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큰다…식품+외식 '커플 지원' 동반성장 효과 쑥쑥
aT '중소식품기업협력지원 사업' 성과…3년간 44개사 354억 매출↑, 831명 일자리 창출
‘국거리’ 프랜차이즈 전문업체인 ‘홈스푸드’는 이런 트렌드를 사업으로 구체화한 기업 중 하나다. ‘국선생’이라는 브랜드로 전국 75개 매장을 갖춰 업계에서 이름이 알려진 편이다. 조리사 출신인 최성식 대표의 ‘아이디어’와 편의성을 강조한 세태가 맞물리면서 사업화에 성공한 경우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반짝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업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뒤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문제는 대기업처럼 자금,인력,연구개발(R&D) 능력이 탄탄하지 못하다 보니 초기 사업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시장에 뿌리내리는 중소기업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대기업 중심의 국내 시장상황은 중소기업들의 생존을 더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된다. 지난 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던 (주)홈스푸드도 사정은 비슷했다. 당시 이 업체는 자사 모델인 ‘국거리’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후속 상품개발과 마케팅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실시하는 ‘중소식품기업협력지원사업’을 접하게 된 건 이 무렵이었다. 홈스푸드는 2016년 당시 총 1억원 규모의 신규프로젝트를 aT에 제안했다. 신상품 개발과 브랜드·디자인 개발을 통해 매출과 수출을 늘리겠다는 전략이었다. 북청산업영어조합법인이 함께 한 홈스푸드의 새로운 도전은 1년새 신규매출 발생, 백화점 입점, 신제품 개발, 캄보디아 수출, R&D 인력 강화 등 다양한 형태로 구체화 됐다. 박정수(43) 홈스푸드 관리부장은 “중소업체에게는 동기부여나 목표설정 등이 굉장히 중요한데 aT 의 지원을 받게 되면서 구성원들의 자신감이 커진 것은 물론 신제품 개발, 마케팅과 홍보 등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일단 좋은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이를 토대로 더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일선 중소기업들이 상호 협업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소식품기업협력지원사업’이 현장에서 효자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 식품·외식업체의 상생과 공동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참여업체들이 기술·제품 개발과 판매 시장 확대, 해외시장 진출 등의 공동 계획을 제시하면 정부가 사업비의 절반을 지원한다. 특히 대부분의 지원 대상업체들이 영세 식품제조 업체들 이다보니 정책적 지원을 통한 우수중소기업 육성과 업체간 협력을 통한 조직화, 규모화로 식품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2016년의 경우 모두 9개 조직(주관사 9개사, 참여사 20개사)이 결성돼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결과, 58억원의 매출 증가, 300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이끌어 냈다. 2007년부터 프랜차이즈 브랜드(국선생)와 식품유통사업을 운영해 온 (주)홈스푸드의 경우 25년 이상의 식품제조 가공 노하우를 보유한 북청산업영어조합법인과 협업, 2016년 aT 중소식품기업협력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간편가정식(HMR)과 외식기업용 반조리 식자재(RMR) 개발을 목표로 과제를 수행했고,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최씨고집’ 이라는 신규브랜드를 론칭했을 뿐만 아니라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백화점 입점과 캄보디아로의 해외수출 등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회사매출도 크게 늘어 2015년 138억1700만원에서 2016년 188억6100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36.5% 늘어났다. 버섯 유통회사와 김치공장의 ‘찰떡궁합’ 사례도 있다. 2002년 설립된 그린합명회사는 버섯재배와 국내외 버섯 유통 마케팅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다. 이 업체는 2016년 중소식품기업협력지원사업에 지원하면서 참여업체로 김치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인푸드를 파트너로 골랐다. 양 업체는 이후 자신들의 주력제품을 원재료로 활용한 버섯김치 등 공동제품 11종을 개발한데 이어 공동브랜드인 ‘머쉬킴’을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aT의 적극적인 지원속에 상표출원을 마무리 한 그린합명회사는 신규 시장개척활동을 통해 9건의 신규바이어를 발굴해 냈다. 매장입점 등 성과가 이어지면서 회사 매출은 2015년 217억7300만원에서 2016년 258억7300만원으로 증가(전년대비 18.8%)했다. aT는 현장기업들의 호응속에 오는 4월 ‘2017년 신규참가업체’를 모집한다. 참여대상 업체에 지원되는 액수는 사업 실효성 확보 차원에서 지난 해와 달리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된다. 동반성장과제와 창업과제를 별도로 선발해 과제의 다양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혜자 중심의 사업관리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과제별 현장 멘토링 횟수를 1회→2회로 늘려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단계별 매뉴얼 및 교육을 진행해 참여기업의 사업관리 애로사항도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 aT 관계자는 “중소식품기업간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활성화 사업비 지원정책이 판로개척, 매출액 증가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기업과의 동반성장과제 등 추가 과제 지원과 제도개선으로 중소식품기업이 발전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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