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GMO

GMO : 전분당과 식용유의 GMO 표시는 야만 행위이다

곡산 2015. 9. 3. 08:09

GMO : 전분당과 식용유의 GMO 표시는 야만 행위이다

잘못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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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목선인장 : 위험 or 아름다움
- UV : 오래된 돌연변이 기술
- 육종 : 전통의 GMO

 

GM은 단백질이나 그것을 만든 물질과 상관이 있다


- GMO 먹으면 몸 안에 들어가 유전자변형을 일으킨다고?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따라서 유전자재조합 식품 먹으면 우리 몸에 유전자 변형을 일어나고,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면 암이 쉽게 생긴다. 이 말은 ‘감자에 매운 고춧물 주면 매운 감자 만들어 진다’보다 황당한 이야기지만 그것을 믿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모든 식품은 원래는 생명이었고, 생명에는 무조건  DNA(유전자)가 있다. 우리는 음식을 먹을 때 마다 알 수 없는 외래 DNA를 섭취하는 것이다. 식물의 유전자, 동물의 유전자, 세균의 유전자, 심지어 바이러스의 유전자, 세상의 모든 유전자가 내 몸의 빈틈을 이용하여 마구 들어오는 것이다. 그러면 그때마다 우리 몸은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 식물이 되었다, 동물이 되었다, 마구 변신이 되는가?
그리고 왜 유전자 변형이 되면 항상 암에 걸리는 것 같은 나쁜 상상만 하는가? 유전자 변형으로 보통사람이 갖지 못하는 초능력을 가진 슈퍼영웅이 되거나, 미생물처럼 영생하는 생물이 되거나, 식물처럼 광합성을 통해 음식을 먹지 않고도 살아가는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은 꿈꾸지 않느냐는 말이다.
식재료는 살아있을 때는 생명이지만, 음식이 되면 분자(화학물질)일 뿐이다. 철저히 분자단위로 해체되어 흡수된다. 모든 전분은 포도당으로 분해되고, 단백질은 20가지 아미노산으로, 지방은 글리세롤과 지방산으로 분해되어 흡수되며, 식품에 DNA는 5가지의 핵산으로 분해된다. 그리고 이들 분자는 어떤 생명이던 완벽하게 같은 분자이다. 세상에 그 분자를 보고 원래 어떤 생명이 만들어 낸 것인지 구별할 수 있는 사람도 기술도 없다. 콩 심은데 콩이 나는 것은 음식현상이 아니고 생명현상이다. 우리는 분자(화학물질을) 먹는 것이지 생명을 먹지는 않는다. 생명을 먹는 현상을 감염이나 오염이라고 한다.

- 전분당이나 지방을 의심하려면 ... GM 미생물에서 만든 효소로 만든 그 수많은 제품은

또한 GMO는 비타민이나 효소, 아미노산 등을 생산하는 데에도 이용된다. 예컨대, 치즈 제조에 필요한 응고제인 '응유효소'는 예전에는 송아지 위장에서만 얻을 수 있었지만, 미생물에서 생산한 유전자재조합 응유효소가 개발돼 1990년 상업화되었다. 현재 유전자재조합 응유효소는 영국, 미국 등에서 생산되는 치즈의 80~90%는 물론,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식물 섬유소인 셀룰로스를 분해하는 셀룰레아제라는 효소는 포도주, 주스는 물론이고, 섬유가공, 제지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는데, 유럽에서만 5종 이상의 셀룰레아제가 GM 미생물에서 생산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이런 효소를 이용하며 만든 치즈와 같이 효소로 만든 여러 식품으로 먹는다. 전분당이나 지방에 대한 의심은 하면서 이런 것에 대하여 의구심을 표하지 않는 것을 보면 정말 불공평한 것이다. 전분당이나 지방산에 의구심을 표할 정도라면 그냥 식품 모든 것에 대한 의심을 하는 것이 공평하다.
GMO 검사를 통해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상당히 넌센스이다. 왜냐하면 GMO검사는 그 식물이 원래(또는 평균)에 비해서 얼마나 유전자가 바뀌었는지에 대한 검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육종과 천연의 GMO는 어떤 유전자가 얼마만큼 바뀌었는지에 대한 기준이 없다. 전체의 유전자 모두를 분석하여 위험한 유전자 변이가 얼마만큼 있었는지 검사는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다. 단지 인간의 GMO는 목적하는 유전자가 있으므로 그 유전자의 여부만을 검사할 수 있을 뿐이다. 전체 유전자에 수십~수천개의 변화에는 아무런 관심이나 검사가 없이 특정유전자 한 개의 유무에 따라 그 제품이 안심할 수 있는 작물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겠다는 것은 정말 불공평한 시각이 아닐 수 없다.

- 그래도 DNA가 찜찜하다?.

세상에 그 많은 생물이 있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는 대장균이 쓰는 포도당이나 집체만한 고래가 쓰는 포도당은 완벽하게 같은 것이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도 완벽하게 같고, 지방산도 완벽하게 같고 관여하는 유전자와 효소도 같다. 그래서 대장균의 연구를 통해 코끼리의 대사를 똑같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효모와 사람은 아무런 관계가 없어 보인다. 실제 10억 이전에 공통의 조상에게서 분리되어 다른 경로로 진화해 왔기에 유전적으로도 아무런 공통성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효모의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유전자 414개를 선별했다. 그리고는 그 유전자들을 하나씩 하나씩 불활성화 시키거나 제거한 다음, 그에 대응하는 인간의 유전자들을 효모에게 주입했다. 만약 특정 인간 유전자를 주입받은 효모들이 배양접시 위에서 생존한다면, 그 인간 유전자가 효모의 유전자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는 놀라웠다. 무려 176개의 인간 유전자가 효모의 유전자를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이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이 유전체 안에 공통의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상에 세포생물학이라는 학문은 있어도 대장균의 세포생물학, 인간의 세포생물학, 코끼리의 세포생물학 같은 학문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같은 1차 대사산물은 정확히 공통이고 그 양만 다르다. 2차 대사산물도 생물에 따라 존재나 비율이 다를 뿐, 그 매커니즘은 공통적인 것이 많다. 따라서 대장균, 초파리, 아기장대와 같은 몇 가지 생물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것으로 생명 현상의 대부분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작물에 어떤 외래의 유전자를 도입해도 그 유전자에 해당하는 특정단백질 하나가 바뀌는 것이지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같은 구성 분자가 바뀌는 것은 전혀 아니다. GMO는 식품 성분 중에서 단백질(효소)과 그것으로부터 만들어지는 특정 분자만 검사해도 충분하다는 뜻이다.


GMO : 전분당과 식용유의 GMO 표시는 야만 행위이다

- 전분당은 출처를 따지는 것은 블랙코메디이다

전분
- 포도당 : 포도당 결합
- 전분종류 : 아밀로스, 아밀로펙틴
- 전분당

전분은 그냥 포도당의 사슬구조일 뿐이다. 어떤 GMO도 포도당의 구조에는 변화가 있을 수 없다. 일부러 포도당의 구조에 변화를 주는 GMO를 만들려 해도 그것은 인간의 기술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포도당은 정말 생명의 기본 분자라 관련된 대사 및 효소가 600개가 넘는다. 포도당은 너무나 간단한 구조이지기도 하지만, 여기에 사소한 변형이라도 있으려면 여기에 관련된 600개 이상의 효소도 동시에 바꾸어주고 연관된 효소도 잘 조정해주어야 한다. 한 개의 유전자의 발현도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겨우 성공할까 말까한데, 동시에 600개 이상의 유전자를 바꾸는 조작은 상상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다.
포도당이 사슬로 이어진 것이 전분이다. 식물의 종류에 따라 바뀌는 것은 포도당이 아니고 이 사슬의 패턴이다. 따라서 어떠한 전분이든 분해하면 결과물은 똑같다. 전분당(포도당)이 되는 것이다. 전분당에는 다른 어떤 성분도 없다. GMO를 포함한 어떠한 유전자나 유전자 산물도 포함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 포도당이 혹시 GMO산물에서 유래한 것이 아닌지, 그래서 내 건강을 헤치지 않는지 걱정하는 것은 ‘옛날에 사약을 만들 때 쓰인 물이 바다로 흘러가, 빗물 되어 다시 내려와 샘물이 된 후, 지금 내가 마시는 물 속에 몇 분자가 포함되었을 가능성(이럴 확률이 100%이다) 높기 때문에 내 건강에 나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보다 유치한 걱정이다.

 


- 지방의 출처를 따지는 것 또한 블랙코메디이다

미국은 GM작물의 안전성이 기존 작물과 동일하다고 판다하여 GM 표시제도 자체가 없고, 세상에서 가장 많이 GM작물을 생산하고 가장 많이 소비한다. 이에 비해 유럽은 매우 까다롭게 관리하고 우리는 그 중간정도는 한다. GM 표시가 소비자의 알권리라고 하는데, 나는 그런 권리를 존중한다. 그래서 식물을 통체로 먹거나 단백질을 포함한 상태의 경우에는 GM 표시를 하겠다는데 불만이 없고, 세상에서 가장 까다로운 규정을 만들어 관리하겠다는 것에 대해서도 전혀 불만이 없다. 이미 세상에서 가장 까다로운 법규를 가지고 있는데, 그런 것 추가한다고 감당하지 못할 나라도 아니다.
단지 전분당에 GM 여부 표시, 지방에 GM 여부 표시 같은 황당한 주장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지방은 순수한 지방이다. 식물마다 구성하는 지방산의 비율, 포화/불포화/다가불포화의 적절한 비율이 달라지는 것이지, 세상에 없는 지방산이 만들어지거나 지방의 구조가 바뀌는 것이 아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포화/불포화 비율이 적합하고 산패가 적은 기름을 섭취하면 되는 것이지 무작정 포화지방이 나쁜 것도, 콜레스테롤이 나쁜 것도 아니다. GMO의 흔적조차 없는 지방을 가지고 그 출처가 GM작물에서 유래한지 안한 것인지를 따지겠다는 것은, 과학을 부정하고 다시 야만의 시대로 가자는 것과 별 차이 없다. 차라리 만물에 영혼이 있다고 믿었던 원시인이 합리적이라 하겠다.




GMO : 전분당과 식용유의 GMO 표시는 야만 행위이다

지방은 지방산과 글리세린의 결합물이다
지방산의 종류는 20종이 넘지 않는다
지방산의 구조를 바꾸는 GM은 없다

따라서 탄수화물이나 물엿등에서 GM을 따지는 것은 전혀 무의미 하고
지방에서 GM을 따지는 것도 전혀 무의미하다

GM은 단백질과 관련된 현상이다
1가지 생명도 100만종 이상의 단백질로 되어있는데
그 중 몇가지 단백질이 바뀌는 현상이다
그로 인하여  내가 알지 못하는 독성 물질이 생성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인데
상용화되는 GMO는 모두 이 검사를 거친 것이고, 이미 수십년간 검증된 것이다

마트에서 옥수수기름이 사라진 까닭
박태균 기자. 중앙일보 2010.4.26

한 달 전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 이규승 교수가 “어이, 박 기자. 요즘 우리 동네 마트에선 옥수수기름을 사기 힘들어. 그 자리를 카놀라유가 채우고 있어”라며 기자에게 숙제를 하나 안겨 줬다. 그는 “옥수수는 배아에서만 기름을 짤 수 있어 옥수수기름은 옥배유야. 그래서 선진국에선 콩기름보다 훨씬 비싸게 팔리는 고급 식용유야. 우리나라에서만 홀대받는 것도 아쉬웠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한국식품공업협회에 식용유 생산 관련 통계를 요청했다. 옥수수기름의 연간 출하량은 2006년 6만4000여t에서 2007년 5만여t, 2008년 3만5000여t으로 가파르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채유는 2008년 출하량이 3만1000여t으로 옥수수기름과 거의 비슷해졌다.

식공 관계자는 “지난해는 옥수수기름과 유채유의 출하량이 역전됐을 수 있다”며 “마트에서 ‘1+1’ 행사를 해도 포도씨유·올리브유·카놀라유를 끼워 줘야 소비자의 호응이 훨씬 높다”고 전했다. 포도씨유·올리브유·카놀라유 등이 정말 옥수수기름보다 건강에 더 나은 식용유인지에 대해선 찬반 양론이 있으므로 일단 논외로 치자.
옥수수기름이 국내 마트에서 계속 주는 더 큰 이유는 유전자변형식품(GMO) 표시제 확대에 있다. 과거엔 옥수수기름 등 식용유는 GMO 표시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빠르면’ 3년 뒤엔 표시 대상이 된다.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서다. ‘빠르면’이란 단서를 붙인 것은 GMO 표시 확대를 규정한 개정 고시가 현재 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에 계류 중이며, 이 위원회를 통과하면 3년간 유예 기간을 둔 뒤 시행되기 때문이다. 식품제조회사 입장에선 GMO에 대한 대중 인식이 부정 일색인 상태에서 제품에 ‘GMO 옥수수기름’이란 라벨을 붙이긴 쉽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자사의 다른 제품 판매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칠까 우려한다. 그래서 옥수수기름을 아예 포기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업체가 늘고 있다.

기자는 식품제조회사의 판매 전략엔 관심이 없다. 그러나 식용유에 GMO 표시를 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타당한지, 소비자의 이익에 상응하는지에 대해선 언급할 필요를 느낀다. 영양학적으로 보면 옥수수기름·콩기름 등 식용유는 100% 지방이다. 유전자 변형은 지방·당질(탄수화물)과는 무관하며 단백질에서 이뤄진다. 식공 부설 한국식품연구소가 지난해까지 식용유 6건의 GMO 함량을 검사했는데 GMO 유전자가 일절 검출되지 않았다. 그래도 식용유 제조 과정에서 GMO 단백질이 일부 섞여 들어가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요즘 식용유는 옥수수·콩 등을 용매 처리해 얻으며, 정제 과정에서 콩·옥수수에 든 단백질은 다 제거돼요”라는 세종대 식품공학부 경규항 교수의 말이 설득력 있었다. GMO 표시 확대는 소비자의 이익에도 반할 수 있다. 식품회사들은 ‘GMO 콩기름’ 대신 ‘중국산 콩을 원료로 만든 콩기름’으로 전환 중이다. 또 Non(非)-GMO 콩·옥수수로 식용유를 제조하자니 수입가가 올라가고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된다.

GMO 표시 확대는 또 카놀라유 등 수입 식용유에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바이오정보 서비스업체인 ISAAA의 지난해 통계를 보면 옥수수의 27%, 카놀라의 21%가 GMO다. 그런데 국내 법엔 콩·옥수수와 그 가공식품에 대해서만 GMO 표시를 하도록 돼 있다. GMO 카놀라유. GMO 유채유와 같은 표시를 하지 않아도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 GMO 표시를 확대하려면 형평성에 맞도록 현행법부터 손질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불량지식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  2009.12  최낙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