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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법정스님의 좋은글 모음

곡산 2015. 6. 10. 16:27

법정스님의 좋은글 모음

 

 

                 2010년 3월11일

법정스님이 돌아가신 지 5년 되었지만

아직도 법정스님의 좋은글은 우리의 마음 속에 남아있죠.


 









빈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 는 것이다. 

- 물소리 바람소리-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 홀로 사는 즐거움-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 산방한담 -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 홀로 사는 즐거움 -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 오두막 편지- 



나는 누구인가.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 산에는 꽃이 피네 -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달로 있는 것이 아니다. 

- 봄 여름 가을 겨울 -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 산에는 꽃이피네 -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 버리고 떠나기-
출처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글쓴이 : 휠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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