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의경의 눈물' 섞인 시 "나는 너를 이해 못한다" | |||
"나는 목 놓아 꺼이꺼이 운다" 지난 5일 시작된 72시간 연속 촛불 집회가 한창인 6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 근처 버스 정류장 앞에 붙어 있는 시 한 편이 많은 이들의 가슴에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시의 지은이는 자신을 ‘경기도에서 기동대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인 의경’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이것이 사실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시에서 지은이는 평화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에게 명령에 따라 폭력을 행사해야 하는 의경들의 처지에 대한 비통함이 솔직히 드러내고 있다.
<어느 의경의눈물> 아가-
무엇이 그리 즐겁기에
폭도로 몰리는 것이,
나는 너에게 미안하지 않다.
비라도 쏟아진다면-
나는 네가 밉다.
너는 그저
나는 그저
너와 나는 그저
어느새
나는 이상과 진리와 현실과 규율과 감정,
그래, 사실 나는
나는 사랑하고 있다.
나는 운다.
밤새워 울어 목이 쉬고
계속해서 울고만 있다. 나는…
네가 자꾸 웃잖아…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타는 목마름으로 남 몰래 흐느끼며
역사가 심약한 내게
민주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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