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HMR)

식품업계 간편식 시장점유율 경쟁 ‘활활’CJ제일제당 작년 6월 출시 ‘비비고’ 브랜드 12월 점유율 31.2%

곡산 2017. 2. 22. 07:59

식품업계 간편식 시장점유율 경쟁 ‘활활’CJ제일제당 작년 6월 출시 ‘비비고’ 브랜드 12월 점유율 31.2%
샘표 ‘든든하게 밥먹자' 브랜드 컵밥으로 가정간편식 첫 도전장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7.02.20 18:02
  
▲ 20일 CJ제일제당은 한국인이 즐겨먹는 국과 탕을 기반으로 한 닭곰탕, 설렁탕, 소고기미역국의 ‘비비고 가정간편식’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사진=CJ제일제당)

[아시아타임즈=이주희 기자]최근 식품업계가 가정간편식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간편식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이는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등 간편식을 찾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변화를 맞아 간편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20일 CJ제일제당은 한국인이 즐겨먹는 국과 탕을 기반으로 한 닭곰탕·설렁탕·소고기미역국의 ‘비비고 가정간편식’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새롭게 선보인 비비고 가정간편식(HMR)의 특징은 오랜 시간 끓어낸 육수에 집밥의 푸짐함과 가정에서 만든 정성스러운 음식을 구현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2인 가구 특성상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언제든지 식사로 활용할 수 있는 보관 편의성을 고려해 상온 제품으로 만들었다.

CJ제일제당은 ‘상온 제품은 값은 싸지만 맛이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차별화 된 기술력으로 재료 본연의 식감과 신선함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신제품 3종 출시를 통해‘비비고 가정간편식’이 총 9개 제품으로 늘었다.

‘비비고 가정간편식’은 출시 8개월 만에 누적매출 150억원을 달성했다.

출시 첫 달인 지난해 6월부터 간편식 카테고리 내 국·탕 찌개류 부분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15.9%)을 기록했으며 10월과 11월에는 각각 24.6%, 31.2%의 점유율로 1위까지 올라갔다.

또 수요 증대를 감당하기 위해 지난해 말 총 150억원을 투자해 자사 논산·진천공장에 간편식 제품을 만드는 별도의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이주은 CJ제일제당 HMR마케팅담당 부장은 “비비고 가정간편식을 앞세워 전체 시장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 된 제품들로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샘표는 이달 초 간편하기 식사 할 수 있는 ‘샘표 든든하게 밥먹자’ 컵밥 5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샘표)

샘표는 이달 초‘샘표 든든하게 밥먹자’ 컵밥 5종을 가정가편식으로 처음 선보였다.

출시한 컵밥은 ‘샘표 사골곰탕국밥’과 ‘샘표 사골미역국밥’, ‘샘표 사골황태국밥’, ‘샘표 사골짬뽕국밥‘등 국밥 4종과 ’샘표 곤드레비빔밥‘ 이다.

샘표 든든하게 밥먹자 컵밥은 뜨거운 물과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조리하면 3분30초 만에 완성되기 때문에 1~2인 가구, 바쁜 학생, 직장인들의 식사로 적합하며 간편식사대용이 가능해 낚시, 캠핑, 등산 등 야외활동에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샘표 든든하게 밥먹자’ 컵밥은 슈퍼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3100원(소비자가 기준)으로 5종 모두 같다.

강정화 샘표 과장은 “최근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에 발 맞춰 출시한 간편식 컵밥은 샘표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장점을 기반으로 제품을 확장해 나가는 개념으로 시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 과장은 “곤드레비빔밥의 경우 간장이 기본 소스로 들어가기 때문에 샘표만의 장점과 차별화를 살린 제품”이라며 “앞으로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이들이 많이 소비 할 만 한 제품을 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롯데푸드는 지난 1월 경기도 평택에 가정간편식 전용 공장인 ‘롯데푸드 평택공장’을 신축 준공했다. 가정간편식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장은 약 2만1500㎡(6500평) 규모에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샐러드 등 간편식 생산라인을 갖췄다.

롯데푸드는 현재 도시락 등의 간편식과 자체 브랜드인 ‘쉐푸드’ 등 다양한 가정간편식 제품을 운영 중이다.

평택 공장은 향후 제품 운영 계획에 따라 추가 생산 라인을 설치할 공간도 확보하고 있어 롯데푸드 가정간편식의 주력 생산 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는 “가정간편식은 식품업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중요 성장 동력의 하나”라며 “롯데푸드는 최신 설비를 갖춘 평택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연구 개발을 통해 가정간편식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 역시 지난해 12월 경남 밀양시 제대농공단지에서 농협과 합작법인의 프리미엄 가공식품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공장은 3만6000㎡(1만1000평) 규모로 지어지며 쌀, 잡곡, 등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프리미엄 간편 대용식을 생산하며 연간 예상 생산량은 720억원 정도다.

오리온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오리온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 향후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우리 농산물 소비 및 수출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재 오리온 사장은 “60년간 축적한 글로벌 제과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협, 밀양시와 협력해 안전한 우리 농산물 먹거리를 국내외 소비자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uhee@asiati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