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10주년 특집-식품경쟁력 R&D에 달렸다:서울우유 기술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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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소재 디자인 푸드·의영양식품 개발 박차
‘셀크’ ‘BMP’ 등 특정계층 겨냥 기능제품 호평
최상급 원유만 분리 사용 ‘1급A우유’로 밀크드림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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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유의 역사는 서울우유의 역사와 발자취를 같이한다. 구한말 우리나라에 우유문화를 개막한 서울우유는 2000년대 들어 기능성우유의 생산에 주력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유업체로 변신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천연셀레늄을 함유한 우유 ‘셀크’를 개발, 기능성 우유의 새 장을 열면서 국내 유업계의 선두주자다운 면모를 과시했으며, 뼈 건강 성분을 강화한 ‘MBP우유’, 젖소에서 짜내는 원료우유의 품질에서부터 최상급만 분리 집유함으로써 우리나라 고급우유의 기준을 바꾼 ‘1급A우유’ 등 서울우유만의 자존심이 담긴 제품이 즐비하다.
최근엔 수험생들을 위한 ‘집중력을 생각한 우유’, 장기능이 약한 사람들을 위한 ‘장마스터 요구르트’ 등 특정 소비계층을 겨냥한 기능성 유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제품이 탄생하기까지 연구개발과정에서 산고의 아픔을 함께하는 곳은 바로 서울우유 기술연구소. 1972년 생산부 제품개발과로 출발해 1975년 제품개발과 품질관리 업무를 병행하는 연구개발부로 승격된 후 1989년 1월 기술연구소로 발족돼 1990년 11월 20일 과학기술처로부터 기업부설 연구소로 공식 인가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매년 수 십 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유가공 관련 기초응용연구와 기능성 유제품 및 다양한 유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서울우유를 명실 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가공업체로 우뚝 서게 한 핵심부서이다.
■ 조직 및 기구
경기도 안산시 신길동 서울우유 안산공장에 있는 기술연구소는 김필주 소장을 비롯해 박사 3명, 석사 22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 우수 인력이 한마음 한뜻으로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제품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이들은 우유신소재연구팀과 가공품연구팀에 각각 6명, 유산균연구팀과 기초응용 분석팀에 각각 7명씩 소속돼 있다.
우유신소재연구팀의 경우 우유 및 가공유류, 음료류 제품 개발과 우유유래 기능성 신소재연구에 주력하고, 가공품연구팀은 가공 자연치즈 등 치즈류와 버터, 분유, 크림 등 가공품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 유산균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연구 및 발효유 제품개발을 주 업무로 하며, 기초응용 분석팀은 중장기 발전계획 및 연구개발방향 수립과 미생물 및 이화학분석, 기초 및 공동 응용연구 외에도 포장개발까지 아우른다.
서울우유는 이러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외부 유가공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국내외 학술 세미나 참석, 정부 산하 연구기관 및 학계와의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 연구소 보유 실험기기 및 장비
서울우유 연구소는 신소재개발, 산업미생물연구, 효소 및 발효화학연구 등의 기초응용연구에서 우유를 원료를 한 각종 유제품개발 및 협동 연구 외에도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제품개발을 위해 최첨단 실험장비는 물론이고 파일럿 실험실과 같은 필요시설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수준의 주요 실험기기 및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GC(기체크로마토 그래피), GDC(기체질량분석기), HPLC(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 PILOT UHT 살균기, ELISA(효소면역측정기), ICP(유도결합플라즈마), Micro-HPLC(극미량고속액체크로마토그래피), 초고압 초음파 분해장치, 단백질분해 측정 장치, 혐기성 배양기, 물성측정기, 한외미립자 농축기, 분무기, 미생물 동정 시스템, 인장강도 시험기, 열경사시험기 등으로 그 기술 수준을 가늠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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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우유 시장을 선도하는 서울우유는 건강 기능성 음료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맛 테스트 장면. | |
■ 연구 업적
서울우유 연구소는 ‘고객가치를 창조하는 상품개발로 미래를 선점한다’는 미션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유제품의 경우 철분, 비타민, 칼슘 등을 강화한 어린이 우유 ‘앙팡’을 개발해 연간 3억개(200ml기준)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어린이 전용 치즈인 앙팡치즈와 푸르네치즈는 치즈시장 점유율을 단기간에 확대시킨 효자상품이다.
또한 미세캡슐화한 유산균을 첨가해 위산에서 유산균의 사멸을 방지한 새로운 개념의 요구르트인 네버다이 칸과 앙팡요구르트, 요델리퀸 등의 발효유와 청량음료 등 수 십종의 다양한 히트상품을 개발했다.
주요 연구실적으로는 △LP시스템에 의한 산생성 억제에 관한 연구 △W-3계 지방산의 미세캡슐화에 관한 연구 △인공위액에서 지방으로 캡슐화된 젖산박테리아의 생존률 연구 등이 국내학회지에 발표돼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마늘 및 고추추출물을 이용한 체다치즈의 제조방법 △유제품에 적용이 가능한 한방소재의 연구 △미세캡슐화 유산균의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한 발효유의 제조방법 △케피어의 제조방법 등을 특허 출원했으며, △냉장 온도에서 바를 수 있는 버터의 생산에 관한 연구 △우유 및 유제품 풍미성분 분석 등을 수행했다.
■ 연구개발 과제와 중장기 비전
서울우유 연구소는 조합비전인 우유를 통해 고객사랑을 실천하고 조합원의 풍요로운 삶을 영위토록 하며 우리나라 낙농산업의 구심점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다한다는 ‘밀크드림(Milk Dream)’을 앞당겨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양한 기능성우유와 면역활성 발효유, 기능성음료 및 가공품의 용도 개발, 우유 유래 생리활성 기능성 소재 연구, 신포장 개발 등의 중장기 목표과제도 이러한 꿈을 실현하기 위한 선행 작업인 것이다.
연구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유제품으로 식생활개선에 노력하며, 수용성칼슘 연구, 기능성 소재 개발연구, 우유 및 유제품의 풍미 분석에 관한 연구, 키틴키토산의 유제품 적용에 관한 연구, 고단백 발효유 개발, 바이오필름 제거를 위한 살균소독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디자인푸드와 건강기능성식품, 의영양식품의 개발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영양과 건강 연구 △품질과 안전 연구 △바이오 분석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우유 기술연구소는 2013년 매출 2조원 달성, 시유시장 점유율 50% 달성, 발효유 시장 2위 달성 기반 구축, 유업계 고객만족도 1위를 향한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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