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크랩] 유럽 각국의 먹거리 탐방

곡산 2008. 10. 21. 22:17

 

 

유럽 각국의 먹거리 탐방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유럽에 음식 문화는 복잡한 식사 메뉴에 빈번히 등장하는 포도주와 맥주, 치즈, 빵, 해물요리, 고기요리에 부여된 이미지로, 우리에겐 결코 간단하고 이해하기엔 쉽진 않을 것이다.
그래도 배낭여행자들에게 가장 저렴하고 간단한 음식이 있다면 어느 곳에나 눈에 쉽게 띄는 멕도날드와 베이커리 에 파는 간단한 토스트 또는 마트 에 들어가서 식빵, 햄, 치즈, 우유 등등.. 간편한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이다.

(혹,, 한국음식이 간혹 생각 난다면 흔하진 않지만 한국식당과 중국레스토랑에서 한끼 식사를 멀리 타국에서 즐기는 것 또한 여행의 또 하나의 즐거움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탈리아
파스타
스파게티로 더 잘 알려진 파스타는 인파스타래리라는 이탈리아 말에서 온 것으로, 밀가루를 물과 반죽한 것의 총칭이다.
종류로는 나비와 바퀴, 알파벳 칼국수 등 모양과 당근, 오징어먹물, 시금치 등등 재료에 따라 수백여가지가 있으며, 그 중 하나인 단면이 동그란 국수모양의 면을 스파게티라고 부르는 것 뿐이다.
파스타요리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우리나라처럼 한끼 식사로 먹기보다는 에피타이저와 메인요리 사이에 주로 먹는다.
피자
고대 이탈리아 중서부 에트루리아에서 밀반죽을 돌 위에 구워 기름이나 식물로 간을 하고 수프나 고기를 그 위에 얹어서 먹은 것이 피자의 시초이며, 요즘과 같은 피자는 약 100년 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이 빨간 토마토, 향신료로 쓰는 초록색의 바질, 그리고 흰색의 모짜렐라 치즈(이탈리아 국기에 쓰이는 색깔들)로 피자를 만들어 여왕에게 바쳤다는 전설도 있다고 한다.
이것을 2차대전 후 이탈리아에 파병 나가있던 미군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피자도 같이 가져갔는데, 이때를 계기로 전 세계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원래 이탈리아의 피자는 얇고 토핑은 1~3가지 정도로 조금만 올려서 담백하게 만드는 반면, 미국식은 푸짐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토핑을 다양하게 많이 올린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피자는 이탈리아식이라기보다 미국과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프랑스
달팽이 요리
달팽이 요리는 달팽이를 데쳐서 껍질속에 넣고 마늘과 파슬리로 향을 낸 버터를 입구에 듬뿍 얹어 오븐에 구워낸 것으로 차가운 백포도주와 함께 먹는 전채요리이다.
원래는 자연산을 많이 사용하지만 요즘은 수요가 많아서 식용 달팽이를 많이 사용한다.
푸와그라
푸와그라는 살찐 거위의 간으로 기름지며, 부드럽고 입에서 녹는 맛이 일품이다.
다른 재료와 함께 섞어 만들어 먹거나 그냥 날로 먹어도 되고, 그대로 구워 먹는데 프랑스의 시골 마을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길거리에 "프와그라 팝니다"라는 팻말이 붙어 있는 걸 종종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트러플, 캐비어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일컬어 진다.
사토브리앙
샤토브리앙은 소에서 가장 고급 고기부위인 안심 중에서도 가장 부드러운 부분으로 프랑스에서는 스테이크를 구울때 아주 살짝만 익혀서 가운데는 붉은색을 띄는 정도로 해서 부드 러운 고기맛 그대로를 즐길수 있는 요리다.
와인
와인은 프랑스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데 지역에 따라 맛, 색깔, 향기 등이 다르다. 크게 적포도주와 백포도주로 나눠지는데, 백포도주는 산미가 생선의 맛과 조화가 잘 되어 차게해서 생선요리와, 적포도주는 탄닌이 육류의 기름기와 짙은 맛을 잘 조절해 주기 때문에 상온에서 육류요리와 함께 마신다.

포도주를 마실때는 먼저 와인 잔을 눈높이까지 들어올려 색을 확인하고 그 다음으로 잔을 흔들어 향을 맡은 후, 입 앞부분에 와인을 조금씩넣고 천천히 공기와 함께 들여마셔 맛을 음미하는것이 좋다.
  영국
로스트 비프 Roast Beef
로스트 비프는 영국을 대표하는 요리로 첫손에 꼽는 메뉴이다. 기름기 있는 소의 살코기를 덩어리째로 오븐에 구운 것에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피시 앤 칩스 Fish & Chips
간편하고 값싼 피시 앤 칩스는 두껍게 썰은 감자튀김 이랑 생선 (길쭉한.. 껍질 벗긴 흰살생선) 튀김이다.소금을 뿌려서 먹거나, 식초 또는 케찹을 뿌려 먹는 서민음식 이며, 소호나 피카딜리 서커스 주변에는 배낭여행자들이 이용할 만한 피시 앤 칩스 전문점들이 많다.
그냥 영국사람들이 즐겨 먹긴 하지만.. 영국인들조차 부끄러워 할만큼.. 맛이 없다고 한다.
도버 솔 Dover Sole
살짝 구운 넙치에 소금과 레몬즙을 뿌려 먹는데,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단, 가격이 비싼 음식이다.
스모크트 새먼 Smoked Salmon
스코틀랜드 본고장 훈제연어요리. 요리를 시킬 때 스코틀랜드산이라고 해야 맛과 향이 좋은 연어가 나온다.
  오스트리아
굴라쉬
헝가리에는 우리나라 육개장과 맛과 향이 비슷한 스튜요리가 있다.
헝가리의 가장 대표적인 요리라서 왠만한 음식점에서도 쉽게 맛을 볼 수 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다.(레스토랑에 따라 차이는 있음)
쉬니첼
송아지 고기로 요리한 우리나라 돈까스와 매우 유사하고, 맛은 더 부드러운 편이다.
주로 샐러드와 함께 먹으며 쉬니첼과 샐러드, 음료수는 각각 따로 주문되고 계산된다.
체코나 헝가리에 비하면 비싼편이지만 부담될만한 금액은 아니다.
(처음 접시에 나오는 순간 피자가 연상될정도로 양이 많다.여성 같은 경우 먹는 양이 적은 편이라면 셀러드를 추가 하고 둘이서 먹어두 양호)
  스위스
퐁듀 fondue
프랑스의 "fondre(=melt)"에서 온 말로, 긴 꼬챙이끝에 음식을 찍은 후 그것을 치즈 녹은것이나 소스에 담갔다가(찍어) 먹는 스위스의 대표적인 요리다.
온 나라가 산으로 덮인 스위스의 겨울은 아주 춥고, 먹을 것도 없었다.
여름에 만들어서 보관해둔 치즈는 마르고, 빵은 딱딱하게 굳어버리고..그러다 어느날 남비에다가 치즈를 녹인 다음에 딱딱한 빵조각을 찍어서 먹어봤더니 따끈하고 부드러워 생각보다 먹을만 해서 아예 일반 요리로 굳어진 거라고한다.
  스페인
빠에야 Paella
양쪽으로 두개의 손잡이가 달린 넓게 패인 팬에 스페인 쌀을 넣고 사프란(쌀을 노란색으로 물들이는 식물, 빠에야에 꼭 들어간다.)을 넣은 뒤 각종 재료(해산물, 닭고기, 토끼고기, 토마토, 고추, 콩 등등 - 어떤 재료는 넣느냐에 따라서 맛이 달라진다.)를 넣고 약한불에 천천히 끓여서 먹는 음식이다. 스페인 어느도시를 가나 빠에야를 파는 레스토랑을 볼수 있다. 요즘은 다양한 재료와 색을 넣은 빠에야가 팔리고 있으며 오징어 먹물을 이용한 검정색 빠에야도 특이하다.
  독일
맥주와 부어스트
독일은 물 대신 맥주를 많이 마신다. 그래서 길거리에 다니면서도 맥주캔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종종 볼수있다.
뭐니뭐니해도 독일에서 유명한 것은 Wurst(부어스트)라고 부르는 소시지인데, 우리나라와 좀 다르게 고기랑 각종 양념, 야채, 내용물을 섞어서 소시지를 순대처럼 만든다.

석쇠에 구운 흰 소시지 '브라트부르스트(Bratwurst)', 붉은색의 삶은 쇠고기 소시지인 '보크부르스트(Bockwurst)', 카레 가루를 뿌린 '카레부르스트(Currywurst)'가 대표적인 독일의 소시지이다.
유명한 소시지로는 뮌헨의 달콤한 겨자를 발라먹는 '바이스부르스트(Weisswurst)'나 손가락만큼이나 작은 뉘른베르그의 '뉘렌베르그부르스트(Nuernbergerwurst)' 가 있다.
  벨기에
홍합요리와 감자튀김 - moulfrit
그랑플라스 뒤의 먹거리 골목에 있는 큰 검정 냄비에 익혀져 나오는 홍합요리는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투박한 검정색 솥에 마늘,파와 함께 끓여서 나오는데 재료에 비해 시원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원래 감자튀김이 french fries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원조는 belgian fries 라고 할 정도로 벨기에의 감자튀김은 오래 유지되는 바삭바삭함을 위해 두번 튀겨서 주기 때문에 어느 곳의 감자튀김보다 맛있다.
와플파이
벨기에에서 유명한 와플은 길거리 스탠드에서 팔리는 모습을 많이 볼수 있다.
보통은 생크림이나 프루츠, 초콜릿 시럽 또는 잼 등을 토핑 해서 먹으며, 바삭바삭한 맛과 부드러운 생크림을 사용하여 맛이 달지 않아 누구나 좋아하는 인기품목이다.
(토핑 추가시 가격은 추가된다.)
  
여행을 떠나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먹는 것도 중요하다.
여행에서 먹거리는 그곳의 자연, 사회 문화적 환경을 함축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음식문화를 접하는 것은 새로운 것을 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 말고도 여행의 큰 즐거움이 된다. 유럽을 상징하는 요리들을 만나보자.   

달팽이 요리:
프랑스만의 독특한 취향, 에스까르고
-

에스까르고라고 부르는 프랑스의 달팽이 요리, 그 달팽이 요리가 어떻게 생겼을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 기다랗게 튀어나온 달팽이의 눈이 고스란히 접시위에 올라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기도 한다.
하지만 진짜 달팽이 요리는 바로 이 모습이다.
그저 우리나라의 포장마차에서 껍질채 나오는 골뱅이의 생김새이다. 하지만 맛은 버터 양념과 파슬리로 양념이 되어 고소하고 짭짤하다. 왼쪽에 있는 집게를 이용해서 우아하게 포크로 달팽이의 속살을 꺼내먹는다.  

이게 한끼 식사라면...? 그렇다면 문제가 많을 것이다. 코스로 나오는 음식을 오랫동안 먹는 프랑스 사람들에게 있어 달팽이 요리는그저 요리 맨처음에 나오는 전채요리일 뿐이다. 이것이 달팽이 요리의 진실이다!
 



호이리게 : 포도주를 즐길 수 있는 빈의 그린칭숲..

옆에 보이는 음식은 빈 외곽에 위치한 호이리게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식사이다.
호이리게 레스토랑이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해 호이리게는 이 지역에서 나온 포도주를 호이리게라고 부른다.
빈에 가면 슈니첼 말고도 이 호이리게 레스토랑에서 이런 각종 고기, 소시지와 함께 직접담근 포도주를 마실 수 있다. 고기는 함께 나오는 각종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이 그린칭 숲의 호이리게식 레스토랑에서는 보통 악사가 나와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식사의 흥을 돋아준다.




유럽의 커피 : 나라마다 다른 커피를 즐겨보자

비엔나의 멜랑쥐와 케�
비엔나에 가면 비엔나 커피를 마셔보자.
하지만 비엔나 커피라는 이름의 커피는 없다. 빈의 중심가인 케른트너 곳곳에서는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비엔나에 가서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멜랑쥐를 시켜보자. 비엔나 사람들이 즐겨마시는 진정한 비엔나 커피가 바로 멜랑쥐라고 한다. 오스트리아사람들 틈에끼어 멜랑쥐를 마셔 보는것도 여행길에 작은 여유를 줄것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카푸치노를...
이탈리아에서는 쉽게 카푸치노를 만날 수 있다. 카푸치노라고 주문하면 우리에게 친밀한 카푸치노를 맛볼 수 있다. 카푸치노라고 주문하지 않으면 의례 에스프레소


커피가 나온다. 프랑스에가서는 카페오레라는 이름으로 주문을 하면 우리가 좋아하는 그 카푸치노를 만날 수 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에스프레소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식사 후 디저트로 나오는 커피는 선택의 여지없이 작은 잔에 든 에스프레소 이다. 그 진한 맛은 마치 우리에겐 한약을 들이키는 것 같지만 여행길에 한잔 마시면 피곤함 마저 잊을 만큼 강한 맛이 있다. 하지만 에스프레소도 자주 마시다 보면 적응하기 마련이다.




스위스의 퐁뒤(Fondu): 치즈가 싫다면 고기도  좋다!

TV에서 소개되는 스위스 정통 퐁뒤는 치즈 퐁뒤로 치즈를 끓여 거기에 빵을 찍어먹는 것이다. 하지만 보통 한국사람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퐁뒤의 가격은 배낭여행객들에게 있어서는 부담스러울 정도다. 꼭 스위스의 퐁뒤를 맛보고 싶다면 미트퐁뒤를 먹어보자.

끓고 있는 기름속에 얼린 고기덩어리를 넣는다
샤브샤브마냥 금방 익은 고기를 머스타드 소스와 케찹같은 다양한 소스에 찍어 먹는다.
하지만 꼭 정통 치즈퐁뒤를 먹고 싶다면 한번 쯤은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슈니첼: 돈가스의 원조,슈니첼을 먹어보자-

고기를 잘게 다져서 튀겨낸 음식-바로 우리에게 있어서 돈까스나 비프까스에 해당한다.
영어로는 커틀렛이라고 불리는 이 음식은 바로 오스트리아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바로 슈니첼이다.
오스트리아나 독일에서는 거위살로 만든 프텐슈니첼등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곳을 여행할 때 현지식사를 하고 싶다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슈니첼이다.
우리 입맛에도 익숙하기때문에 한끼를 잘 해결할 수 있는 현지식사가 될 것이다.




굴라쉬(Waterloo Bridge): 더이상 육개장맛이라     는 말은 말아주세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만날 수 있는 현지식사중에 굴라쉬 또는 구야쉬라고 부르는 음식이있다. 마치 우리가 간혹 접할 수 있는 야채스프 같은 맛의 soup이다.
하지만 구야쉬가 좋은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헝가리 마자리안들이 즐기는 매콤한 구야쉬의 맛이 우리의 매운찌개나 육개장맛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잠시나마 여행중 현지식의 느끼함으로 잃었던 입맛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구야쉬는 요리라기보다는 전채요리에 불과하다.
헝가리에 간다면 마자리안들의 뜨겁고 매콤한 맛을 한번쯤 경험해보자.



이태리에서 먹는 피자(Pizza): 해물요리의 진수     를 맛보자.

피자와 스파게티의 나라 이태리에 갔다면 그래도 그 원조를 경험해 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설익은 듯한 면발과 너무짠 피자로 우리는 돌아와서 그저 이태리 피자가 기대에 못 미친다라고 쉽게 말한다. 설익은 듯한 스파케티 면발과 새콤하기만 한 소스, 얇은 밀가루 반죽을 한 화로에 직접 구워 주는 피자가 바로 원조격인 이태리의 피자와 스파게티이다.

반도국가인 이태리에서는 해물요리를 특히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요즘에는 마짱꼴레라는 해물정식이 있다.


다양한 해물요리들이 코스식이나 뷔페식으로 나오는데 물론 가격은 만만치 않다.
우리 입맛에도 잘맞고 푸짐하게 나오는 요리 때문에 여유가 있다면 한상 가득한 해물정식(마짱꼴레)를 먹어보자. 한끼의 식사로 여행의 피로가 말끔이 가실른지도 모른다.


 

 

 

 

 

 

<출처;tong.nate.zxcdleogml>

 

 

 

 

출처 : ..
글쓴이 : 너와집나그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