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뉴스

식품업계 캐릭터 마케팅 붐

곡산 2007. 11. 7. 11:29
식품업계 캐릭터 마케팅 붐
제품알리기, 소비자 호감도 높이기 '딱'
기린 '호빵'에 '광수생각' 캐릭터 도입
이상택 기자, 2007-11-05 오전 10:18:02  
 
인기있는 캐릭터를 이용해 상품의 판매촉진을 기대하는 캐릭터 마케팅이 식품업계서 유행이다.

캐릭터 마케팅은 주요 예상 소비층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반영하기 때문에 제품을 보다 쉽게 각인시키고 소비자 호감도를 상승시키는데 그만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린은 올 겨울 간식시장을 겨냥해 '호빵 생각'을 출시했다. 이제품은 기획브랜드제품으로 제품명과 포장에 만화 광수생각의 캐릭터를 도입했다.

기린의 김영근 마케팅 실장은 “광수 생각의 신뽀리가 갖는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는, 호빵의 넉넉한 이미지에 잘 부합해, 매출 호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린의 호빵 생각은 쌀가루를 넣어 쫄깃하게 만든 반죽에 몸에 좋은 통팥, 단호박, 고구마, 야채 등을 넣은 웰빙호빵이다.

외식업계에서도 캐릭터 마케팅을 이용한 사례가 등장했다. 패밀리레스토랑 차이나팩토리의 어린이 전용메뉴 '쿵야 키즈메뉴'가 그 것. 이메는 현재 CJ인터넷에서 개발 서비중인 온라인 게임 '쿵야 어드벤처'를 소재로 하여 양파. 샐러리, 주먹밥 등 음식을 형상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만화나 게임의 개성 있는 캐릭터들은 어린이들의 흥미와 잘 맞아 어린이 전용 메뉴를 개발하면 홍보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한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8월 넥슨의 인기 게임인 메이플스토리가 캐릭터화되어 껌으로 출시됐다. 메이플스토리껌은 일본의 편의점인 로손과 훼미리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이껌을 구매하면 포장지의 일련번호를 이용해 게임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특히 일본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에는 롯데 제품 형태의 게임 아이템이 등장하고 롯데 로고가 들어간 플래시 광고도 노출돼 일본 내 롯데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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