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트, 바닷물 마시는 만큼 염분 섭취
【서울=뉴시스】
피자헛과 KFC, 맥도널드, 버거킹 등 이른바 '빅 4' 패스트푸드점의 음식을 먹는 것은 바닷물을 마시는 것과 같은 정도의 염분을 섭취하는 것이라고 영국의 텔레그래프지가 19일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염분과 건강에 대한 합의된 행동'(CASH)의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이들 4개 패스트푸드점의 음식에 함유된 염분이 하루 권장 섭취량의 두 배를 넘는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피자헛 음식의 경우 성인 하루 섭취 권장량의 두 배를 넘으며 6세 정도 어린이의 경우 하루 섭취 권장량의 4배가 넘는 염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CASH 의장이자 세인트 조지 의과대학 혈압과장인 그레이엄 맥그리거 교수는 이들 패스트푸트 음식점들이 이윤 추구를 위해 지나치게 많은 염분을 사용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에 이 같은 맛에 중독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맥그리거 교수는 염분은 강력한 중독성을 갖고 있다면서 염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은 아이들은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만, 염분이 많이 함유되지 않은 음식을 주면 맛이 없다며 잘 먹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염분처럼 싼 값으로 맛을 냄으로써 이들 음식점들은 막대한 이윤을 챙기고 있다면서 심한 경우 바닷물의 염분 농도와 비슷한 염분이 포함된 음식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이들 4개 패스트푸드 음식점들의 346개에 달하는 메뉴와 264개의 권장 식사들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예를 들어 피자헛의 4인용 세트 음식을 시킬 경우 1인당 염분 섭취량은 12.3g에 달하는데 이는 7∼10세 어린이들에게는 하루 권장 섭취량의 2.5배에 달하는 것이다.
CASH는 이에 따라 패스트푸드 음식점들이 자사 제품의 염분 함유량 및 그 위험도를 명확히 표시,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위험도를 알리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피자헛과 KFC의 대변인은 "우리는 염분 함유량을 낮추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으며 부모들 역시 우리의 제품이 먹을만 하다고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맥도널드와 버거킹의 대변인은 이번 보고서에서 자사 제품이 피자헛 및 KFC 제품에 비해 염분 함유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점만 강조했다.
피자헛의 4인용 세트 음식의 경우 1인당 염분 섭취량이 12.3g으로 성인 섭취량의 2.05배에 달했으며 이는 어린이들의 하루 섭취 권장량의 410%에 달하는 것이었다.
KFC의 종합 세트는 1인당 염분 섭취량이 5.2g으로 성인의 경우 하루 섭취 권장량의 87%였지만 어린이들에 대해서는 173%에 달했다.
또 버거킹의 세트 음식은 1인당 5.155g의 염분을 함유, 성인 하루 섭취 권장량의 86% 및 어린이의 경우 172%에 달했으며 염분 함유량이 가장 낮은 맥도널드의 치즈 음식도 1인당 3.2g의 염분을 섭취하게 돼 어른의 경우 하루 섭취 권장량의 53%, 어린이의 경우 10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세진기자 dbtpwls@newsis.com
피자헛과 KFC, 맥도널드, 버거킹 등 이른바 '빅 4' 패스트푸드점의 음식을 먹는 것은 바닷물을 마시는 것과 같은 정도의 염분을 섭취하는 것이라고 영국의 텔레그래프지가 19일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염분과 건강에 대한 합의된 행동'(CASH)의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이들 4개 패스트푸드점의 음식에 함유된 염분이 하루 권장 섭취량의 두 배를 넘는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피자헛 음식의 경우 성인 하루 섭취 권장량의 두 배를 넘으며 6세 정도 어린이의 경우 하루 섭취 권장량의 4배가 넘는 염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CASH 의장이자 세인트 조지 의과대학 혈압과장인 그레이엄 맥그리거 교수는 이들 패스트푸트 음식점들이 이윤 추구를 위해 지나치게 많은 염분을 사용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에 이 같은 맛에 중독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맥그리거 교수는 염분은 강력한 중독성을 갖고 있다면서 염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은 아이들은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만, 염분이 많이 함유되지 않은 음식을 주면 맛이 없다며 잘 먹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염분처럼 싼 값으로 맛을 냄으로써 이들 음식점들은 막대한 이윤을 챙기고 있다면서 심한 경우 바닷물의 염분 농도와 비슷한 염분이 포함된 음식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이들 4개 패스트푸드 음식점들의 346개에 달하는 메뉴와 264개의 권장 식사들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예를 들어 피자헛의 4인용 세트 음식을 시킬 경우 1인당 염분 섭취량은 12.3g에 달하는데 이는 7∼10세 어린이들에게는 하루 권장 섭취량의 2.5배에 달하는 것이다.
CASH는 이에 따라 패스트푸드 음식점들이 자사 제품의 염분 함유량 및 그 위험도를 명확히 표시,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위험도를 알리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피자헛과 KFC의 대변인은 "우리는 염분 함유량을 낮추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으며 부모들 역시 우리의 제품이 먹을만 하다고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맥도널드와 버거킹의 대변인은 이번 보고서에서 자사 제품이 피자헛 및 KFC 제품에 비해 염분 함유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점만 강조했다.
피자헛의 4인용 세트 음식의 경우 1인당 염분 섭취량이 12.3g으로 성인 섭취량의 2.05배에 달했으며 이는 어린이들의 하루 섭취 권장량의 410%에 달하는 것이었다.
KFC의 종합 세트는 1인당 염분 섭취량이 5.2g으로 성인의 경우 하루 섭취 권장량의 87%였지만 어린이들에 대해서는 173%에 달했다.
또 버거킹의 세트 음식은 1인당 5.155g의 염분을 함유, 성인 하루 섭취 권장량의 86% 및 어린이의 경우 172%에 달했으며 염분 함유량이 가장 낮은 맥도널드의 치즈 음식도 1인당 3.2g의 염분을 섭취하게 돼 어른의 경우 하루 섭취 권장량의 53%, 어린이의 경우 10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세진기자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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