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이오디젤이란
(1) 정의
바이오디젤은 석유 정제품 중 디젤만을 대체할 수 있다. 그 정의에 대해서는 미국과 한국의 입장이 약간 다른 편이다.
(2) 분류
바이오연료는 크게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에탄올로 구분된다. 바이오디젤은 디젤을, 바이오에탄올은 휘발유 또는 에탄올을 대체한다.
바이오디젤의 원료는 동식물성 기름이다. 바이오에탄올의 원료는 감자, 소맥 등의 전분계와 나무껍질, 볏집 등의 목질계로 나뉜다.
(3) 생산 과정
2. 바이오디젤 시장 규모
2006년 기준 세계 바이오디젤 시장 규모는 810만톤 규모로 추산된다. 세계 바이오디젤은 독일을 위시한 서유럽 국가들이 주도하고 있다. 2006년 유럽의 바이오디젤 생산량은 490만톤으로, 세계 전체 생산량의 60%를 차지했다.
세계 석유 소비의 23%를 차지하는 미국의 바이오디젤 생산과 소비는 아직 활발하지 않다. 미국은 휘발유 비중이 높기 때문에, 휘발유 블렌딩 대체품인 바이오에탄올이 더 발달했기 때문이다.
3. 바이오디젤 원료
(1) 바이오디젤의 원료 비중
바이오디젤 원료는 유채유가 8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다음은 해바라기씨유가 13%이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는 대두유와 팜유는 각각 2%와 1%로, 미미한 수준이다.
유채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지만, 유럽에서는 가장 선호되는 원료이다. 왜냐하면 포화지방산이 적고 액화점이 낮기 때문에 엔진이 막힐 염려가 적기 때문이다.
(2) 원료별 특성
바이오디젤 원료는 식물성 기름 뿐 아니라 돼지비계 등 동물성 지방과 폐기름도 사용 가능하다.
원가는 기존의 석유 생산비용을 따라올 수 없다. 따라서 인건비, 원료 수입관세, 각종 세금, 보관비용 등을 관리해야 한다.
4. 가격
7월 가격을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원료는 팜유이다. 반면, 가장 비싼 원료는 해바라기유로, 톤당 999달러였다.(Oil World 발표) 그러나 전환비용과 기타 잡비를 감안하면 유채유가 가장 채산성이 높다.(유럽 기준)
오일 가격은 2006년 하반기부터 급등 중이다.
이렇게 가격을 끌어올린 요소는 수요와 공급 측면이 동시에 작용했다.
아래 공급과 수요 부분에서 언급했지만, 공급은 감소한 반면, 수요는 급증했기 때문이다.
5. 생산
세계 오일류 생산량은 2004년부터 정체되었고, 2006년에는 오히려 감소했다.
(1) 배경
재배 농가 감소→생산량 감소→가격 급등
2006년 세계 오일 작물 생산량은 총 4억2,230만톤, 오일 생산량은 1억2,433만톤이었다.
2000-2005년 사이 연평균 오일 생산 증가율은 6.1%였고, 2005년은 10%를 기록했다. 반면 2006년에는 4.8%로 감소했다. 원인은 오일작물 재배면적이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2000-2005년 연평균 재배면적은 2.8%이고, 2006년은 -0.3%를 기록했다.
오일작물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은 2006년 중순부터 옥수수와 소맥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해바라기, 유채꽃 대신 곡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2) 종류별 유지 생산량
전통적으로 식물성오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은 대두유였다. 그러나 2004년부터는 팜유 생산량이 대두를 앞섰다. 2007년 현재 팜유가 150만톤 더 많이 생산되고 있다. 팜유 생산량이 증가한 이유는 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익성이 높아져 인도네시아가 플랜테이션을 대규모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① 팜유
팜유는 2007년 3,899.7만톤 생산될 것으로 추산되었다.(미 농무부 자료) 세계 전체 오일 생산량의 30%를 차지한다.
팜유 재배면적은 1,310만 헥타아르이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합산 669.5만 헥타아르로, 전체 50%를 차지한다. 재배면적은 비중은 50%이지만, 생산량은 85.2%를 차지하며, 두 국가의 생산성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나이지리아의 재배면적은 말레이시아와의 차이가 60만 Ha에 불과하나, 생산량은 1/10 이하이다.
팜유는 1 헥타아르당 4톤이 생산되어 자트로파를 제외한 오일 중 생산성이 가장 높다. 그러나 액화점이 영상 5도 내외이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응고된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로 인해 부동액 및 촉매제 첨가량이 많아져 전환비용 외에 부가적인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② 대두
2007년 대두유 생산량은 3,744만톤으로 추산된다.(미 농무부 자료) 세계 전체 오일 생산량의 29%를 차지한다. 1970년대에는 전체 오일 생산량의 50%를 차지했으나, 팜유에 밀려 위세가 감소하고 있다.
2006년 대두 재배면적은 9,300만 헥타아르이고, 최대 재배국은 미국이다. 재배면적과 생산량, 수출량에 있어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재배면적은 31%, 대두유 생산량은 26%, 대두 수출량 61%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두유 수출량은 6.1%에 머물고 있다. 대부분 국내에서 소비되기 때문이다. 중국 역시 세계 2위의 대두유 생산국 이지만, 국내 소비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순수입국이다.
대두유의 단점은 국내 소비 거의 전량분을 아르헨티나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선박료가 비싸다는 것과 1헥타아르당 수확량이 0.55톤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두는 대두유 추출이 목적이 아니라, 대두박 생산의 부산물이기 때문에 단위면적당 추출량이 적은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옥수수와 재배면적이 일치하기 때문에 옥수수와 재배면적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것이다. 2012년 셀룰로즈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추출 기술이 상업화되기 전까지는 옥수수에 경작면적을 빼앗길 것으로 예상된다.
③ 유채
2007년 유채유 생산량은 1,854만톤으로 추산된다.(미 농무부 자료) 세계 전체 오일 생산량의 14%를 차지한다.
유채유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며, 그 뒤를 인도와 독일이 잇고 있다. 독일은 유채유 생산 장려 정책으로 유채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는 유채꽃의 개량종인 캐놀라를 생산한다. 2007년 캐나다의 캐놀라유 생산량은 161만톤으로 추산된다.
2006년 유채 재배면적은 2,780만 헥타아르이고, 최대 재배국은 인도이다. 그러나 인도의 생산성은유럽 국가 대비 1/3~1/4 수준이기 때문에 유채유 생산량은 2위이다. 단위면적당 유채 수확량은 네델란드가 1 헥타아르당 4.3톤으로 세계 최고이다. 인도는 1.1톤, 중국은 1.9톤이다. 독일은 3.7톤이다. 캐나다는 1.7톤이지만, 유채가 아닌 캐놀라이기 때문에 단순비교 대상은 아니다.
유채의 장점은 팜유와 자트로파를 제외한 유지작물 중 단위면적당 기름 생산량이 가장 높다는 것과 발열량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팜유보다 액화점이 낮아 부동액 또는 촉매제 사용량이 적다.
이러한 에너지원으로서의 특성 때문에 유채유가 세계 바이오디젤 공급량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팜유는 1%, 대두유는 2%를 차지하고 있다.
6. 소비
소비 부문에는 패러다임 변화가 진행 중이다. 소비 패러다임 변화란, 말 그대로 소비 방식에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뜻한다.
예전에는 식물을 유착하여 기름을 짜고 남은 박(meal)은 동물사료로 사용했고, 전체 작물 중 15% 가량은 식용 또는 공업용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이러한 패턴은 2000년 들어서 깨지고 있다. 즉, 동물사료 공급을 위한 crush 목적 뿐 아니라, 기름 추출을 위한 crush가 대등한 위치로 올라섰다.
(1) 수요 측면의 가격 급등 배경… Demand Pull
자트로파를 제외한 기타 작물은 거의 모두 식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1990년대 이전에는 이들 작물을 바이오연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그 비중이 미미했으나, 2000년 들어 고유가로 인한 수요 증가로 식용과 연료용이 경쟁하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아직은 세계 식물성 유지 사용에서 식품용 소비가 절대적이다. 2007년은 7대 작물 소비량이 1억1,575만톤으로 추산된다. 그 중 식품용 소비량이 82.4%를 차지한다. 2000년 이전까지는 오일류가 산업용으로 사용된 경우는 거의 없었으나, 유가 상승과 함께 바이오디젤 수요가 증가하여 2000년부터 기울기가 변화함을 알 수 있다.
1970-1999년까지 연평균 산업용 소비 증가율은 8%, 2000-2007년 증가율은 17.7%이다. 1970-1999년 식용 소비 증가율은 6.6%, 2000-2007년은 4%로 감소했다.
(2) 오일작물과 오일 분류
오일산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일과 오일작물 구분이 선행되어야 한다.
오일작물: Crush, 식품, 사료용, 공업용
오일: 식품, 공업용
(3) 오일작물
① 식품, 사료
오일작물 중 식품, 사료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작물은 대두이다. 식품용으로는 2007년 기준, 땅콩이 1,490만톤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었고, 다음은 대두로 1,440만톤이다.
② 사료용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 대부분 오일작물은 사료용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2006년 기준, 사료용 대두 사용량은 1,600만톤으로, 식품용 1,401만톤을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대두는 사료용으로 쓰인다기보다는 대두를 가공한 대두박이 사료용으로 쓰인다. Crush용 대두 사용량은 2006년 2억톤으로, 사료용의 12.5배였다.
(4) 오일
① 식품
식품용 오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은 대두유로, 2006년 3,279만톤이 사용되었다. 두번째는 팜유로 2,855만톤, 유채는 1,319만톤이었다.
② 공업용
공업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오일은 팜유로, 2006년 864만톤이었다. 그 뒤로 548만톤, 대두유가 296만톤으로 뒤를 이었다.
공업용에는 비누, 양초, 윤활유, 글리세린, 바이오디젤 등이 포함된다. 2000년 들어 바이오디젤용 소비가 급증하면서 연평균 소비 증가율이 17.7%로 급속히 증가했다.
공업용 사용량은 팜유가 최대이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바이오디젤 사용 비중은 1%에 불과하다. 따라서 공업용 팜유는 대부분 플라스틱 가공, 비누, 글리세린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채는 공업용 2위이지만, 바이오디젤 사용 비중은 전체 84%로, 가장 선호되는 원료이다. 반면, 팜유와 대두유는 바이오연료로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산지인 동남아와 남미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7. 국가별 소비 행태
미국은 바이오에탄올, 유럽은 바이오디젤, 우리나라도 바이오디젤 사용 비중이 놓다.
이처럼 국가별로 선호하는 바이오연료가 각각 다르다. 원인은 전통적인 석유제품 중 어느 제품을 많이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용하는 대체연료도 달라진다.
미국은 휘발유 비중이 높기 때문에 바이오에탄올을 쓰는 것이고, 유럽은 디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바이오디젤을 사용한다. 우리나라는 디젤이다.
(1) 미국
미국의 휘발유 사용량은 경유의 2배이다. 따라서 정책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바이오에탄올 수요가 높다. 연평균 사용 증가율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대체연료 사용량 중 비중은 미미한 편이다.
(2) 독일
독일은 2000년경부터 자동차 엔진을 디젤 엔진으로 채택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매일경제 8월 28일자에서는 유럽 전체 자동차의 50% 이상이 디젤엔진이라고 보도했다. 디젤엔진 사용 증가로 인해 독일의 휘발유와 디젤 사용 비중은 2002년을 기점으로 역전되었다.
독일이 디젤엔진으로 방향을 전환한 이유는 휘발유보다 연료 효율이 좋은데다, 토크가 커서 엔진구동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BMW와 벤츠의 힘이 좋은 이유는 디젤엔진의 토크가 크기 때문이다.
2005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미디어다음), 전 아우라스포츠바겐의 기술이사였던 이경섭씨는 연 2000년대 초반 독일에 기술연구소를 연 현대/기아차에게 디젤차량을 개발하라고 충고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 현대차는 그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디젤차량을 개발하고 있지만, 이미 유럽은 2000년대 초반부터 디젤로 전환 중이었던 것이다.
독일은 주류 에너지가 디젤이므로, 대체에너지는 바이오디젤을 사용한다.
(3) 대한민국
우리나라는 대중교통이 발달하여 휘발유 대비 경유 사용비율이 2배 정도 높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대체에너지 개발면에서 유럽 모델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는 2007년 현재 납품업체 기준으로 7개사인데 반해, 바이오에탄올 업체는 창해 1곳뿐으로, 바이오디젤이 대세임을 반영하고 있다.
8. 정책
(1) 미국
미국은 바이오디젤 1갤론당 $0.5-$1달러의 tax credit을 허용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뿐 아니라 생산하는 업체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따라서 미국 정유업체들은 세제혜택을 늘리기 위해 바이오디젤 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Tax credit은 비율로 세금을 낮춰주는 reduction과는 달리, tax return때 현금으로 돌려주기 때문에 환급액이 매우 크다.
유채, 대두유 등 작물 원료의 바이오디젤을 사용할 경우 세금 환급률은 100%로, 갤론당 1달러이다. 반면, 폐식용유, 메탄 등 재활용 원료의 바이오디젤은 갤론당 50센트이다.
또한 1월 24일 대통령 연두교서에서 밝힌 미국의 목표 대체에너지 사용량은 2017년까지 350억 갤론이고, 휘발유 사용량은 20% 감소가 목표이다. 현재 연두교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의회의 법안상정이 추진되고 있어, 현실화 될 전망이다.
(2) 독일
앞서 언급했듯 독일은 유채유와 바이오디젤 사용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다. 독일의 바이오디젤 선진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정책 덕분이었다.
독일의 유류세는 리터당 47센트이다. 바이오디젤은 유류세에서 면제된다. 그러나 바이오디젤과 기존 디젤과의 비용차가 확대되면서 오히려 9센트 부과되는 것으로 2006년부터 법이 변경 적용된다.
또한 2007년 1월부터는 바이오연료 의무 사용량이 시행된다. 현재 바이오디젤은 전체 연료 중 4.4%가 사용되어야 한다. 바이오에탄올 2% 의무 사용은 2007-2009년 사이 단계적으로 실행된다.
(3) 우리나라
① 바이오디젤
바이오디젤 사용시 유류세가 면제된다. 유류세는 교통세, 교육세, 주행세 등을 포함한 경유 1l당 604원이다. 또한 2006년 책정된 정책적 지원금은 25억원이었다.
바이오디젤만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계획이 수립된 단계는 아니지만, 바이오연료 사용량을 2012년까지 연평균 34%로 단계적 확대할 방침이다.
② 원료-유채
우리나라는 정책적으로 유채 재배를 장려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후 및 지리 특성상 바이오디젤 원료로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산업자원부는 유채 재배를 촉진하기 위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동안 연 26억원을 들여 유채 재배농가를 유인하고 있다.
국고에서 18.3억원, 지방비는 7억6,500만원이 지원된다. 2007년 3개 지방자치단체의 청구를 받아 시범유채 재배면적을 1,500Ha로 확대했다. 보조금은 1 Ha당 170만원이다.
9. 우리나라 현황
(1) 업계 현황
우리나라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는 산업자원부 등록한 업체로서 2007년 납품 기준으로 7개사이다.
7개사의 연간 생산능력은 30.7만톤이고, 연간 생산량은 9만톤이다. 생산능력 대비 생산량이 30% 이하인 이유는 업체들의 원료 구매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바이오디젤 원료인 팜유와 대두유 가격은 급등한 반면, 납품가는 원가 이하이기 때문에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구매 여력이 없다.
SK㈜가 최대 구매업체로 1년 28,800 Kl를 공급받는다. SK케미칼과 애경유화는 산자부 등록은 되었으나, 입찰기간이 지난 후 지정되어 내년에 바이오디젤 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다.
(2) 사용 현황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바이오디젤은 BD100, BD20, BD5이다. 바이오에탄올이 E15, E85 등으로 알려져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들은 함유량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위의 명칭과는 다른 BD0.5를 사용한다. 경유 1l에 들어있는 BD 햠유량이 0.005l라는 뜻이다. 2007년 우리나라 전체 경유 사용량은 1,800만톤으로 추정되며, 바이오디젤 함유량은 9만톤으로, 0.5%이다. 그러나 BD 업체들이 정유사에 판매할 때는 BD100으로 납품한다.
이처럼 사용량이 미미한 이유는 업체들의 생산량이 함유량을 채우기에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9개 업체가 추가되어 생산능력은 66.7만톤으로 확장된다.
(3) Viability
바이오디젤 주 원료인 대두유와 팜유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연평균 가격으로 각각 54%, 29% 올랐다.
반면 정유사에 대한 납품가격은 54%, 29% 원가 상승 반영을 커녕, 원가에도 못 미친다. 상당수의 업체들이 원가 이하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이상한 구조이다.
S정유사의 납품가는 l당 845원이다. 다른 정유사는 이보다는 높지만, 여전히 원가를 커버하기에는 부족하다. 반면 산자부에 확인 결과, 바이오디젤에 대한 세제혜택은 교통세 면제가 유일했다.
교통세는 l당 604원이므로, BD0.5에 대한 세제혜택은 3원에 불과하다.
<정제유 수입가=831+90+44=965x940=907,140/톤=907원/리터+20+150=1,077원/리터>
정제유 생산 가격과 경유 공장도가 비교 606원:1,077원. 그러나 세금 감안하면 1,209원과 1,077원이 되므로, BD가 여전히 132원 원가 우위에 있다.
정유업체들은 BD가 원가 우위에 있으므로 손해 날 것이 없지만, 제조업체들은 정제 대두유 가격이 톤당 700달러까지 하락하지 않으면 손실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4) Profitability
① 우리나라
위에서 확인한 바로는 업체들의 원가는 리터당 1,077원 가량이고, 정유사 수매가는 845-890원 사이에 분포한다. 그렇다면 업체들은 적자 상태일 것이다.
확인을 위해 코리아PDS가 업체들의 재정상태를 확인해 보았다.
재무상태 확인을 위해서는 금감원에 제출된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계산했다. 이론상으로 손익분기점 이하에서 영업하는 것을 반영하듯 대표적인 업체들의 사업환경이 좋지 않았다.
* 단석산업의 경우, 기존 사업비중이 바이오디젤 사업을 압도하여 BD 부문이 반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제외했다. 에코솔루션은 환경사업이 주력이지만, 자회사인 에코에너텍을 소유하고 있어 참고용으로 소개했다.
기타 업체들은 금감원 고시 자격에 미달되거나 특별한 사유로 인해 회계장부 제출을 하지 않았다.
② 미국
미국의 경우도 아직은 사업환경은 조성되지 않은 것을 반영하고 있다. Bunge사의 경우, 대두 재배부터 수매까지 오랜 경험이 축적되어 있는데다, 원래 식용유 생산업체로 출발했기 때문에 고정자산 투자 비중이 낮았다. 그러나 신생업체인 Earth Biofuels는 아직 적자상태임을 보여주며, 미국 바이오디젤 업계를 대변하고 있다.
(5) 수입 vs. 자급
산자부는 유채꽃을 활용하여 바이오디젤 자급도를 높이겠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유채꽃을 길러 기름을 짜내기 위해서는 보리 재배면적을 희생해야 한다. 보리 생산을 줄이고 유채를 길러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이익이 비용보다 커야 한다.
우리나라 보리 재배면적은 2007년 7만 헥타아르이고, 생산량은 26만톤으로 추정된다.(미 농무부) 1Ha 당 생산량은 3.71톤이므로, 1,500Ha에서 생산되는 보리의 양은 5,565톤이다.
2007년 8월 29일 기준 늘보리 가격은 평균 70kg 자루에 도매가 86,000원이고, Kg당 1,228원이다. (물가자료) 그러므로 1,500Ha에 해당하는 보리에 대한 기회비용은 68억3천만원이다. 농가가 68억천만원에 해당하는 돈을 보전 받는다면 유채 재배가 가능하다.
2009년까지 정책이 추진되어 1,500Ha에서 유채가 생산될 경우의 시나리오이다.
수율이 가장 높은 “선망”종의 경우, 1ha당 종실수율은 4.5톤이고, 기름 수율은 2톤이다. 씨 1톤당 440Kg 기름 추출이 가능하다. 1,500ha에서 추출할 수 있는 기름은 3천톤이다.(유채생산 실증연구 현황. 장영석. 2005) 8월 평균 국제 가격과 환율 940원을 적용하면 유채유 수입은 23억3천만원이다. 유채유 3천톤으로 생산 가능한 바이오디젤은 33만톤이다. 경유대체율은 2%로 올라선다.(에너지경제연구원. 배정환. 2006. 51쪽)
여기에 보조금 25억을 합쳐도 수입은 48억3천만원으로, 보리 재배시 얻을 수 있는 수익에 20억원 미달한다. 그러므로 기타 사회적 편익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농민들이 유채 농사를 짓지 않는 편이 더 낫다.
다만 경유 대체 효과는 1천억원이다. 그러나 세수 감소액은 2천억원 정도이다.(에너지경제연구원 2005) 따라서 에너지 자급도 면에서 얻는 효과는 국가 재정측면의 손해의 2배 정도이다.
유채를 재배하여 에너지 자급을 이루겠다는 것은 득보다 실이 더 큰 형편이다.
이런 경우 수입하는 편이 재배를 확대한 것보다 사회 총 편익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유채유 1톤 생산비용은 1,580달러로 추산된다.(에너지경제연구원 40쪽) 반면 유채유 수입 가격은 캐나다산일 경우, 관세와 운임 합쳐서 톤당 950달러이다. 수입량을 더하는 것이 사회적 효용을 올리는 것으로 계산된다.
10. 결론: 계륵
우리나라의 바이오디젤 산업 현황 파악을 위해 실시한 분석 결과, 바이오디젤은 안 할 수도 없고, 할 수도 없다는 결론이다.
1만톤 생산하는 업체들이 한해 23억원을 손해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지금 와서 사업을 포기할 수도 없다. 더욱이 2008년에는 9개 업체가 진입하여 총 16개 업체로 늘어난다.
경제학적으로 MR(한계수익)<0 시장에는 업체들이 진입하지 않는다. 그러나 업체들이 진입하는 것으로 보아서 영업이익 외에 다른 혜택이 있다고 판단된다. 자원의 효율성 면만 따지면 유채를 심는다거나 대두유를 수입해서 바이오디젤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국부가 유출되는 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석유가 정점에 도달했거나 이미 지난 것으로 조사되고 있기 때문에, 석유 가격은 더욱 올라가거나 그나마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다. 따라서 자원 안보를 위해서는 한편으로는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바이오디젤 사업이다.
현재로서는 정부가 바이오디젤 사업에 지원하는 액수가 크지 않다. 그러나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는 결국은 정부가 지원에 나설 것으로 짐작된다.
결론: 바이오디젤은 실체이나, 생산업체 일부는 허상이다.
후대를 위해서는 지금 손해를 보더라도 바이오연료 개발을 포기할 수는 없다. 정부도 끌고 갈 것이다. 그러나 이 에너지 산업에서 영업하는 일부 업체는 유명무실하다.
대체연료 업체들은 자금을 확충하기 위해서 코스닥에 상장할 것이고, 테마주로 부상하면서 급등주가 나올 것이다. 개발의지가 있고 자금력이 있는 업체들은 살아남겠지만, 이름만 있었던 회사들은 수많은 투자자들을 울린 채 사라질 것이다. 그때에는 언론과 여론이 바이오디젤의 실효성에 대해 비판하면서 나오겠지만, 대안이 없다. 그래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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