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브랜드 탄생비화]'본'(本)을 지키고 키워낸다…'본죽'
등록 2020.11.08 06:00:00 | 수정 2020.11.09 09:02:16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자연의 신선한 재료에 정성을 담는다는 원칙으로 '본'(本)을 지키고 키워가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대한민국 대표 죽 브랜드 '본죽'이다.
본죽은 '전통'과 '정성'을 장사의 원칙으로 삼고 음식 장사의 기본인 '맛'을 지키려 꾸준히 노력한다. 또 죽의 브랜드화를 위해 다채로운 메뉴 개발에도 힘썼다. 새로운 죽 전문점을 만드는 데 주력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본죽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본아이에프는 경기 악화 속에서도 2017년 약 1727억원, 2018년 약 2069억원, 2019년 2127억 등 매년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명실상부 성공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정성을 담은 죽…'일상식'으로 인식 전환을 이뤄내다
본죽은 죽을 '환자가 먹는 음식'이라는 편견을 깨고 '일상식'으로의 전환을 이뤄냈다.
본아이에프를 설립한 본그룹 김철호 그룹장은 '남들이 안 하는 걸 해보자'는 생각 끝에 소화와 건강을 위해 먹는 음식으로만 여겨졌던 죽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카페 같은 죽집' 프랜차이즈 창업에 도전했다.
2002년 대학로에 '본죽' 1호점을 개업한 이래 18년이 지난 2020년 9월 기준 현재 본죽과 본죽&비빔밥 카페는 전국에 1500여개 매장을 두고 있다.
본죽은 일반적인 죽집에서 사용하던 반조리된 죽을 해동시키거나 미리 만들어 놓은 제품을 내놓는 것을 과감히 포기했다.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맛과 양을 살리면서도 정성을 담은 맞춤죽 한 그릇을 빨리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다.
또 환자 식사 대용으로 인식됐던 죽이 맛있는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음식임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본죽은 다소 배부르게 느껴질 정도로 푸짐한 양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사용했다.
이런 노력은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전해졌고 죽은 환자만 먹는 음식이 아닌 일상식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우리 생활에 스며들게 됐다.
◇"건강과 맛, 전통까지"…보양, 전통, 영양, 별미죽 4개 카테고리
본죽은 현재 ▲보양죽 ▲전통죽 ▲영양죽 ▲별미죽 크게 4가지 카테고리의 메뉴 라인업을 선보이며 젊은층부터 중·장년층의 입맛까지 골고루 사로잡고 있다.
보양죽 라인의 삼계죽, 전복죽, 삼계전복죽 등은 영양가 만점의 보양 3대장 메뉴로 기력을 복돋아주는 보양 식재료를 사용해 예로부터 꾸준히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전복죽의 경우 2017년 약 538만 그릇, 2018년 541만그릇, 2019년 517만 그릇이 판매되는 등 매년 500만 그릇 이상 꾸준히 판매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올해 초복 시즌에는 당일에만 보양죽 6종 메뉴가 약 3만2000그릇 판매되며 보양 음식으로서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 밖에 영양죽 라인에서도 냉이바지락죽, 쇠고기야채죽, 해물김치해장죽 등을 선보이고 있다.
별미죽 라인에서 선보이고 있는 신짬뽕죽, 낙지김치죽는 얼큰한 맛으로 해장죽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불낙죽은 소고기와 '갯벌의 산삼'이라 불리는 낙지가 조화를 이룬 스테미너 죽으로 '아니 불(不)', '떨어질 낙(落)'자를 사용해 '시험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아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전문가가 선사하는 본죽의 '정성'
본죽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모두에게 정성이 담긴 변함없는 '맛'과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맹점 점주와의 지속적인 소통 및 교육을 통해 '죽 전문가' 마인드를 함양시키고 있다.
단순한 정책 전달식 교육을 탈피해 매장 운영의 연차별 특징을 고려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물론 대표 메뉴들의 맛 표준화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변함없는 맛을 제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죽'은 배달하기 힘들다'는 인식에서 탈피해 '배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장시키고 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외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 본죽은 신속하게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며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는 등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소비자, 그리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
본죽은 소비자 및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달이 많아진 최근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무료 배달이나, 할인 프로모션 등도 진행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한걸음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 사회와의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서산시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공유 가치 확대를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후 서산달래 및 냉이를 활용한 계절 메뉴를 출시한 적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 19 확산세 속 유례없는 긴 장마와 태풍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산시 마늘 농가를 살리기 위해 본아이에프와 서산시가 손잡고 서산시의 대표 특산물인 6쪽마늘을 활용한 별미죽 '6쪽마늘닭죽'을 새롭게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본죽은 '전통'과 '정성'을 장사의 원칙으로 삼고 음식 장사의 기본인 '맛'을 지키려 꾸준히 노력한다. 또 죽의 브랜드화를 위해 다채로운 메뉴 개발에도 힘썼다. 새로운 죽 전문점을 만드는 데 주력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본죽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본아이에프는 경기 악화 속에서도 2017년 약 1727억원, 2018년 약 2069억원, 2019년 2127억 등 매년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명실상부 성공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정성을 담은 죽…'일상식'으로 인식 전환을 이뤄내다
본죽은 죽을 '환자가 먹는 음식'이라는 편견을 깨고 '일상식'으로의 전환을 이뤄냈다.
본아이에프를 설립한 본그룹 김철호 그룹장은 '남들이 안 하는 걸 해보자'는 생각 끝에 소화와 건강을 위해 먹는 음식으로만 여겨졌던 죽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카페 같은 죽집' 프랜차이즈 창업에 도전했다.
2002년 대학로에 '본죽' 1호점을 개업한 이래 18년이 지난 2020년 9월 기준 현재 본죽과 본죽&비빔밥 카페는 전국에 1500여개 매장을 두고 있다.
본죽은 일반적인 죽집에서 사용하던 반조리된 죽을 해동시키거나 미리 만들어 놓은 제품을 내놓는 것을 과감히 포기했다.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맛과 양을 살리면서도 정성을 담은 맞춤죽 한 그릇을 빨리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다.
또 환자 식사 대용으로 인식됐던 죽이 맛있는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음식임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본죽은 다소 배부르게 느껴질 정도로 푸짐한 양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사용했다.
이런 노력은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전해졌고 죽은 환자만 먹는 음식이 아닌 일상식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우리 생활에 스며들게 됐다.
◇"건강과 맛, 전통까지"…보양, 전통, 영양, 별미죽 4개 카테고리
본죽은 현재 ▲보양죽 ▲전통죽 ▲영양죽 ▲별미죽 크게 4가지 카테고리의 메뉴 라인업을 선보이며 젊은층부터 중·장년층의 입맛까지 골고루 사로잡고 있다.
보양죽 라인의 삼계죽, 전복죽, 삼계전복죽 등은 영양가 만점의 보양 3대장 메뉴로 기력을 복돋아주는 보양 식재료를 사용해 예로부터 꾸준히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전복죽의 경우 2017년 약 538만 그릇, 2018년 541만그릇, 2019년 517만 그릇이 판매되는 등 매년 500만 그릇 이상 꾸준히 판매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올해 초복 시즌에는 당일에만 보양죽 6종 메뉴가 약 3만2000그릇 판매되며 보양 음식으로서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 밖에 영양죽 라인에서도 냉이바지락죽, 쇠고기야채죽, 해물김치해장죽 등을 선보이고 있다.
별미죽 라인에서 선보이고 있는 신짬뽕죽, 낙지김치죽는 얼큰한 맛으로 해장죽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불낙죽은 소고기와 '갯벌의 산삼'이라 불리는 낙지가 조화를 이룬 스테미너 죽으로 '아니 불(不)', '떨어질 낙(落)'자를 사용해 '시험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아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전문가가 선사하는 본죽의 '정성'
본죽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모두에게 정성이 담긴 변함없는 '맛'과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맹점 점주와의 지속적인 소통 및 교육을 통해 '죽 전문가' 마인드를 함양시키고 있다.
단순한 정책 전달식 교육을 탈피해 매장 운영의 연차별 특징을 고려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물론 대표 메뉴들의 맛 표준화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변함없는 맛을 제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죽'은 배달하기 힘들다'는 인식에서 탈피해 '배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장시키고 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외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 본죽은 신속하게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며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는 등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소비자, 그리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
본죽은 소비자 및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달이 많아진 최근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무료 배달이나, 할인 프로모션 등도 진행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한걸음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 사회와의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서산시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공유 가치 확대를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후 서산달래 및 냉이를 활용한 계절 메뉴를 출시한 적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 19 확산세 속 유례없는 긴 장마와 태풍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산시 마늘 농가를 살리기 위해 본아이에프와 서산시가 손잡고 서산시의 대표 특산물인 6쪽마늘을 활용한 별미죽 '6쪽마늘닭죽'을 새롭게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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