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국내 편의점 시장 동향④-07년 전망 |
매출 14% 늘어난 5조 7000억 오프라인 유통업태 중 신장률 최고 무더운 날씨·GDP 2만불 호재 예상 |
올해 편의점 산업은 점포수면에서 전년비 10.8% 늘어난 1만개를 돌파하면서 작년 대비 14.9% 신장된 5조7000억원의 매출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기간산업이나 각 산업분야에서 성장을 선도하는 중요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지 않고 경기회복 속도 또한 상당히 지연될 전망인 가운데 유통업계는 무점포 판매를 제외한 오프라인 업태 중 편의점이 14%의 신장률로 가장 높고 할인점 9.1%, 백화점이나 슈퍼마켓은 정체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예상 점포수 경제연구소들은 올해 민간소비증가율이 약 3.7%에 그치고, 부동산 및 가계 대출 증가 등으로 인한 가계의 실질소득 감소는 소비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편의점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현저히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청년 취업사정이 개선되지 않고 편의점을 주된 고객층인 젊은 직장인들도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소비성 식료품 상품 등의 구매 횟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편의점업체들은 출점 수면에서 너무 빠른 성장속도는 지양하되 체인사업의 특성상 적정한 수준의 성장전략을 지향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공격적으로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4분기 신규 출점 동향을 보면 전년 동기에 비해 102개(30.7%) 늘어난 434개이고 이러한 추세가 4분기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편의점업체들의 사업 규모는 확장 지향적으로 전개돼 연말경이면 지난해보다 209개 많은 1700여개 점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폐점 수는 “5년 이상 장기운영 점포 중에서 재 계약률 유지가 관건”으로, 20여개 감소한 628개가 문닫을 것으로 점쳤다. ◆ 예상매출액 올해 국내 경기는 상반기보다 하반기(4.6%)에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수 회복세는 아직 미지수다. 전반적인 경제지표들이 다소 부정적이지만 국민 1인당 GDP는 2만 달러 정도 될 것으로 예상돼 편의점이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이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고객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신상품의 출시와 MD활동 강화 등이 편의점 성장의 주요 관건으로 꼽힌다. 무더운 날씨가 될 것이라는 기상 예보도 편의점 경기에 호조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다. 따라서 각 업체들은 슈퍼마켓 등과의 차별화를 위해 이익률이 높은 새로운 PB, NPB, 전용상품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금융서비스 상품의 확충과 보험 상품 업그레이드 등 소비자가 원하는 생활서비스 상품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이벤트, 신상품 출시, 가격할인, 1+1 등의 MD 활동이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고,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대략 3% 가량의 점포당 일평균 매출의 상승을 기대하면서 신상품의 출시와 교체 등 필요한 부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점포수 증가와 더불어 상품부문의 역량 집중이 보태어져 2007년도 편의점 시장 매출규모는 전년보다 7300억원 가량 늘어난 5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
장강훈 기자 : zzang@thinkfood.co.kr |
'식품전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냉동·냉장식품 시장동향 (0) | 2007.07.02 |
---|---|
[특집]국내 편의점 시장 동향⑤-10년 후 (0) | 2007.06.14 |
[특집]국내 편의점 시장 동향③-어떤 식품 잘 나가나 (0) | 2007.06.14 |
[특집]국내 편의점 시장 동향②-매출 및 점포 (0) | 2007.06.14 |
[특집]국내 편의점 시장 동향①-종합 (0) | 2007.06.14 |