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응답자의 82.7%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 경험이 있으며, 이중 67.3%는 '최근 1년 이내'라고 답했다. 40대 이상 여성, 월 400만 원 이상 고소득 가구의 섭취 경험률이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부산과 대전의 섭취율이 높았다. 지난 1년간 섭취한 기능성 식품과 현재 섭취 중인 것을 조사한 결과 비타민류가 가장 많고, 홍삼과 오메가-3도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홍삼, 인삼, 헛개나무를, 여성은 비타민류, 칼슘, 알로에, 글루코사민을 섭취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20대는 비타민류와 알로에를, 30대는 비타민류와 유산균, 40대는 유산균, 50대는 오메가-3와 칼슘, 60대는 홍삼과 오메가-3 등의 섭취 빈도가 높았다. 최근 1년간 섭취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는 '정관장'이 가장 많았고 종근당건강과 암웨이가 뒤를 이었다. 남성의 경우 특히 정관장 제품 섭취율이 높았으며, 연령별로 20대는 허벌라이프, 30대는 암웨이 뉴트리라이트, 40대는 한국야쿠르트, 60대는 정관장, 종근당건강 제품 섭취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남성, 인삼·헛개나무 - 여성, 비타민·칼슘 등 빈도 높아 20대 ‘비타민’ - 30~40대 ‘유산균’ - 50~60대 ‘오메가3’ 선호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게 된 계기로 ‘몸이 피곤한 느낌이 들어서’ ‘음식 섭취만으로는 영양이 부족할 것 같아서’ ‘지인 소개’ 등의 이유를 꼽았고, 외부적 요인보다는 본인 필요에 의해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남성보다는 여성의 경우 높았다. 본인이 직접 구입한 경우 풀무원 건강생활, 허벌라이프, 아모레퍼시픽의 제품 선택률이 높은 반면 정관장, 종근당건강 제품은 배우자 구입 비율이, 한국야쿠르트는 부모님 구입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섭취 빈도 및 기간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고소득 가구 및 연령이 높을수록 항상 섭취하고 있으며, 반면 20대는 건강 이상 시 가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상 섭취하는 기능성 식품은 글루코사민, 비타민류 등이었으며, 인삼과 홍삼 등은 환절기 및 특별한 계절에 주로 섭취한다고 응답했다. 섭취 기간은 보통 2~3개월이었으며, 1년 내내 섭취한다는 응답도 20.7%에 달했다. 이중 칼슘, 글루코사민, 유산균, 비타민류, 오메가-3는 2년 내내 섭취한다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인삼, 홍삼 등은 1개월 또는 그 미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섭취 이유에 대해 ‘인체 기능 향상(43.1%)’ ‘질병 예방(31.2%)’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질병 예방을 위해 섭취한다고 답했다. 반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33.8%가 ‘아직 필요한 나이가 아니어서’라고 응답했으며, ‘효과를 믿을 수 없다’고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사람들도 25%에 달했다. 기능성 원료별 재구매 의향은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글루코사민(97.4%), 오메가-3(91.2%)의 재구매 의향이 높았다. 브랜드별 재구매 의향은 대상웰라이프(95.1%) 아모레퍼시픽(92.7%), 암웨이 뉴트리라이트(91.4%), 동원F&B GNC(90%) 순이었다. 재구매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효능이 없을 것 같다’는 응답이 30.6%로 가장 많았다. 특히 홍삼의 경우 ‘가격이 비싸서’라는 이유로 재구매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24%에 달했다. 이중 남성이 여성보다 재구매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더 높았으며, 20대와 60대도 구체적 계획이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개선하고 싶은 건강문제로는 면역력증진, 피로회복, 눈건강, 관절·뼈건강 등으로 나타났으며, 구매의향이 있는 기능성 원료로는 홍삼이 가장 높았고 비타민, 오메가-3 순으로 조사됐다. 글루코사민 등 재구매 높아…브랜드로는 대상웰라이프 본인 구입 땐 풀무원건생 - 부모님 선호는 한국야쿠르트 이로써 40~50대 전업주부가 건강증진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으므로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다양한 섭취 목적의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집단으로 분류됐다. 따라서 관련업계는 이들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족 구성원에게 맞는 다양한 제품을 함께 홍보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됐다. 20~30대 자녀가 없는 기혼 여성도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꾸준히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을 보면 운동, 식단조절 등 적극적인 관리는 하지 않지만 평소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건강관리를 위한 향후 투자비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건강과 미용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제품 위주의 홍보가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