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22.07.08 19:58
1인 소비경제 영향으로 소용량 조미료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aT 상하이지사에 따르면, 그동안 증정품이나 사은품 등 주로 비매품으로 취급됐던 소용량 조미료가 중국의 Z세대 1인 가구의 급증으로 찾는 이가 늘면서 이젠 판매용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에서는 도시 거주 싱글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부 통계에 의하면, 2021년 기준 2억 명이 넘는 성인이 싱글이며 이 중 1인 가구는 9,200만 명에 달한다. 또 Z세대 1인 가구는 대부분 주말이나 연휴 때만 집에서 요리하기 때문에 기존 일반용량, 대용량의 조미료는 유통기한 내 모두 사용하기 힘들고 버리게 될 가능성이 커 소용량 버전이 더욱더 실용적이다.
이에 따라 기본 조미료의 소용량 제품이 Z세대 1인 가구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 시중에는 150mL 식초, 115mL 간장, 25g 후추 등 기본 조미료는 물론 여러 가지 조미료를 묶은 소용량 세트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100mL당 가격을 계산해본다면 소용량 제품은 기존 일반용량, 대용량만큼 저렴하다거나 가성비가 높진 않다. 다만, 2,900원~7,500원 정도로 소용량 세트를 구입할 수 있어 적당한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소용량 조미료의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주창하는 음식 남기지 않기 캠페인과 늘어나는 1인 가구 수, 제품 신선도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 등의 영향으로 소용량 조미료 시장은 시장 잠재력이 풍부하며 앞으로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업계에서는 유통채널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 외에 어떻게 소용량 패키지로 MZ세대의 관심을 끌며 높은 사용 만족도를 줄 수 있느냐가 성패의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 또 aT 상하이지사는 중국 조미료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품목과 수요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므로 소비자를 세분화한 맞춤형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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