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들기름 시장동향
- 일본서 들기름 붐 재래, 2015년처럼 한국 유지류 수출 급증 기대 -
- 들기름의 효과를 소비자가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기업의 노력이 지속적인 수요의 열쇠가 될 것 -
□ 들기름 류(식물성 유지-기타, HS151590) 개요 및 시장 규모, 동향 및 선정 사유
ㅇ 2015년 경 들기름 붐 당시 대일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9357% 증가하는 폭발적인 수요를 창출, 여전히 대일 수출 급증을 기대할 수 있는 품목
- 들기름이 주목받는 것은 처음은 아님. 2015년 일본의 텔레비전이나 잡지 등에서 들기름의 주성분인 오메가3가 알츠하이머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소개된 것이 계기가 되어 붐이 일어나, 순식간에 들기름이 매장에서 품절됨.
- 당시 일본에서는 들기름 생산량이 적었기 때문에 생산량이 풍부한 한국에서의 수입이 급증. 2015년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4월까지 불과 4개월만에 일본 들기름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9357% 증가한 257만 1000달러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김.
ㅇ 2차 들깨 붐 도래는 필연! 매장, 인터넷, 제조업체에서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는 들기름
- 1차 붐 이후 들기름의 미디어 노출이 줄어들어 수요는 잠잠해졌지만, 2018년 11월 하순 일본 방송사 NHK의 장수 인기 프로그램에서 들기름 특집을 방송하여 주목도가 급상승
- 내용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을 들기름이 많이 포함하고 있어, 매일 1스푼 섭취하면 체중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었음.
- 프로그램 방영 후 그 영향은 단숨에 확산되어 인터넷 상에서는 들기름을 구입했다는 트윗과 매진을 알리는 트윗이 빈발했음.
- 인기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마찬가지로 일본 대표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인 아마존에서는 드럭스토어 부문 히트 상품 순위 1위에 등극, 지난 24시간 동안의 매출 급증 순위 상위에 들기름 제품이 올랐음.
- 일본에서 처음으로 식용 들기름을 개발한 오오타유지 주식회사 쇼핑몰 사이트에는 ‘배송지연에 대한 안내'로 들기름의 TV방영의 영향으로 주문이 많아, 발송이 크게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를 찾아볼 수 있었던 바, 그 인기를 엿볼 수 있음.
ㅇ 들기름 등의 건강 오일 시장 규모는 140억 엔대로 앞으로도 확대가 기대됨.
- 일본에서는 들기름 생산 및 소비가 지금까지는 많지 않았기에 생산, 수출입 및 소비에 관한 통계가 없어 그 동향 파악은 어려운 게 현실
- 한편 식물성 기름 전반에 관한 농림수산성 식품수급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일본의 식물성 기름 식용 공급량(소비량)은 160만 톤에서 170만 톤 정도(2017년도는 173만 4천 톤), 인당 공급량은 12kg~13kg/년(2017년에는 13.9kg/년)으로 모두 큰 변동 없이 추이하고 있음.
- 또한 들기름과 같이 건강과 기능성을 특징으로 한 식용유 시장 규모에 대해 일본식량신문은 140억 엔대로 산출. 가정용 식용유 전반의 성장을 견인하며 식용유를 ‘생으로 사용한다’는 새로운 수요를 정착시키는 등 시장 전체에 ‘과거 최대급의 구조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받음. ‘기름=좋지 않은 것’이라는 고정 관념을 불식시킨 들기름 등 높은 단가의 프리미엄 오일 수요는 앞으로도 견조하게 추이할 것으로 전망됨.
오오타유지(주)의 판매 사이트, TV 방영으로 인한 들기름 특수로 배송 지연 안내가 기재됨
자료원: 오오타유지 주식회사 웹 사이트
□ 최근 3년간 한국 등 상위 10 개국으로부터의 수입 동향
ㅇ 무역 통계에서 일본의 식물성 유지-기타(HS151590) 제품의 수입 전반은 감소 추세지만, 해당 코드에는 들기름 이외 제품도 포함되어 있는 바, 들기름 수입 전반의 감소라고 단정할 수는 없음.
- 해당 코드 제품 수입은 2017년은 9269만 달러로 전년 대비 -9.7%를 기록. 2018년 1~10월 기간은 전년 동기대비 -11.6%
- 국가별로 보면 1위는 인도로 1438만 달러(점유율 15.5 %), 2위 브라질이 1415만 달러(점유율 15.2%), 3위 중국이 1270만 달러(점유율 13.7%) 순. 상위 3개국이 전체의 44%를 차지
ㅇ 한국으로부터의 해당 제품 수입은 13위로 188만 달러(점유율 2.0%), 단 전술한 바와 같이 HS151590에는 콩, 땅콩, 올리브, 팜, 유채 등을 제외한 식물성 기름을 포함하고 있어, 해당 값이 들기름 수입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 것은 아님.
* 어디까지나 무역 통계상 들기름을 포함한 제품군의 일본 수입이 어떤 상황인지를 정리한 것으로, 참고자료의 하나로 파악하기 바람.
ㅇ 또한 들기름 붐 재연의 발단이 된 TV 프로그램 방영은 2018년 11월 하순이기에 해당 통계 시계열의 범위를 벗어남. 들기름 붐 특수가 무역 통계에 반영되는 데는 시간을 요할 것으로 보임.
식물성 유지-기타 (HS 코드 151590) 일본 수입량 추이 (단위: 백만 달러)
순위 | 국가 | 수입량(백만 달러) | 점유율(%) | 증가율 (%) | |||||
2015 | 2016 | 2017 | 2018 (1-10) | 2017 | 2016 | 2017 | 2018 (1-10) | ||
- | 전 세계 | 113.33 | 102.75 | 92.69 | 81.92 | 100.0 | -9.3 | -9.7 | -11.6 |
1 | 인도 | 12.91 | 12.71 | 14.38 | 9.69 | 15.5 | -1.5 | 13.1 | -32.6 |
2 | 브라질 | 12.42 | 14.93 | 14.15 | 14.07 | 15.2 | 20.2 | -5.2 | -0.5 |
3 | 중국 | 20.48 | 16.92 | 12.70 | 11.79 | 13.7 | -17.3 | -24.9 | -7.1 |
4 | 이탈리아 | 8.48 | 9.16 | 9.98 | 8.99 | 10.7 | 7.9 | 8.9 | -9.8 |
5 | 미국 | 3.62 | 5.61 | 6.23 | 4.75 | 6.7 | 54.6 | 11.2 | -23.8 |
6 | 파나마 | 0.09 | 2.39 | 3.98 | 3.28 | 4.3 | 2391.9 | 66.2 | -17.7 |
7 | 프랑스 | 2.31 | 2.86 | 3.57 | 2.33 | 3.8 | 23.5 | 24.7 | -34.6 |
8 | 말레이시아 | 1.91 | 5.23 | 3.20 | 1.51 | 3.4 | 172.9 | -38.7 | -52.6 |
9 | 베트남 | 11.58 | 5.63 | 3.00 | 1.56 | 3.2 | -51.3 | -46.6 | -47.8 |
10 | 스페인 | 2.84 | 2.39 | 2.70 | 2.88 | 2.9 | -15.7 | 12.9 | 6.4 |
13 | 한국 | 11.55 | 5.36 | 1.88 | 1.13 | 2.0 | -53.5 | -64.8 | -40 |
※2018년 성장률은 2017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수입액과 비교
※순위는 2017년 값 기준
자료원: 일본 재무성 무역 통계 HS코드 151590
□ 수입 규제, 관세율 및 인증 등
ㅇ 수입 규제로는 ‘식품 위생법’을 유의
- 후생노동성 검역소에 ‘식품 등 수입 신고서’와 필요 서류(원재료, 성분 또는 제조 공정 등에 관한 설명서 등)를 신고할 필요가 있음. 심사 및 검사에서 문제가 없으면 ‘식품 등 수입신고 증서’가 수입자에게 반환됨.
- '식품 위생법에 근거한 후생성 고시 제 370호 식품 첨가물 등의 규격 기준'에 식품 첨가물 및 그 사용 기준 및 농약 잔류 기준이 규정되어 있음.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기 바람.
* 후생노동성 ‘식품 첨가물‘ : https://www.mhlw.go.jp/stf/seisakunitsuite/bunya/kenkou_iryou/shokuhin/syokuten/index.html
ㅇ 판매 규제로는 ‘식품 표기법’ 및 ‘JAS 법’이 있음
- (식품 위생법) JAS 법 및 건강 증진법 식품의 표시에 관한 규정을 통합한 ‘식품 표기법’이 2015년 4월에 시행, 표시하여야 할 사항(명칭, 알레르기, 저장 방법, 소비 기한, 원재료, 첨가물, 영양 성분의 양과 열량, 원산지, 기타 식품 관련 사업자가 표시해야 할 사항)을 식품 표시 기준으로 삼고 있음.
* 소비자청 ‘식품 표시 기획’: http://www.caa.go.jp/policies/policy/food_labeling/
- (JAS 법) ‘유기’ 및 ‘오가닉’이라고 표시하기 위해서는 유기 JAS 기준에 따라 등록 인증기관의 검사를 받아 인정을 받는 등의 수속을 해야 함. 해외 유기농 식품을 일본에서 판매할 경우 일본산 유기농 식품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유기 JAS 규격의 인증을 받지 않으면 유기 JAS 마크 부착 및 ‘유기’ 그리고 ‘오가닉’ 등의 표시를 할 수 없음.
* 농림수산성 ‘유기 식품의 검사 인증제도’: http://www.maff.go.jp/j/jas/jas_kikaku/yuuki.html
ㅇ 기타 국내 관련법으로는 ‘자원 유효 이용 촉진법’, ‘용기 포장 리사이클 법’ 등이 존재
ㅇ (관세율) 무관세
□ 주요 경쟁기업, 경쟁동향 및 유통구조
ㅇ 들기름 시장에는 일본의 대형 식용유 업체는 존재하지 않고. 수입품이 대세
- 여전히 일본 국내의 들기름 생산은 매우 적고, 대형 식용유 제조업체 중 들기름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 기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따라서 해외 업체의 수입품이 시장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음.
ㅇ 국내 업체로는 전술한 오오타유지주식회사가 독보적으로 유명, 라쿠텐시장 판매 순위에서 오오타유지의 들기름 제품 4종이 순위권
- 일본 대표 EC 사이트 라쿠텐시장의 일일 순위(2018.12.10 집계)에 따르면 1위는 ‘maruta 들기름’, 해당 상품의 제조업체가 바로 오오타유지
- 오오타유지는 국산 원료·국내 제조 들기름 상품도 취급하고 있지만, 1위 제품은 중국산 원료·국내 제조라고 함. 가격을 비교하면 국산 원료 당사 제품은 중국산 원료 당사 제품의 약 3배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에서 차이가 나타났다고 생각됨.
- 한편 동사의 ‘maruta 들기름’ 시리즈는 동 순위 TOP10에 4종이 선정된 바, 일본 들기름 시장에서 오오타유지사의 존재감을 엿볼 수 있음.
- 독특한 상품으로는 maruta의 ‘국내산 들깨를 사용한 카린토(일본 막대과자)’와 ‘매일 들깨 사탕’이라는 제품이 존재, 차이는 있지만 들기름 특유의 향이 있는 제품임. 지속적인 소비가 들기름의 효과를 발휘하는 조건(건강을 노린 제품에게 섭취 용이성은 지속적인 매출 성패에 직결)이기에, 더 맛있고 무리 없이 소비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은 필수적임.
라쿠텐 시장에서 판매 No.1인 'maruta 들기름 100g' (700엔)
자료원: maruta 쇼핑 웹 사이트
국내산 들깨를 사용한 카린토(내용량 75g, 238엔)
자료원: maruta 쇼핑 웹 사이트
매일 들깨 사탕(내용량 60g, 250엔)
자료원: maruta 쇼핑 웹 사이트
ㅇ 들기름은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많은 상품은 아니지만 슈퍼마켓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음. 이온 등 대기업 유통망 슈퍼마켓부터 소규모 지역 슈퍼마켓까지, 저가 대량 판매에 따른 다품종 대량 공급이 이뤄지고 있음.
- 수출 기업들의 경우는 식품 관련 벤더 대상 판매, 관련 벤더가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망에 제품을 납품하는 루트를 따르게 되는 것이 일반적
ㅇ 들기름 붐 재래로 한국 기업들의 대일 들기름 수출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됨.
- 일본에서는 TV 방영을 계기로 2018년 11월말부터 들기름 붐이 일어나고 있는 중. 매장 및 인터넷 쇼핑몰도 순식간에 품절되는 상황
- 일본에서는 들기름의 생산이 부족하고, 들기름을 주력으로 하는 대형 식용유 업체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수입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에 있어 중소 업체 난립상태. 2015년처럼 한국에서의 들기름 수출 급증이 기대됨.
ㅇ 들기름 섭취가 일회성이 아닌, 일본인들의 일상 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다양한 연구 및 노력이 필요
- 2015년에 들기름 붐이 일었었지만, 그 수요는 점차 잠잠해지면서 일회성 소비에 그치고 말았음. 그 원인으로 업체 측의 노력 부족을 지적하는 견해도 존재
- 개인차는 있지만, 들기름 자체의 효용은 확실하다는 의견이 다수. 그러나 섭취를 중지해 버리는 경우 그 효과가 느껴지지 않고 섭취의 번거로움이 앞서, 일회성 소비로 끝나버리는 것이라는 분석이 많음. 즉, 일시적인 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소비에 연결하는 데는 들기름 복용의 효과가 나타나도록 이끄는 업체 측의 연구 및 노력이 요구됨.
- 구체적으로 언제(하루 몇 번, 식전, 식후, 취침 전 등), 어느 정도(효과를 기대할 수 복용량), 언제까지(효과가 발휘되는 최소한의 복용 기간) 등을 상품 패키지에 명시하는 것도 지속적인 구매 의욕 환기로 이어질 것.
- 한편 맛있고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고, 효능이 나타나기 쉬운 조합과 메뉴를 개발하고 레시피를 게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임. 일본 브랜드 오오타유지의 케이스와 같이 막대과자나 사탕으로 만드는 것도 섭취의 용이성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소비에 한 몫 할 것으로 보임.
- 물론 효능 향상과 독특한 냄새를 억제하는 등 제품 자체의 개선과 판매 가격 절감으로 이어지는 대량 생산화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가는 것도 지속적인 소비를 획득하는 데 있어 필수적임. 그러나 '좋은 물건을 싸게 팔면 된다'는 발상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계속해서 섭취하고 싶고 구입하고 싶어질 수 있는 노력 및 아이디어를 각 업체에게 기대하고 싶은 바임.
ㅇ 그 외 들기름 제품 관련 참고 가능한 정부부처 및 협단체 홈페이지는 아래와 같음.
* 일반 사단 법인 일본 식물성 기름 협회 (JOPA): http://www.oil.or.jp/
* 공익 재단법인 일본 유지 검사 협회: http://www.oil-kensa.or.jp/index.html
자료원: 일본식량신문, 라쿠텐, 오오타유지주식회사, JETRO 및 각 사 홈페이지 등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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