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HMR)

홍콩서 국산 즉석식품 성장 기대

곡산 2017. 2. 22. 08:25
홍콩서 국산 즉석식품 성장 기대
1300억 원 시장서 비중 작지만 다양한 제품 판매
2017년 02월 15일 (수) 19:09:34식품음료신문 fnbnews@thinkfood.co.kr

홍콩 즉석식품의 성장에 따라 한국 식품도 더불어 성장이 기대된다고 최근 코트라 홍콩무역관이 전망했다.

무역관에 따르면, 2016년 홍콩 즉석식품 시장 매출규모는 9억1117만 홍콩달러로 2012년에 비해 18.5%, 전년대비 3.5%가량 상승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또 즉석식품 가운데 실온보관 즉석식품과 냉동 즉석식품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이들 분야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홍콩 즉석식품 시장 매출액 비교  (단위: 백만 홍콩달러)]

 

2012

2013

2014

2015

2016

실온보관즉석식품(Shelf Stable Ready Meals)

521.09

539.33

563.60

585.01

600.22

냉동즉석식품(Frozen Ready Meals)

177.70

191.02

204.39

218.50

232.70

건조즉석식품(Dried Ready Meals)

35.73

36.63

37.91

39.08

40.06

냉동피자(Frozen Pizza)

34.30

35.67

36.92

37.59

38.19

합계

768.82

802.65

842.82

880.18

911.17

자료원: Euromonitor

◇최대 인기 메뉴는 중식
홍콩은 중국 본토의 여러 지방과 서양식, 동남아시아, 한국식 등 다양한 음식 문화를 개방적으로 수용하는 국제적 도시임에도, 즉석식품의 최대 인기 메뉴는 중국식이다. 홍콩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국식 즉석식품에는 국물요리와 덮밥, 국수, 완탕 등 매우 다양한 메뉴가 있으며, 전체 즉석식품 매출금액 중 67%에 달할 정도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서양식 즉석식품도 홍콩에서 꾸준하게 팔리고 있는데,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1년 이후 현재까지 서양식 즉석 식품은 20%대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서양식 즉석 식품에는 피자와 파스타, 햄버거, 수프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고 있다.

한편, 한국식 즉석식품은 아직까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최근 3년 내 다양한 종류의 많은 양이 판매되고 있어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한국산에 호감…유행하는 요리·조리법에 관심
3분 카레·양념치킨·호떡믹스 등 슈퍼마켓 유통
값싸고 맛·건강 충족시킬 반조리 식품 유망   

  
△홍콩 현지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즉석식품.

◇건강식 많아져


일반적으로 즉석식품은 건강에 이롭지 않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최근 즉석식품 제조업체들은 보다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는 소비자들의 선호에 맞춰 무화학조미료나 무인공첨가물, 유기농 원료 즉석식품 등을 출시하고 있는 추세로, 실제 홍콩 시중 슈퍼마켓에서는 포장에 No Preservatives/Additives 혹은 Organic 등의 문구가 크게 표시된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랑받는 한국식 즉석식품
홍콩에는 300여 개 이상의 한국 식당이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 식당에서는 비빔밥을 포함해 삼계탕, 잡채 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일반적인 메뉴뿐 아니라 간장게장, 간장새우, 닭갈비 등 토속적인 음식까지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식당이 많이 보편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한국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한국식 즉석식품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홍콩의 시중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는 반조리떡볶이, 훈제족발, 김밥, 3분 카레/짜장/덮밥, 냉동 양념치킨, 호떡믹스 등 다양한 메뉴의 한국 즉석식품을 찾아볼 수 있다.

◇한국 즉석식품 점유율 상승 기대
홍콩의 식문화 특성상 즉석식품 시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홍콩 시장은 식품 수출이 비교적 까다롭지 않고 한국 식품에 대한 호감이 높아 한국 즉석식품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유망한 시장이다. 그렇치만 홍콩은 많은 식품회사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으로, 맛, 가격, 건강 면에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최신 유행하는 조리법 활용
최근 홍콩 식당에서는 허니버터, 유자, 마늘 등을 가미한 요리에 'Korean Style'이라는 이름을 붙이거나, 매운 맛을 강조하기 위해 'Korean Style Chili'라고 언급해 판매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이렇듯 한국에서 새롭게 유행하는 식재료나 음식이 현지에 소개되는 속도가 매우 빠르며, 백종원의 요리책이 현지어로 번역돼 현지 서점에서 판매될 정도로 한국 조리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

따라서 한국에서 유행하는 조리법이나 맛을 경험해볼 수 있는 즉석식품이나 소비자들이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반조리식품을 출시한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무역관측은 전망하고 있다.

[자료 제공=코트라 홍콩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