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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과자류 수출액 역대 최대 4억6600만 달러

곡산 2022. 3. 25. 07:43

지난해 과자류 수출액 역대 최대 4억6600만 달러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2.03.24 11:50

 

코로나19 영향 집콕 수요 증가, K-콘텐츠 영향 관심↑

지난해 과자류 수출액이 전년보다 13.1% 증가한 4억66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식품저널DB

지난해 과자류 수출액이 4억66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과자류 수출은 2014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20년 전년대비 10.0%, 지난해 전년대비 13.1%의 반등을 이어가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올 1~2월 수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16.6% 증가하며, 동기간 역대 최대인 7500만 달러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세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간식 수요가 증가한데 더해, 한국 문화콘텐츠 소비 증가와 세계적인 인기로 영화ㆍ드라마 등에 노출되는 K-과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자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집콕 상황은 국내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아 과자류 수입액 역시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율은 2020년 0.5%, 지난해 7.6%로 수출보다 낮은 수준이다.

수출 상위국은 미국, 일본, 중국으로, 상위국 수출이 성장세를 보이는 동시에 전체 수출국이 확대되고, 4개국은 역대 최초로 수출을 기록했다.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2020년부터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며, 2021년 일본을 넘어서 수출 1위국에 올랐다.

일본은 성장세가 미약했으나 올해 들어 증가세를 키우고 있고, 중국은 미국, 일본에 이은 3위로 2020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국은 2020년 118개국에서 지난해 125개국으로 늘었으며 나우르, 말라위, 솔로몬군도, 통가 4개국에 과자류 수출이 처음으로 이뤄졌다.

품목별로는 수출 비중이 가장 큰 베이커리류(’21년 기준 71.9%) 수출이 2020년부터 크게 늘며 과자류 수출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커리류 수출액 증가율은 2020년 16.9%, 2021년 19.3%를 보였다.

2021년 수출액 기준 쿠키, 파이, 비스킷 등 베이커리류는 미국 수출 비중이 26.7%로 가장 높으며, 껌과 사탕, 젤리 등 설탕과자류는 일본(59.3%), 초콜릿과자는 중국(40.4%) 수출 비중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