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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4년 연속 ‘지속 가능한 단백질 생산자’ 최상위에 이름 올려

곡산 2022. 6. 27. 17:22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4년 연속 ‘지속 가능한 단백질 생산자’ 최상위에 이름 올려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2.06.27 15:32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되어 탄소 저감효과가 있는 노르웨이 수산물
ESG 가치 실현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수산업 환경 조성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orwegian Seafood Council)는 ‘콜러 페어 이니셔티브(Coller FAIRR Initiative)’가 선정한 ‘2021년 전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단백질 생산자’ 순위 1, 2, 3위에 노르웨이 수산물 생산업체가 선정돼 4년 연속 최상위 순위를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콜러 페어 이니셔티브’는 지속 가능성을 기준으로 전 세계 단백질 생산업체를 평가해 ESG 투자자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자연합이다.

노르웨이 연어 양식장. (사진=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ESG 가치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노르웨이 수산물의 미래 가치를 강조하며, 노르웨이 수산물 섭취로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르웨이 연어와 고등어는 소나 돼지 등 다른 단백질 공급원에 비해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발자국이 적다. 노르웨이 리서치 기관인 SINTEF가 2020년 발행한 ‘2017년 노르웨이 수산물의 온실가스 배출량(Greenhouse gas emissions of Norwegian seafood products in 2017)’ 보고서에 따르면 노르웨이 수산물은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비해 낮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인다.

돼지고기는 쇠고기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배출하는데, 노르웨이 양식 연어는 쇠고기 배출량의 18% 수준으로 더 낮으며, 고등어는 단지 2%의 배출량을 가진다. 온실가스 배출에는 사료의 양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 노르웨이 연어는 1kg을 생산하는데 단지 1.15kg의 사료가 필요할 뿐이며, 그 사료 또한 70%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생산된다.

 

특히 노르웨이는 연어 사료에 사용되는 콩과 각종 원료를 수급받을 때 삼림 벌채를 통해 생산된 재료를 철저히 거부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채집된 재료만을 엄선해 사료를 만들고 있다. 이처럼 노르웨이는 연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항생제 사용을 99%까지 줄여 더욱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각 지역 양식장을 대상으로 독립적인 환경 검사를 시행해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배출물이나 오염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 노르웨이 해안경비대는 수산업체가 적합한 방식으로 어업 활동을 하는지 감시하는데 인력과 자원을 활용한다.

더불어 대다수의 노르웨이 양식 연어업체는 연어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99%까지 줄여 제로웨이스트(Zero-Waste)를 실천하고 있다. 먹지 않는 부속물은 생선 오일이나 영양소를 추출하는데 사용하거나 2차 활용해 최대한 폐기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생산 과정을 거친 노르웨이산 수산물은 제품에 부착된 원산지 인증마크인 ‘씨푸드 프롬 노르웨이(Seafood From Norway)’ 로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일 총괄이사 요한 크발하임(Johan Kvalheim)은 “2019년에 발행된 UN 리포트에 따르면, 바다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되었을 경우 지금보다 6배 넘는 식량 자원을 제공할 수 있다”며 “노르웨이는 미래의 핵심 식량 자원인 수산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 수산업 관계자들과 정부가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ESG 가치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소통하고자 공식 인스타그램 ‘씨푸드프롬노르웨이(https://www.instagram.com/seafoodfromnorway_korea/)’에서 환경의 날 소셜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