비자 특성에 맞춘 제품 개발 및 현지 맞춤형 마케팅이 병행된다면, 고령자 식품 분야는 유망한 수출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및 사진 출처>
◦KAIGO POSTSEVEN 요시노야 관련기사
https://kaigo-postseven.com/183242
◦CARE SHOW JAPAN 고령자 식품시장 규모기사
https://www.care-show.com/prediction2025/
◦spoona 고령자 맞춤 냉동식 개발 기사
◦ 일본 케이핏 공익교육기관 그래프
https://www.carefit.org/liber_carefit/dementia/dementia01_2022.php
문의 : 오사카지사 오미림(milimoh@atcenter.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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