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우리 회사에 들어왔으면 하는 인재는?

2008년, 우리 회사에 들어왔으면 하는 인재는?

각 기업이 원하는 신입 및 경력사원 인재유형은 업종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12월 27일부터 2008년 1월 4일까지 국내 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5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우리 회사에 들어왔으면 하는 인재 유형 조사’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99.3%(543명)가 ‘2008년 우리 회사에 들어왔으면 하는 신입 및 경력사원 인재유형’이 있다고 답했으며, ‘2008년 우리 회사에 입사했으면 하는 신입사원 유형’ 1위로 ‘개인플레이보다 팀워크에 앞장서는 인간관계 좋은 직원(31.9%)’을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2008년 채용하고 싶은 신입사원 유형으로 △묵묵히 열심히 배우고 따라 하려는 노력파 직원(21.2%) △주어진 일은 밤을 새서라도 마치는 성실한 직원(19.9%)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아는 똑똑한 직원(12.3%) △자신 없는 일에도 일단 덤비는 의욕적인 직원(5.5%) △잘 웃고 애교 있는 분위기 메이커 직원(4.4%) △회사내 대소사 앞장서서 챙기는 의리파 직원(2.8%) △직장상사와 동료 잘 챙기는 마음 따뜻한 직원(1.7%) 순으로 꼽았다.

기업에서 2008년 채용하고 싶은 신입사원 유형 1위는 업종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금융 △서비스 △유통 △자동차/항공 △전기/전자 △조선/중공업 분야는 ‘개인플레이보다 팀워크에 앞장서는 인간관계 좋은 직원’을 1위로 꼽았으며 △석유/화학 △식음료 △제약 분야는 ‘묵묵히 열심히 배우고 따라 하려는 노력파 직원’을 △건설 △기계/철강 △IT/정보통신 분야는 ‘주어진 일은 밤을 새서라도 마치는 성실한 직원’을 1위로 뽑았다.

한편, 기업이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응한 인사담당자 39.8%(216명)는 지원자가 ‘적극적인 마인드’를 갖추고 있는지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한다고 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지원자의 인성 및 성격(22.8%) △인간관계 스킬과 조직융화력(16.0%) △성장속도와 발전 가능성(12.5%) △창의력 및 풍부한 아이디어(7.7%)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고 답했다.

반면, 경력사원 채용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하는 부분으로는 △‘탁월한 업무능력(41.3%)’ △인간관계 스킬과 조직융화력(28.7%) △다양한 직무경험(13.4%) △체계적인 조직시스템을 갖춘 기업에서의 근무경험(11.8%) 등을 꼽았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선택한 ‘2008년 당사에 입사하길 바라는 경력사원 유형’으로는 ‘현 조직을 이끌어줄 직무경험 많은 직원(23.6%)’이 1위로 선택됐으며 그 다음으로 △근태좋고 책임감 강한 성실파 직원(19.0%) △알아서 척척 업무를 해결하는 직원(18.8%) △새로운 업무와 조직에 빠르게 적응하는 직원(18.2%) △개인플레이보다 팀워크에 앞장서는 인간관계 좋은 직원(13.4%) △기존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분위기 메이커 직원(5.7%) △MS Office 사용능력 및 보고서 작성 등 기본기 충실한 직원(1.3%) 순으로 꼽혔다.

경력사원의 경우도 신입사원과 마찬가지로 각 업종별로 채용 시 가장 선호하는 인재유형에 차이가 있었다. △건설 △기계/철강 △서비스 △유통 △자동차/항공 △전기/전자 분야는 ‘현 조직을 이끌어줄 직무경험 많은 직원’을 선택했으며 △식음료 △조선/중공업 분야는 ‘알아서 척척 업무를 해결하는 직원’을 △석유/화학 △제약 분야는 ‘새로운 업무와 조직에 빠르게 적응하는 직원’을 △금융 분야는 ‘기존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분위기 메이커 직원’을 1위로 뽑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기업에서 바라는 인재유형은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등 연차별로 차이가 있다”며 “구직자 본인이 해당하는 연차를 고려해 그에 해당하는 업무 자세와 능력을 익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bod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