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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ike korea milk!” 유가공협회, 몽골서 ‘K-유제품’ 홍보·시음 행사 큰 호응

곡산 2024. 8. 27. 18:46
“I like korea milk!” 유가공협회, 몽골서 ‘K-유제품’ 홍보·시음 행사 큰 호응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4.08.27 07:57

서울우유·매일유업 등 5개 사 이틀간 ‘Korea milk Day’ 선정 콘서트 개최
한국 유제품 수출 톱5 국가…325톤에 94만 불 규모
CU 등 편의점 520여 개 통해 유통…현지인 구입 많아
몽골 국민 가수 공연·퀴즈 대회…1만여 명 참여 성황
현지 방송사 특별 편성…페이스북 페이지 20만 뷰 기록
협회 “브랜드 홍보 통해 수출 다변화…성장 동력 마련”

한국 유가공업체들이 한류를 타고 한국 식품, 유통에 관심이 높은 몽골을 찾아 ‘K-유제품’의 우수함을 알렸다.

(자료=aT 농식품수출정보, 지구촌리포트)

몽골인들은 전통적으로 육류와 유제품을 중심으로 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울란바토르에 사는 도시 사람들과 시외지역에 사는 사람들 모두 유제품, 육류, 밀가루를 제일 많이 섭취하고 있다.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제품 역시 커피, 유제품, 식물성 기름 등이 가장 많다.

특히 유제품은 최근 한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이 크게 늘었다. 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몽골은 한국산 유제품을 지난 2023년 325톤, 94만1000달러 수입해 최다수출국 상위 5위내에 들었다. 올해도 7월까지 109톤, 39만4000톤을 수입해 순위를 유지 중이다.

몽골에선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선보인 한식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한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울란바토르시에 편의점 매장을 오픈하면서 몽골 소매 유통 시장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CU는 약 320여 개 점포를, GS리테일은 약 200여 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지 점포에 진열된 제품은 대부분 한국산 제품이고 평균 방문 고객 수도 한국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이창범)는 국내 우유·유제품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수출 다변화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몽골의 ‘I like it Korea milk Day’로 선정, 몽골 울란바토르의 국립공원에서 콘서트 및 한국 유제품 홍보, 시음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유가공협회는 국내 우유·유제품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수출 다변화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몽골의 ‘I like it Korea milk Day’로 선정, 몽골 울란바토르의 국립공원에서 콘서트 및 한국 유제품 홍보, 시음행사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유가공협회)
현지 방송매체 인터뷰 중인 유가공협회 이창범 회장. (사진=한국유가공협회)

이번 행사에는 몽골에 진출해 있는 협회 회원사 남양유업, 롯데웰푸드, 매일유업, 빙그레, 서울우유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서울우유는 지난 2004년부터 흰우유 멸균제품을 시작으로 몽골로 유제품 수출을 시작했으며, 남양유업도 2006년부터 몽골 등 중앙아시아로 조제분유 등을 수출 중이다. 한국유가공협회 관계자는 이번 한국 유제품 홍보 및 시음 행사가 몽골에 기진출한 한국 유가공기업의 입지를 높이고, 몽골 시장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행사에선 UKA, Thunder, O.Z 등 몽골의 국민가수 공연과 현지 소비자가 참여하는 춤 경연, 퀴즈대회 등의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현지 소비자 1만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I like it Korea milk 페스티벌 in 몽골’을 위한 페이스북 페이지는 사전 홍보 리치 20만뷰를 기록했고 현지 유명 연예인(UKA)이 출연하는 티저 영상이 3만뷰를 돌파 했으며, UBS· GLRADIO 등 현지 방송사에서도 행사 소개 프로그램을 특별히 편성해 현지 시민들에게 행사에 대해 방송했다.

콘서트장 외부에는 유업체별 전시 부스를 제작해 국립공원 내부에 시음행사장인 ‘밀크 빌리지(Milk Village)’를 조성, 제품 시식 및 홍보가 이루어졌으며 젊은 세대 비중이 높은 몽골의 현지상황에 맞게 업체별로 모바일 콘텐츠를 통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현재와 미래의 구매고객인 젊은 층에게 한국 유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다.

콘서트장 외부에는 유업체별 전시 부스를 제작해 국립공원 내부에 Milk Village를 조성, 제품 시식 및 홍보가 이루어졌다. (사진=한국유가공협회)
행사에선 UKA, Thunder, O.Z 등 몽골의 국민가수 공연과 현지 소비자가 참여하는 춤 경연, 퀴즈대회 등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사진=한국유가공협회)

한국유가공협회 관계자는 “해외공동마케팅행사를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국산 유제품 브랜드 홍보와 인지도 제고를 목표로 한국유제품 수출 장기 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낙농업계 및 유업계와 공동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