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경제성장률 10.3% 전망…작년보다 크게 떨어질 듯
- 자연재해 이후 경제재건으로 경제성장률 0.4%p 오를 듯 -
-세계은행, 올 중국 GDP증가율 9.8%로 조정…전 세계적인 경기둔화 반영 -
보고일자 : 2008.7.2.
김명신 베이징무역관
□ 올해 중국경제 성장률 10.3% 전망
○ 중국 국가정보센터 수석이코노미스트이자 경제전망부 주임인 판젠핑은 올해 중국의 GDP증가율이 2007년 11.9%보다 무려 1.6%p 하락한 10.3%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함.
- 올해 중국경제는 여러 차례의 자연재해와 통화팽창 압력가중 등 국내악재 이외에도 유가급등·전 세계적인 경기둔화·베트남 등 신흥시장의 금융위험 확대 등 외부악재에 직면해 있으며, 이 때문에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질 전망임.
- 판 주임은 이번에 예견된 10.3% 성장률 중 0.4%p는 자연재해 관련 경제재건과 관련이 있다며, 재건효과가 없었을 경우 올 4/4분기 경제성장률은 10% 이하에 그칠 것이라고 밝힘.
- 판 주임은 올 상반기 중국의 GDP증가율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p 낮은 10.5%로 전망했으나, 중국경제의 고성장은 여전할 것이라며, 성장폭의 하락이 오히려 중국전역의 수급현황을 개선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의견을 표시함.
○ 한편 세계은행은 6월 19일 발표한 '중국경제분기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GDP증가율을 4월 전망치보다 0.4%p오른 9.8%로 예상함.
- 세계은행은 지난 2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9.6%로 예상하고, 4월 초에는 이보다 다소 낮은 9.4%로 하향조정한 바 있음.
- 지난해 11월 세계은행은 중국의 2008년 경제성장률을 11.4%로 예상했으나, 올 들어 한자릿수 성장률로 하향조정하는 등, 주요 기관 중 가장 보수적인 수준의 전망치를 제시함.
- 전 세계 경제성장률은 2007년 3.7%에서 올해는 2.7%로 낮아지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다소 높은 3%의 성장을 보이는 등, 올해 전세계적인 경기둔화로 세계은행의 중국경제에 대한 전망도 작년에 비해 낮은 수준에 그침.
□ 하반기 중국경제 전망
○ 올 하반기에는 자연재해 이후 경제재건·에너지가격 조정 등이 경제성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 등 외부요인뿐만 아니라 중국 내 부동산 및 자동차 판매 저조, 식품가격 및 원자재가격 상승 등이 올 중국경제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임.
- 중국의 수출억제책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가 중국의 해외수출에 영향을 주면서, 올 1~5월간 중국의 수출증가율이 22.9%에 그쳤으며, 이는 2007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폭이 4.9%p 하락한 수준임.
- 1~5월간 중국의 무역수지흑자증가율도 전년동기대비 8.6% 하락하는 등, 올해 중국의 무역수지증가율이 작년에 비해 크게 낮은 10%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신화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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