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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코마에 두부(男前豆腐) -펌

곡산 2012. 6. 9. 16:36

본문스크랩 오토코마에 두부(男前豆腐) 재밌다, 신선하다, 쌩뚱맞다, 기발한 마케팅의 성공신화 no.1 나의 관심정보

 

 

 

출처 책으로 훅가기 | 뾰로롱
원문 http://formkh.blog.me/150126168017

얼마전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추노! 남자다!! 오지호와 '남자다운 김치' '힘' '핸드메이드 100%'를 자랑하며

김치시장 1위에 등극한 김치계의 장동건, 차별화 컨셉으로 성공 '남자김치'가 있다면, 

 

 

일본에는 '두부' '기발함' '독특함' '男'을 강조하여

매출 700억원을 달성한 '오토코마에 두부'가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오토코마에 두부는 남자다운 두부? 란 뜻이라고 합니다~

(근데 한자로는 男前이어서.. 난..-_- 남전이 뭐야 라고 생각했어..

근데... 생각해보니 난 '남전'을 일본어로 읽을 줄 알았다는거..ㅋㅋ 아놔!! ㅋㅋ

 

그리고 매출 700억.? 억?!!!! 공 8개에 2개 추가하여 공 10개?!!!! ........ 나두 좀 ㅠ_ㅠㅋㅋ)

 

 

 

 

 

 

 

 





오토코마에두부 사이트에 들어가면.. '男'자와 위의 '이상한 만화?'밖에 안보여요.

사실 이런 독특한 그림들은 제 취향이기때문에 전 격하게 좋아합니다-_-;

(사이트 바로가기 : http://www.otokomae.jp/index_jpn.html)

 

 

안경에다가 '오토코마에'라고 쓰고, 애들이 춤추고 있고, 헤어스타일도 오토코마에임! ㅋㅋ

그냥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오토코마에입니다. ㅋㅋㅋ

 

 

 

오토코마에 두부 사장인 이토 신고의 취향(?)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존 '두부'의 이미지를 벗어나 마니아틱하면서도 은근히 대중적인 (난 이런 그림과 스타일이 마이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1!),

그리고 매력적이면서 기발한 재미를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철가방에 '男'자라... 좋구마잉!

여자스러운 헬스 나오면 아령 끝 둥그런 부분 '女'를 ㅋㅋㅋ

 

 

 

 

 

근데 이 '男'자는 골때리게도 '두부 상품'에도 붙어있습니다.

 

 

100미터 밖에서 봐도 알거 같습니다... 오토코마에 두부라는 것을!!! 진짜 터프한, 남자다운 두부다!!!

 

 

(글씨체) 잘생겼는데...?

 

한자의 필체를 보면..정말 '힘'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두부가..무려... '300엔'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300엔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4000원이 넘는단 얘긴데..-_-; 무슨 두부 한 모에 4000원 넘게 줘!! 소리가 나옵니다.

일본 두부도 보통 100엔, 우리나라 돈으로도 1000원이 좀 넘고,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1000원~비싸봤자 2000원대니까요.

 

 

근데도 엄청나게 사람들이 사먹습니다!!

 

 

비싸지만, 사람들이 먹는 이유는?!

 

이토 신고는 대체 두부에 뭔~짓(?)을 했길래 사람들은 매료되어 계속 사먹는 것일까요?

 

 

 

이토 신고는 두부에 대해 고민고민하면서 얻어낸 결론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차.별.화.전.략.

 

두부는 세상에 몇 백 종류가 있고, 모두 싼 가격으로 승부하고 있다.

영업만으로는 아무리 노력을 하더라도 팔리지 않는 물건을 결국 팔리지 않는다.

 

맛에 승부를 걸어도 그것만으로는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결국 두부에도 남다른 세계관을 만들어야 한다.

 

 

라고요.

 

 

 

오토코마에 두부는 정말 신선합니다.

남자다운거랑 두부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남자김치도 사실 상관없습니다! 김장을 하는 사람은 주로 여성인데, 남자가 만든다니!!

하지만 100% 핸드메이드에 한 잎 한 잎 손수 떼고, 양념도 듬뿍 넣고~ 국산 김치를 사용하고...

게다가 잘생긴 남자들이 만든다니..(응?!!!!)

 

 

 

쨌든 남자김치가 나오기 전, 2009년부터 이미 차별화된 전략으로 성공적인 마케팅을 실현해낸 오토코마에 두부입니다.

(차별, 재미있는 전략!)

 

 

근데 사실 특이한 컨셉만으로 성공하기는 어렵습니다. 남자김치도 건강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듯이!

오토코마에 두부도 그렇습니다.

 

 

제조 : 두유 농도를 3배 높여 훨~씬 고소하고 진한 맛!

 

디자인 : 포장지의 정중앙에 '男'이 90%를 차지, HANDMADE OTOKOMAE

 

마케팅 : "진정한 오토코마에는 당신을 배반하지 않는다"

 

가격 : 보통 두부의 세 배인 '300엔'

 

 

 

...맛있겠구만?! 두유 좋아, 두부 좋아... 근데 고소한 맛까지~~ 정말 맛있겠네요 ㅎ  

 

 

 


왼쪽 : 바람에 흩날리는 두부가게 죠니 / ...이건 뭔 모양 두부다냐 ㅋㅋㅋ

 

 

이 '오토코마에 두부'가 출시되자마자 '大 HIT'를 쳤다고 합니다. (이 한자와 영어를 합친 조화는 무엇이다냐)

 

 

- 두부와 인연이 멀었던 젊은 층이 관심을 가짐

 

- '재미있는 두부'가 있더라~ (디자인과 컨셉)

 

- 기존의 두부보다 고소하고 진한맛!

 

- 젊은층이 좋아하게 되면서 인터넷에 '오토코마에 두부'가 화제가 됨

 

- 완구회사 반다이에서 '오토코마에 두부 캐릭터 상품' 출시!!

 

 

 

 

 

게다가 브릭베어로 유명한 메티콤토이에서 제작한 '오토코마에 두부 브릭베어'

출처 : http://blog.naver.com/khegel/100046107513

 

아놔... 이 건방진 돼지곰은 뭐다냐

오토코마에 선글라스에 수염~ 그리고 담배, 그리고... 상의탈의!! 매력적입니다 ㅋㅋ

아~ 저 브릭베어는 갖고싶네요!!!!

 

 

 

 

ㅋㅋㅋ 정말... 회사의 이념과 생각 자체가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관심가질만한, 깜짝놀랄만한 컨셉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두부와 남자를 결합하여 (나름)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낸!!

 

 

오토코마에 두부 사장인 이토 신고가 말하는 자신들의 차별화는 이것이었다고 합니다.

 

오토코마에 두부의 브랜드 전략은, 놀랍고 유니크한 상품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러니까 아래와 같은 제품을 만들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네요 ~

 

 

마사히로 오토코마에 두부

: 마사히로는... 오토코마에 회사 직원 이름이라고 해요. 직원들의 이름을 붙여 만들기도 하고, 별자리 같은 것도 넣어 이름을 짓는다고 하네요. ㅋㅋ 아놔..내껄로 한다면 소영두부 처녀자리 정도 되겠네요-_-ㅎㅎ 뭔가 이상한디?!!!

 

 

 

 

뭔~가 '건방진' 남자 컨셉인 오토코마에 두부 동상! 하지만 오토코마에 성격은 잘 담고 있는거 같습니다~

남자다움과 그들만의 세계?!




정말.. 재밌고, 재미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 좀 더 이 사람에 대해 알고 싶은데..
인터넷에
서 알 수 있는 정보는 한정되어서 아쉽습니다ㅠ_ㅠ 아... 좀 더 자세한.. 거 없을까나~~

 

요즘 저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창의력' 과 '잘 돌아가는 머리'인데... 이토 신고를 보면 뭔가 알 수 있을거 같은데.....!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한 오토코마에 두부)

 

남자에게 참 좋은데~ 여자에게 참 필요한데~ 이걸 표현할 방법이 없네. (산수유즙 광고 카피를 카피함)

 

(돈이 없으니) 일본을 갈 수도 없고.. 난 저 두부가 먹고 싶은데! 먹을 수 없을 뿐이고!!

 

좀더 빨리 알았다면 저 두부를 먹어봤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작년에만 알았더라도..-_- 갔을 때 먹었을텐데..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