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종합뉴스팀] 경찰의 과잉 폭력진압, 이명박 대통령의 광우병 쇠고기 재협상 불가 선언 등으로 성난 민심이 더욱 들끓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추부길 홍보기획 비서관이 이번에는 보수적인 기독교계 인사들이 개최한 기도회에 참석해 촛불집회 참석자들을 "사탄의 무리"라고 규정해 파문이 일고 있다.

기독교계 '뉴스파워'에 따르면 추부길 청와대 비서관 겸 현직 목사는 한국기독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축사를 통해 "광화문의 촛불 집회가 계속되면서 정치 집회로 변질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세상에 어떤 아비가 자식에게 독을 주겠느냐"며 이 대통령과 정부를 국민의 '아비'로 비유하면서 "지금 대한민국 국민을 위협하는 것은 그야말로 과장되고 어긋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어 추부길 목사는“이명박 정부는 과장과 거짓으로 무장한 세력으로부터 불안하게 됐다. 이런 왜곡과 과장 때문에 이익을 볼 수 있는 세력이 누구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사탄의 무리들이 이 땅에 판을 치지 못하도록 기도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기도회에서 설교를 담당한 금란교회의 김홍도 목사도 "성경에 보면 우파와 좌파가 있다."며 "오른편은 구원 받는 자, 천국에 들어가는 자이고, 왼편은 저주받은 자, 지옥에 들어가는 자라고 나와 있다."고 주장하며, "나는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한 사람들은 다 우파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파 생각을 드러내지 않으니까 우파들이 실망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왜 MBC, KBS가 저러는데 가만히 있느냐"며 "빨갱이 잡아들이면 쑥 들어가는데, 눈치를 보니까 더 기승을 부리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고 '뉴스파워'는 보도했다.

김홍도 목사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소 1억 마리 중에 한두 마리 생길까 말까한 병"이라며 3억 명의 미국인이 지금까지 먹어도 광우병 걸린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며 "지금 이 촛불은 이명박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홍도 목사는 미군 전차 여학생 압사사건과 관련해서는 "미국은 조승희가 수십 명을 쏴 죽였어도 가만히 있었는데, 우리는 미군이 군사 훈련하다 (겨우)여학생 둘 죽였다고 1년 넘게 촛불 집회를 했다"며 "촛불은 어둠을 밝히는 데 써야지 자기 집을 태우는 데 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설교를 마친 김 목사는 "오늘날까지 우리나라를 공산화에서 막아주시니 감사하다."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지혜와 명철을 주시고, 여전히 좌파 노릇하는 MBC와 KBS를 어서 다 척결해 달라"고 기도했다.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목사가 청와대 비서관을 할 수가 있느냐" "대한민국은 사이비 기독교와 전쟁중" "적 그리스도를 팔아 장사하는 세일즈맨들" "저런교회 나가서 하나님 찾는 교인들은 무슨생각으로 나갈까" 등의 비난 댓글을 올리며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8일 저녁 11시에 방송된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에 패널로 참석한 정치평론가 김종배 박사가 촌철살인적 담론과 탄탄한 논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쇠고기 재협상 불가능한가?'란 주제로 펼쳐진 이 날 토론에서 김종배 박사는 시종일관 차분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논리로 상대 패널들을 압도하면서 단연 이 날 최고의 토론자로 부각됐다.

네티즌들은 "제2의 유시민" "진중권보다 뛰어난 논리와 노회찬을 뛰어 넘는 언변으로 무장된 새로운 슈퍼 논객" 등으로 김종배 박사를 응원하며 칭찬의 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 날 토론에는 정부측 패널로 공성진 한나라당 국회의원,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원장, 조동근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겸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가 반대측 패널로는 강기정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최승환 경희대 법과대학 교수, 김종배 정치평론가가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ah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